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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이름, 중국어 이름 등 한정으로 복성(複姓)이 자주 등장하는군요. 현실에서의 비율은 그리 많지는 않은데 말입니다.
대표적으로 무협지의 남궁, 제갈, 서문, 동방, 모용, 황보, 구양, 백리, 독고, 공손, 사마 등등.
어쩌면 이건 우리나라나 중국 등의 성씨 등의 체계가 캐릭터성을 나타내기는 좀 부족해서(한 글자가 많으니) 이렇게라도 특이함을 살리고 싶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만 봐도 현실에는 없는 성씨 항목까지 따로 있는 걸 보면...
특히 어떤 무협지에서는 등장인물의 50%가 복성(...)이고요. 그 정도까지 가면 막장인듯.
저는 그런 걸 남발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비율을 가급적 현실하고 맞추려고 합니다만, 그래도 제 캐릭터에도 조금씩은 있습니다. 역시 특이한 이름을 주고 싶은 이 클리셰는 피할 수 없나 봅니다. 뭐 예를 들자면...(그림은 모두 안샤르베인님 그림)
이 캐릭터라던지...(한자로 쓰면 歐陽美鈴)
이 캐릭터라던지.(한자로 쓰면 獨孤允)
저도 둘씩이나 있군요...(가족까지 합치면 더 있음)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대왕고래
2013-08-04 13:39:40
성이 한 글자인 것 보다 두 글자인 것이 좀 더 특이해보이죠.
뭐 제 캐릭터는 웬만해선 다 서양삘나는 이름이니...
행인1
2013-08-04 15:16:50
전 특이하다기보다는 느낌이 좋거나 캐릭터한테 어울릴 법한 이름을 궁리해봅니다. 이름이 주는 느낌도 캐릭터 성격을 드러내고 개성을 살리는데 비중이 큰 것 같아서...
그나저나 약간 빗나간 얘기지만 복성 얘기하니 동방신기 처음 나왔을 때가 생각나네요.사람들 반응이 죄다 '으잌 이름이 동방신기랰ㅋㅋ'이라든가,'이름이 네잨ㅋㅋㅋ무슨 호도 아니고ㅋㅋㅋㅋㅋ'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심지어 동방신기 팬이었던 친구도 이름 네자인건 좀 오글거린다고 했었으니까요.개인적으로 제일 대박은 한때 새로 추가 되는 멤버가 있을거라는 루머가 돌 때였는데 이름이 '새록새준'(...)이란 얘길 들었을 때 였죠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