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톤 오션] 38화 - 왓 어 원더풀 월드

시어하트어택, 2022-12-14 23:41:28

조회 수
157

38화 오프닝이 바뀌었습니다. 메이드 인 헤븐 때문에 시간이 가속하네요.



엠포리오가 있는 곳은 면회실 근처. 그리고 거기서는 익숙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죠린과 죠타로를 닮았지만, 아닙니다. 그리고 면회실에 누군가가 들어오죠. 오늘을 2011년 11월 30일이라면서 말이죠. 푸치였습니다. 푸치가 메이드 인 헤븐으로 한 것은 우주를 특이점까지 가속시킨 다음, 빅뱅에서 현재까지의 시점을 찰나에 이루어 낸 것이라고 합니다. 역사는 반복되었지만, 상반된 인연은 모두 놓고 왔다는군요. 엠포리오만 빼고 말이죠. 그리고 엠포리오를 이곳에서 처리할 거라고 합니다.

푸치의 말에 의하면 엠포리오는 유령의 방으로 가는 게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교도관들도 보니 넘어지는 걸 피하려고 하다가 푸치가 치고 가니까 넘어졌고, 죠린과 죠타로를 닮은 이들도 원래의 역사처럼 면회실을 탈출했죠. 엠포리오도, 유령의 방 반대쪽으로 가려다가, 가게 되었습니다. 푸치는 인간은 미래를 모두 정신으로 알아 버렸지만, 각오했기에 행복하며, 이것이 DIO와 자신이 만들고자 했던 천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푸치가 엠포리오를 메이드 인 헤븐으로 치려던 그때, 엠포리오의 머리에 디스크가 삽입되었습니다. 죠린이 넘겨준 웨더 리포트의 디스크였죠. 하지만 푸치는 아랑곳않고 케이프 커내버럴까지 시간을 가속합니다.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푸치는 쓰러져 버렸습니다. 거기에다가 일어날 수가 없었죠. 바로 웨더 리포트가 방 안을 순수한 산소로 채워 버렸기 때문입니다. 엠포리오도 거기에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메이드 인 헤븐으로 시간을 가속한 푸치가 더 빨리 죽을 것임은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푸치는 인연을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죠린이나 죠타로, 에르메스, 안나수이, F.F, 웨더처럼 각오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결과 푸치는 엠포리오에게 패배했습니다. 푸치가 죽자 메이드 인 헤븐이 행한 모든 것이 없던 일이 되고, 다시 운명은 수정되었습니다.

엠포리오가 서 있는 곳은 그린 돌핀 스트리트가 보이는 어느 버스 정류장. 한 승객이 버스에서 요금이 없다고 쫓겨났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를 보니, 에르메스와 닮았습니다. 이름은 에르디스라고 하는데, 범죄 경력도 없고, 언니도 멀쩡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에르디스와 엠포리오보고 타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나수이와 닮았지만 멀쩡하게 생긴 아나키스라는 남자입니다. 차에는 연인인 아이린이 타고 있는데, 둘은 교제중이며,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으면 잘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합니다. 아이린이 겉옷을 벗어서 엠포리오에게 입혀 주는데, 아이린에게도 별 모양 반점이 있군요. 아이린이 엠포리오에게 이름을 묻자, 엠포리오는 울먹이더니 자신은 엠포리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차를 타고 가는데, 히치하이커가 한 명 있습니다. 웨더와 닮았군요.

이렇게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 오션도 막을 내렸습니다. 직접 결말까지 보게 되니 끝나는 게 아쉽기도 했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 7부는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엔딩은 죠죠를 아는 분이라면 아는 곡이죠. Roundabout입니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2-12-19 22:50:11

결국 엠포리오를 제외한 모두가...

이렇게 끔찍하게 끝나네요. 3부나 4부와는 정말 다르네요. 5부도 그렇고, 6부도 죽어야 끝나는...

그리고 운명이 수정된 이후의 세계에서 엠포리오가 본 사람들은 에르메스와 닮은 에르디스, 안나수이와 닮은 아나키스, 죠린과 닮은 아이린...이건 또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요.


역시 마지막화 오프닝에는 효과음이 들어가네요.

그리고 엔딩에 Roundabout이 사용되는 것도 매우 의미심장하네요.

그나저나 올해의 성우를 꼽으라면 역시 타네자키 아츠미가 되겠네요. 올해 모든 분기의 애니에 출연해서 놀라운 활약을 보였어요. 그 비스크돌은 사랑을 한다의 이누이 사쥬나, 스파이패밀리의 아냐 포저, 아케비의 세일러복의 연극부장 치아라시 호코, CUE!의 무료자카 케이코, 귀멸의 칼날의 히나츠루, 샤인포스트의 키쿠치 에이코, 용사파티에서 추방당한 비스트테이머 최강종의 고양이귀 소녀와 만나다의 린 및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오션의 엠포리오 아르니뇨까지...이렇게 연기가 다채로운 성우는 정말 놀랍다고 해야 할까...


이렇게 각화에 대한 리뷰를 기고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려요.

이제는 각 회차를 시청하는 것만 남았네요. 주말 주간에나 가능해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 리뷰가 도움이 될 것은 확실해 보여요.

대왕고래

2022-12-19 22:59:40

메이드 인 헤븐으로 인한 천국, 그 진짜 모습과 그 의미가 푸치 신부의 입으로 드러난 편이었죠.
앞으로 일어날 일에 각오를 하고 받아들이는 천국. 그런데 애니를 감상한 사람 중에서 누가 이런 식으로 비판하더라고요.
"지하철에서 싼다는 걸 미래를 체험해서 깨달았다. 그러니 각오를 하고 싼다!"
정상적이면 도중에 내려서 화장실까지 달려가지, 그 자리에서 싼다는 선택을 하지는 않죠. 결국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는거죠.?

애니에서 엠폴리오의 입으로 오리지널 대사를 넣어서 이렇게 비판했었죠.?
"죠린 누나도, 모두도, 미래 따위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각오만큼은 되어있었어. 각오가 안 된 건 너야!" 하는 식으로 말했던 걸로 기억해요.
맞는 말이죠. 미래를 알아도 각오하고 받아들이는 건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하는 그릇된 길. 미래를 몰라도 각오하고 대처해나가는 것이 옳은 길이죠.
죠린은 죽었지만 그 의지는 엠폴리오, 스탠드 웨더 리포트로 이어지고, 그것이 그릇된 천국을 부수고 옳은 세상을 만들었어요. 죠린 대신 아이린이 있지만 미래 따위 몰라도 모두가 길을 나아가는 올바른 세계에요. 제목대로, What A Wonderful World 네요.

저는 사실 6부 3쿨 공개 당시에는 엔딩곡이 저 What A Wonderful World였으면 했어요. 그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더 좋은 엔딩곡으로 마무리해줬어요. 마음에 들어요.?

SiteOwner

2022-12-29 17:00:31

깨어난 엠포리오가 맞이한 세계는 이전의 세계와 비슷한 듯 다른 세계군요.

이미 죠린도 죠타로도 에르메스도 안나수이도 웨더 리포트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상황에서 그들과 비슷한 사람들이 있는. 그리고 엠포리오는 웨더 리포트가 남긴 디스크를 이용하여 엔리코 푸치에 대해 성공적으로 복수를 할 수 있었고...

이렇게 스톤 오션이 끝났군요. 그리고 그 스톤 오션은 결코 탈출할 수 없었던 감옥. 그 감옥 밖의 바다는 결국 뛰어넘을 수 없었다는 것이라는 게 비통하게 느껴집니다.

효과음이 들어간 오프닝과 Roundabout이 나오는 엔딩 영상을 보고 있으면서 여러모로 숙연해집니다.

대왕고래님의 말씀처럼 What A Wonderful World이 나왔으면 더욱 더 숙연해지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매 회차에 리뷰를 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01-08 19:55:36

푸치의 천국이라는 게 얼핏 들어서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그 명제부터가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것이니 성공할 수 없음은 자명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엠포리오는 그런 푸치의 천국을 깨부수는 데 성공했죠.


엠포리오가 이후 만난 에르디스, 아나키스, 아이린은 푸치가 행한 모든 게 없었던 일이 되면서 운명이 수정되었을 뿐인, 원래의 그 에르메스, 안나수이, 죠린이 맞다고 보는 해석도 있더군요. 아무튼 엔딩도 감동적이었고, 다음 7부도 기대하게 되네요.

Board Menu

목록

Page 37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176

2022년은 혼란하면서도 우주항공분야는 발전했습니다

2
SiteOwner 2022-12-25 123
5175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이런저런 이야기.

4
시어하트어택 2022-12-24 134
5174

올해는 연말까지 지칠 줄 모르고 소란하네요

2
마드리갈 2022-12-23 113
5173

북한폰트로 채워진 자막에서 느끼는 것

2
SiteOwner 2022-12-22 130
5172

선배 따위가 무슨 압박요인이라고...

2
SiteOwner 2022-12-21 134
5171

석탄소비량 사상최대가 예상되는 2022년

9
마드리갈 2022-12-20 158
5170

박물관 소장품에 테러하는 심리의 안쪽

6
마드리갈 2022-12-19 216
5169

6년 전에 겪은 두 철도사고를 회상하면...

2
마드리갈 2022-12-18 118
5168

특정인 이상, 한 학생 미만.

2
SiteOwner 2022-12-17 147
5167

수험가의 공공연한 거짓말도 조금씩 깨지려나 보네요

2
마드리갈 2022-12-16 123
5166

날씨가 상대적이라는 것을 실감할 때

2
마드리갈 2022-12-15 124
5165

[스톤 오션] 38화 - 왓 어 원더풀 월드

4
시어하트어택 2022-12-14 157
5164

[스톤 오션] 37화 - 메이드 인 헤븐(2)

4
  • file
시어하트어택 2022-12-13 131
5163

이미 사장된 옛말을 억지로 쓸 이유가 있을지...

4
마드리갈 2022-12-13 156
5162

[스톤 오션] 36화 - 메이드 인 헤븐(1)

3
  • file
시어하트어택 2022-12-12 136
5161

"당신들은 법을 지켜서 사람을 죽였나?" 라는 의문

5
마드리갈 2022-12-12 205
5160

[스톤 오션] 35화 - C-MOON(2)

4
  • file
시어하트어택 2022-12-11 138
5159

근황 겸 작가수업(현실성이라는 이름의 굴레)

6
Lester 2022-12-10 218
5158

묘하게 어지럽네요

2
마드리갈 2022-12-10 120
5157

[스톤 오션] 34화 - C-MOON(1)

3
  • file
시어하트어택 2022-12-10 138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