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처음으로 쥐의 수정란이 정상적으로 자라는 데에 성공했어요.
이 연구프로젝트는 야마나시대학(山梨大学)의 와카야마 테루히코(若山照彦, 1967년생) 교수 및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宇宙航空研究開発機構, JAXA)의 팀이 성공시킨 것으로 세계최초의 성공사례로 기록되었어요. 그리고 이것으로 포유류의 수정란이 우주공간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첫 입증사례이기도 해요.
2021년 8월에 동결된 쥐의 수정란이 국제우주스테이션(ISS)에 반입되면서부터 시작한 이 실험에서는 거의 무중력 상태에서 육성된 수정란 72개 중 23.6%인 17개가 배반포(胚盤胞, Blastocyst)까지 성장하는 게 성공했어요. 지구상에서 같은 중력상태를 인공적으로 발생시킨 환경에서는 61개의 수정란 중 31.1%인 19개가 배반포로 자라는 데에 성공했어요.
이미지 출처
("우주에서 쥐의 수정란의 육성에 성공" 야마나시대학 등의 연구팀, 2023년 10월 28일 NHK 기사, 일본어)
아직은 ISS에서의 수정란의 발달 비율이 낮기는 하지만 유전자의 상태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어요.
앞으로의 실험은 우주에서 성장한 배반포를 쥐에 이식하여 무중력상태가 출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더욱 연구를 진행시키는 것이 남아 있어요.
올해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쥐 관련 혁신이 이어지네요.
상반기에는 오빠가 쓴 글인 수컷 쥐에서 만들어진 난자로 새끼쥐가 탄생했다에서 소개된 마법같은 일이 일어났고 하반기에는 우주에서의 쥐의 수정란의 성장실험이 성공하고. 이제 쥐는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하는 그 선두주자가 되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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