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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풍경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

SiteOwner, 2022-10-07 21:41:39

조회 수
114

귀가하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이제 저녁풍경이 상당히 달라졌다는 게 실감납니다.

당장 작년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게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가 없어지면서 이제 거리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건물에 들어가려면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하기에 손에 마스크를 들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적어도 작년에 비하면 확실히 나아진 것이 보입니다.


대략 10년 전과 크게 달라진 풍경이라면 자동차의 전조등.

10년 전만 하더라도 약간 어두워지더라도 전조등을 켜지 않는 자동차가 많았습니다. 특히 장년층 이상에서는 잘 보이는데 기름 아깝게 전기 아깝게 왜 헤드램프를 켜냐고 역정을 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요즘은 그와는 달리 대부분의 자동차들이 전조등을 켜게 되었습니다.

사실 자동차의 전조등은 운전자가 앞을 잘 보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차량이 잘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주행중인 자동차의 조명이 뜻하지 않은 충돌이나 추돌 등을 크게 줄여주다 보니 어두워지기 전에 그렇게 전조등을 켜는 게 바람직합니다. 운전자의 의식이 개선된 건 같지 않고 지난 10년간 새로이 출시된 자동차들의 기능 덕분에 이렇게 바뀐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좋아진 것은 명백합니다.


이렇게 매일의 풍경도 부지불식간에 바뀝니다.

그리고 희망이 없어 보이는 현실도 조금씩 희망적으로 바뀝니다. 그때를 위해서라도 미소를 잃지 말아야겠지요.

ZARD의 1992년 발표곡을 소개합니다. 그 미소를 잊지 말아요(あの微笑みを忘れないで).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2-10-09 05:36:24

전조등을 키지 않는 차라니, 운전에 자신이 엄청났던 모양이네요. 그런데 확실히 전조등이 없으면 저 어두운 곳에서 차가 오는지 뭔지 알 수가 없는데...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마스크에서 반쯤 해방되어서 편하기는 해요. 결국 무의식적으로 마스크를 쓰게 되니 거기서 거기이긴 한데... 그래도 이전하고는 다른 느낌이에요.

SiteOwner

2022-10-09 18:00:55

대왕고래님께서 그렇게 반응해 주시는 게 바람직한 것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인식하게 만든 것은 주변상황에 감응하여 전조등을 켜게 해 주는 기술 덕분에 자리잡힌 의식이기도 합니다.

미군의 경우는 이미 1990년대부터 차량을 운행할 경우 주간주행등을 잘 켜고 다니는데 그게 군용차량이 대체로 저시인성이라서 대민피해를 끼치기 쉬워서 결정한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기술의 발전으로 정착해 가는 게 좋습니다.


역시 상황은 변합니다. 그리고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가 비록 느릴지라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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