안녕하세요, HNRY입니다.
최근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구입하여 사용중입니다. 하루 사용 후 후기에서 만족한다고 쓰긴 했습니다만 저 이외의 동일 기종을 구매한 사람들 중 국내외를 막론하고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혹시나 제 리뷰글을 보고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신중을 요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해당 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증상을 덧붙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이 문제는 제 리뷰에 적었던 네 번째 단점의 구체적인 증상으로, 우선은 아래의 동영상을 시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보셨는지요? 보시다시피 한 점을 터치할 땐 모르고 넘어갈 수 있으나 가까운 거리의 두 점을 연속으로 빠르게 터치할 경우 두 점 사이를 한 번에 그은 것으로(드래그/스와이프) 잘못 인식하는 오류입니다.
저와 같이 이것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은 이로 인해 키보드 입력 중 터치가 인식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리뷰에서 언급한 대로 기본 키보드인 SwiftyKey가 스와이프를 이용하는 Flow라는 기능이 있는데(이 역시 리뷰에 언급하였었습니다.) 이것이 해당 오류와 합쳐져 타자 입력시 의도치 않은 오타 및 띄워쓰기 오류, 혹은 인식이 안되는 오류 등의 발생 빈도가 굉장히 높아졌던 것이었습니다. 만약 문자나 스마트폰 메신저, 인터넷 등을 자주 하는 분들이라면 이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사실 타자를 빠르게 치는 것이 아니라면 이 역시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리듬게임을 자주하시는 분들은 필연적으로 해당 증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보통 리듬 게임은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화면 내에서 쳐내야 하는 노트수가 많고 곡의 BPM도 빨라지는 법이니까요.
일단 소니측에선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로 보고 8월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습니다만 하드웨어적인(즉, 터치 패널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에 구매 전 이 점을 숙지할 필요가 있지요.
다만, 해당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신 분들도 있기에 역시 속단은 금물. 아직 폴리포닉 월드 내에선 해당 기종을 구매한 사람이 저 이외엔 없는 걸로 보이나 만약 있으시다면 업데이트 전까지의 임시 해결책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7월 22일자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습니다. 확인 결과 터치 오류의 개선이 이루어진 듯 합니다. 아무래도 초기불량률이 90~95%에 육박한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불만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보니 소니측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해결에 나선 모양이로군요. (한국 기준)최초 발매일인 7월 4일로부터 18일만에 해결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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