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닐봉투 유료화에 대한 주목할만한 조사결과

마드리갈, 2022-03-29 00:55:50

조회 수
127

1회용품 규제에 대해서 여러모로 말이 많은 한가운데 비닐봉투 유료화 이후 정말 소비량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나왔어요. 국내의 사례는 아니고 일본의 사례이지만, 주목할 가치가 있어서 소개해 볼께요.


언론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レジ袋、有料化で半減 プラごみ抑制へ効果―環境省

(비닐봉투 유료화로 반감 플라스틱 쓰레기 억제에 효과 - 환경성, 2022년 3월 27일 지지통신 기사, 일본어)


일본에서는 2020년 7월에 편의점, 수퍼마켓, 드럭스토어 등의 모든 소매점을 대상으로 플라스틱제 비닐봉투를 제공할 때 유상제공을 의무화했어요. 의무화 이전의 2019년에는 비닐봉투의 일본내 유통량이 197,200톤이었던 것에 비해 유상제공 의무화의 첫해인 2020년에는 125,500톤으로, 그리고 최근의 조사연도인 104,000톤으로 줄어들었음이 환경청의 발표로 확인되었어요. 글자 그대로 거의 절반 가까이로 줄어든 것이죠.

하지만 이것을 보고 무조건 비닐봉투 수요를 성공적으로 억제가능했다고는 단언하기 힘든 것도 있어요.

아무리 줄이고 줄이더라도 생활쓰레기 배출에 사용되는 쓰레기봉투의 수요까지 같이 감소할 것은 아닌데다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으로 소비의 패턴이 바뀌었다든지 불황의 영향으로 업무용 포장재의 사용량이 변화한 것도 감안해야죠. 결국 이것은 쓰레기봉투 유통량이 2019년에 293,1000톤이었던 것이 2021년에 292,800톤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도 입증되었어요.


물론 플라스틱 쓰레기의 저감은 중요한 문제.

하지만 해외의 사례를 이용할 때 주장하는 모종의 목적을 위해서 유리한 것만 부각시키고 불리한 것은 감추거나 하지는 않아야겠죠.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2-04-01 23:55:38

봉투마다 돈 받게 된 이후로는 확실히 봉투에 뭐 담아가는 일이 줄어들긴 했죠.

아예 봉투를 하나 들고 가거나, 적당하면 그냥 들고 가거나 하고 그랬어요.

증가량이 줄어드는 건 당연해요. 하지만 증가량이 줄어든다고 그게 감소량이 되는 건 아니지요. 그건 확실히 해야해요.

마드리갈

2022-04-02 00:11:32

증가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소폭이나마 총량이 늘어난다는 것이죠. 그것을 간과한 규제는 원래의 의도에서 벗어나기 쉽기에 특히 유의해야 해요. 장래의 배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버려진 것들을 수거해서 자원화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요. 결국 환경문제는 자연으로 무단방출되는 폐기물을 회수하는 게 관건이니까요.


주객전도가 되면 안되겠죠, 확실히.

Board Menu

목록

Page 5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7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00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5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92
4899

이런저런 이야기 몇가지.

2
마드리갈 2022-04-15 126
4898

같은 멜로디의 다른 노래 17. 대서사시가 된 그 멜로디

2
SiteOwner 2022-04-14 135
4897

코로나 양성판정으로 자가격리중입니다.

2
SiteOwner 2022-04-13 134
4896

프라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다

4
  • file
마키 2022-04-12 179
4895

4월이라면서 내일 30도라니...

2
SiteOwner 2022-04-11 117
4894

좋아하는 프로펠러기 소개 - 쌍발/3발편

2
  • file
마드리갈 2022-04-10 143
4893

남극의 지명에는 음악가와 작품의 이름이 쓰이기도?!

2
마드리갈 2022-04-09 127
4892

Shipment를 "선적" 으로만 번역하다니...

2
SiteOwner 2022-04-08 130
4891

오미크론에 감염되었습니다.

5
국내산라이츄 2022-04-07 165
4890

계획대로 행동하고 있지 않네요

2
대왕고래 2022-04-07 126
4889

몸 상태가 어제와는 다르게...

2
마드리갈 2022-04-06 109
4888

간혹 몸이 공중에 뜬 듯한 꿈을 꿉니다

SiteOwner 2022-04-05 109
4887

북한이 왜 우리나라의 안보를 걱정할까요?

2
마드리갈 2022-04-04 110
4886

차륜식 열차의 최속기록이 세워졌던 15년 전에는...

마드리갈 2022-04-03 115
4885

인간 유전체(Human Genome)의 지도가 완성되었다

2
SiteOwner 2022-04-02 114
4884

동물원에서 만난 외국인 꼬마 이야기

2
대왕고래 2022-04-01 115
4883

올해 1분기는 전례없는 격동의 3개월이었어요

4
마드리갈 2022-03-31 144
4882

해외여행 재개가 본격화되면 어떤 여행부터 할지...

2
SiteOwner 2022-03-30 110
4881

비닐봉투 유료화에 대한 주목할만한 조사결과

2
마드리갈 2022-03-29 127
4880

요즘 잘 생각나는 "클렙토크라시" 라는 어휘

28
마드리갈 2022-03-28 24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