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대의 경골어류(硬骨魚類) 기록이 갱신되다

마드리갈, 2022-10-19 15:44:15

조회 수
127

어류에는 연골어류(軟骨魚類, Chondrichthyes)와 경골어류(硬骨魚類, Osteichthyes, Bony Fish)가 있어요. 즉 뼈가 부드러운가 단단한가로 크게 계통이 갈리는 것이죠. 대체로 대형의 어류는 대부분이 연골어류이고, 고래상어 또한 역시 연골어류에 속해요. 경골어류에서 큰 것으로는 담수어로는 아마존강 수계에 서식중인 아라파이마(피라루크)라든지, 해수어로서는 청새치, 개복치 및 흔히 참치라고 부르는 참다랑어 같은 것들이 있죠.

인류가 그 존재를 확인한 세계최대의 경골어류는 1996년에 일본에서 포획된 개복치로 무게는 대략 2,300kg 정도에 몸길이 272cm) 정도 되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이 기록은 한동안 깨지지 않았다가 지난 2021년 12월에 대서양의 포르투갈령 섬인 아조레스제도(Azores archipelago)에 있는 파이알 섬(Faial Island)의 해안 근처에서 독립계 해양연구단체인 애틀랜틱 내추럴리스트(Atlantic Naturalist)가 발견한 남방개복치(Southern Sunfish, Mola alexandrini)가 체중 2,744kg를 기록한 게 알려지면서 비로소 깨졌어요. 발견 당시에 이 개복치는 이미 죽은 상태로 머리 부분이 크게 함몰된데다 붉은색 페인트가 묻어 있었다 보니 선박의 용골에 충돌하여 죽은 것으로 추정될 수는 있지만 그 이상 확실하지는 않아요.

아래는 그 개복치의 사체.
주변에 늘어선 사람들과 비교할 때 그 크기가 바로 보이고 있어요.

SEI_129417405.jpg
이미지 출처
World's heaviest bony fish weighs in at a whopping 2744 kilograms, 2022년 10월 14일 New Scientist 기사, 영어

올해 상반기에는 캄보디아에서 담수어에 대한 상식을 깬 거대 가오리도 발견되었고, 이번에는 그에 앞서 작년의 끝자락에 경골어류 신기록을 세운 개복치의 존재가 이렇게 연구결과로 알려졌어요.
여전히 지구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이 조금씩 드러나는 이런 것들로도 확인되고 있어요. 아울러 선박과 해양생물과의 충돌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 개복치의 사체가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카멜

2022-10-23 02:24:07

가끔 유튜브에서 거대 메기를 검색해보고는 하는데(왜..?) 그 거대한 크기에 놀라곤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담수어가 클 수 있을까요.?

마드리갈님 재밌는 사실이 있는데, 사실 ‘어류’라는건 공식적인 생물학적 분류로는 없는 분류랍니다. 생물적인 특성으로는 너무 겹치는게 많아서 확실히 ‘어류’가 아닌건 있지만, 어떤 동물이 ‘어류다’라고 이렇게 따로 말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저도 알고 진짜 신기했는데요.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모두 물에서부터 나왔다고 하니 참 의미심장한 사실이기도 하죠ㅎㅎ?

마드리갈

2022-10-23 02:40:36

자연의 능력은 참 대단해요. 그리고 여전히 모르는 부분도 많고.

담수어가 정말 큰 건 놀랍기 그지없죠. 역시 큰 강은 깊고 수량도 많고 유역면적도 넓은 환경이니까 그렇게 큰 담수어가 생길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큰 강에 서식하는 물고기가 모두 대형종인 것도 아니니 신기할 따름이죠.


어류가 공식적인 생물학적 분류에 없군요. 그건 처음 알았어요. 신기하네요. 그건 좀 더 공부를 해봐야 할 듯하네요. 자세한 것은 전공자가 아니니까 모르고 있었는데...

Board Menu

목록

Page 4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7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00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5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92
5099

수어(手語)에 대해 뜻하지 않게 인식이 달라진 그때

마드리갈 2022-10-20 116
5098

최대의 경골어류(硬骨魚類) 기록이 갱신되다

2
  • file
마드리갈 2022-10-19 127
5097

결국 이런 것을 위한 탈원전이었나요

17
  • update
마드리갈 2022-10-18 189
5096

식품에 붙는 "마약" 수식어는 퇴출 수순을 밟습니다

2
SiteOwner 2022-10-17 125
5095

"먹통" 이라는 속어로 보도된 카카오 불통사태

2
마드리갈 2022-10-16 126
5094

오늘 간만에 어머니에 대한 추억에 젖어 있습니다.

4
조커 2022-10-15 145
5093

일본철도 150주년

4
SiteOwner 2022-10-14 163
5092

"금쪽같은 내새끼" 라는 표현에의 비판

2
SiteOwner 2022-10-13 125
5091

"넌 언제 죽냐?" 라고 묻던 그들

4
SiteOwner 2022-10-12 144
5090

일본여행은 오늘부터 자유화되었다지만...

39
  • update
마드리갈 2022-10-11 330
5089

깨면서도 꿈을 꿀 수 있네요

3
대왕고래 2022-10-10 132
5088

잘못 울린 화재 경보기

2
대왕고래 2022-10-09 115
5087

White Lives Matter가 왜 인종차별?

4
  • file
마드리갈 2022-10-08 165
5086

저녁 풍경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

2
SiteOwner 2022-10-07 114
5085

재산비례형 벌금제는 과연 정의로울까

8
마드리갈 2022-10-06 205
5084

세계 식량안보지수로 드러난 의외의 것들

4
SiteOwner 2022-10-05 176
5083

이세계 애니를 이해하는 나름대로의 방식

2
마드리갈 2022-10-04 119
5082

가을의 늦은 여름밤이 끝나려 합니다

2
SiteOwner 2022-10-03 113
5081

잔돈을 외면하는 청소년에 대해 다른 말이 필요할지...

2
마드리갈 2022-10-02 113
5080

[스톤 오션] 24화 - 탈옥행...

2
  • file
시어하트어택 2022-10-01 11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