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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D. 꽤 유명한 만화지요. 만화에 나오는 도로들은 모두 실제 도로를 반영한 것으로 꽤 유명했는데요.


이것은 게임판도 마찬가지라서 게임 내에서도 이것들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취재도 가고 많이 노력했었습니다.


여기서 아케이드 스테이지 Ver.2를 플레이스테이션2로 이식한 이니셜D 스페셜 스테이지 디렉터분이 각 코스별로 코멘트를 남겨 주셔서 꽤 재밌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한 번 번역해 옮겨와 봤습니다.


다만 제 실력이 많이 모자란지라 번역기에서 어색하다 싶은 부분만 수정했기 때문에 번역체나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점 유의해 주시고 제목에 원문이 있는 링크를 첨부하였으므로 더 좋은 번역 의견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원문의 링크 페이지의 맨 아래에 있습니다.)



우스이(?氷)

원래는 요코카와 역 앞에 있는 "고개의 솥 밥"집 "오기노야"(※1)를 스타트 지점으로 옮겨 와 보았습니다. 솥 밥은 하나에 900엔 (살구가 들어있는 게 좋네요). 진?우스이에서는 거리 관계상 등장하지 못한 안경다리(※2)도 코스위에 재현했습니다. 아치가 3개 있는데 왜 안경다리라고 할까요. 이상하네요.


※1. 한국의 돌솥밥 비슷한 솥밥을 판매하는 곳으로 홈페이지는 여기.


※원문은 眼鏡橋(めがねばし). 안경다리는 직역으로 이것은 일본의 아치형 석조 다리를 일컫는 말이라 하여 제대로 번역하면 "홍예다리“라고 하는 게 옳겠으나 원문에는 이를 이용한 말장난이 있어서 그냥 안경다리로 번역했습니다.



진·우스이(※)

리얼 레이아웃의 우스이 코스를 소개합니다. 실제 우스이 고개는 코너가 184개 (C1 ~ C184까지) 있고, 거리도 14km 정도 됩니다. 게임으로는 8분 이상의 주행 시간이 되어버려서, 정상부터의 절반 구간을 재현 했습니다 (8분 이상 고속으로 계속 S자 코너의 연속은 집중력이‥). 그래도 코너 수는 약 90 개. 사유키가 없으면 코너 기억하지 못할지도‥.


※게임 이니셜D 시리즈에서는 우스이의 레이아웃을 간략하게 서킷 형태로 만들었는데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앞에 ‘진’자를 붙여 실제 우스이의 모습을 반영한 코스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묘기(妙義)

중국 계림을 방불케 하는 가파른 산은 일본 3 대 기승의 하나로 꼽힐 정도의 인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나카자토가 "묘기 골짜기는 깊다고!"라고 말하게 한 그 역동적인 풍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진·묘기(※)

기다리셨습니다! 아케이드 판에서 요구가 많았던 리얼 레이아웃 묘기 코스입니다. 다른 고개에는 없는 '보도'가 있는 것이 수수한 특징입니다. "묘기" 코스에서도 썼지만, 정말로 경치가 좋은 코스입니다. 봄에는 "벚꽃의 마을"에서 만발한 벚꽃을, 가을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방문 할 때 한가로운 드라이브로 부탁.


※우스이와 마찬가지로 실제 묘기의 도로를 재현한 것. 묘기의 경우, 아케이드 스테이지 버전.3까지는 우스이와 같은 서킷 형태의 간략한 레이아웃을 사용하다 4부터는 이 레이아웃을 반영했습니다.



아카기(赤城)

여러 번 취재하러 간 곳입니다만, 아카기 산에서 아키나 스피드 스타즈가 있는 시부시에 정말로 가깝네요. 이웃입니다. 그래서 레드 선즈가 가장 먼저 원정에 온 것일 거예요. 취재 시에는 정상의 에너지 자료관이 닫혀 있는 시간이어서 이번에는 꼭 보러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다카하시 형제도 여기서 발전에 대해 공부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루나(榛名)(작중 아키나(秋名))

처음에 (하루나로) 취재하러 갔을 때는, 정상의 급수탑 아래에 건물이 있었습니다만, 지금 그 건물은 철거되어 없습니다. 조금 쓸쓸하네요. 실제 도로에서는 스피드를 내며 달리지 않고, 도랑 타기(※)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차 부서집니다‥) 타쿠미 기분은 게임에서 맛봐주세요. 취재로는 몇 번이나 방문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이카 호 온천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가면 천천히 온천에 몸을 담그고 싶다.


※작중 이니셜D에서 후지와라 타쿠미가 선보이는 기술들 중 하나. 도로 옆 배수로에 바퀴를 걸치는 것으로 하중이동을 함으로써 코너를 빠르게 도는 기술인데 자칫하다 그냥 바퀴가 빠져버릴 위험이 높으며 작중에서도 스에구츠 토오루가 이걸 따라하려다가 실패하여 차가 뒤집힐 뻔 했었습니다.



이로하 언덕(いろは坂)

이 고개는 닛코 주젠지 호와 화엄의 폭포 관광으로 이용한 사람도 많지 않을까요. 배틀의 무대가 된 제 1 이로하 언덕은 산기슭까지 헤어핀 연속으로 보통 속도로 달리는 것도 상당히 피곤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절대 카이의 흉내를 낼 수 없습니다. 고저차가 엄청나기 때문에 서스펜션은커녕 섀시까지 나갑니다.(※) 그리고 쿄이치의 대사에도 있듯이 야생 원숭이가 많이 있습니다. 흉폭 하니 먹이를 주지 말아주세요.


※작중 이니셜D에서 후지와라 타쿠미 대 코가시와 카이 전에서 카이는 제1언덕의 헤어핀 구간에 있는 허술한 울타리 구간을 이용하여 공중에 라인을 그리는, 언덕을 건너뛰는 행위를 했으나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원문에 적은 것처럼 차에 무리가 가는 것도 성공했을 때의 일이고 실패하면 그대로 차가 박살납니다. 현실에서도 이걸 따라하려다가 죽은 공도 레이서들이 꽤 있었다고 하며 지금은 철저하게 울타리를 보강하여 막아놨습니다.



합포가하라(八方ヶ原)

등장하는 코스 중에서도 가장 경치가 멋졌던 코스입니다. 돌아오는 길의 터널 앞에서는 그 앞에 있는 스네이크 헤어핀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 떠오르는 인공적으로 정비 된 역동적인 구성의 레이아웃은 이상한 느낌입니다. 야생 동물도 많아, 돌아가는 길에는 큰 사슴 가족과 마주쳤습니다. 부딪치면 이쪽의 차가 망가질 것입니다‥.



쇼마루(正丸)

이야, 좁은 코스입니다. 와타루가 "여기는 추월이라든가 그런 건 없다고!"라고 했는데 맞아요. 마주 오는 차량이 왔을 때의 엇갈림은 힘들었습니다. 가드레일도 너덜너덜하고, 실제로 부딪치면 견디지 못하고 가드레일과 함께 계곡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터널, 심령 스팟이라고 들었는데‥. 지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모미지라인(もみじライン)

원작에서는 니치엔 모미지라인의 일부(주차 공간~기누가와 온천 강 출구 부근까지)를 배틀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14km에 달하는 장거리(모미지 라인 자체는 전체 길이 약 28km)였기 때문에 게임에서는 후반 7km 정도를 재현했습니다. 도랑 타기 할 수 있는 도랑의 위치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으므로 도전해보십시오. (← 물론 실제 고개는 무리이기 때문에 거긴 부디) 그리고 여기 실제로는 유료 도로랍니다. 통행료는 승용차로 600엔이었습니다.



시오나(?那)

레이아웃은 매우 간단하고, 모미지 라인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 19 호 쪽에서는 이 코스의 전부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4 개의 헤어핀으로 구성된 레이아웃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습니다). 현재는 정비되어 노면은 깨끗한데, 통행량은 적고, 여름이 되면 무성한 잔디가 도로 까지 뻗어옵니다. 야생 동물도 많고 이른 아침에 갔을 때, 원숭이 가족이 도로 한가운데에 단란하게 있었습니다. 또한 낙석이 많은 취재 중에도 데굴데굴 바위가 떨어지므로, 상당히 위험합니다. 또 자가용으로 가고 싶지 않을지도‥.



음, 모미지라인의 가격은 600엔……현재 환율 기준으로 환전하면 약 6,800원이로군요. 적당한 건지, 비싼 건지;;


확실히 관광 정보는 유용해서 좋지만 도로는 가고 싶지 않아지는군요. 특히 쇼마루랑 시오나……(그럴 일은 없으리라 생각하지만)일본에서 저길 운전해서 갈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ps. 시오나는 처음에 엔나로 읽는 줄 알았는데 작중에서 시오나라고 하더군요. 이게 맞나;;
HNRY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2 댓글

마드리갈

2013-07-13 03:47:40

우스이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것부터 좀 써 보도록 할께요.

군마현 신에츠본선의 저 역은 요코카와로 읽어야 해요. 똑같은 ?川를 써도 요코카와로 읽는 곳과 요코가와로 읽는 곳이 다르거든요. 요코가와역은 히로시마에 있어요.

우스이의 안경다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66.7/1000 경사도의 철도교를 말해요. 험한 지형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여러 방법이 모색되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톱니바퀴궤조를 채택하고, 열차는 전용의 고구배용 기관차로 견인하는 방식이었어요. 이 안경다리는 나가노신칸센의 개업에 따라 1997년에 운행을 종료하고, 그 이후에는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요. 가다 보면 마루야마변전소 건물도 있어요.

오기노야의 간판메뉴인 고개의 솥밥(峠の釜めし, 토오게노 카마메시)은 가격이 올라서 1,000엔이 되었어요.


예전에 단기간 군마, 나가노의 두 현에 있었던 적이 있어서 이 이야기가 상당히 반갑게 보여요.

HNRY

2013-07-13 04:23:55

역명은 수정하였습니다. 역시 일본식 한자표기는 많이 헷갈리네요;;

안경다리는 꽤 유서깊은 건축물이었군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게임이 발매된 게 2003년도였으니까 10년만에 100엔이 오른 셈이군요. 역시 일본도 물가가 비싸지고 있는 걸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드리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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