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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공항과 아마미공항의 군사적 가치의 재조명

마드리갈, 2023-11-08 19:12:51

조회 수
117

폴리포닉 월드의 일본관련 세부설정에 일본의 군사기관 설정이 있어요.
폴리포닉 월드의 일본은 육해공 각군 및 그 각군과 독립된 헌병대를 보유한 국가로, 특히 일본공군(日本空軍, Japan Aerospace Force)은 미 공군에 이어 세계 2위의 양적규모 및 질적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한 공군으로 성장해 있어요.

일본공군 관련의 설정인 전투기 700대의 공군구상(공작창 문서, 로그인 필요)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항공관련 시설로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岡山県岡山市) 소재의 오카야마공항(岡山空港) 및 카고시마현 오오시마군(鹿児島県奄美市) 소재의 아마미공항(奄美空港)이 있어요. 이 두 공항은 폴리포닉 월드에서는 민간공항 및 군용 항공기지를 겸하다 보니 항공기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어요. 그리고 그 오카야마 항공기지는 서부권역의 기준점으로, 아마미 항공기지는 남부권역의 기준점으로 설정되어 있어요. 구글 지도에서 반경 450해리(=833.4km)의 원을 작도할 경우 그렇게 만들어지는 두 원이 서일본 전역을 커버하게 되는 것도 바로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현실세계의 이야기.

11월 10일에서 20일까지 육상자위대, 해상자위대, 항공자위대 및 주일미군이 참가하는 자위대통합연습이 서일본 일대에서 실시되어요. 이 훈련에서 특히 주목할 사항은 민간공항을 거점으로 한 통합방공미사일방어훈련.

Route.JPG
이미지 출처
(민간공항에서 전투기이착륙 적기지공격을 상정한 대규모연습 오카야마-오이타 등, 2023년 11월 5일 일본공산당 기관지 신문아카하타 기사, 일본어)

이 지도에서는 폴리포닉 월드에서 지목한 오카야마공항과 아마미공항이 모두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어요. 
오카야마공항에서 발진한 전투기(노란색 화살표)는 항공자위대 츠이키기지(空自築城基地)에서 발진한 전투기(파란색 화살표)와 같이 시코쿠 남부에 설정된 훈련공역(訓練空域)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에 귀환해요. 또한 항공자위대 나하 항공기지(空自那覇基地)에서 발진한 전투기(빨간색 화살표)는 예의 훈련공역에서의 훈련을 마치고 항공자위대 뉴타바루기지(空自新田原基地)를 경유하여 귀환루트에서 아마미공항(奄美空港) 및 토쿠노시마공항(徳之島空港)에 터치 앤드 고(Touch-and-go), 즉 연속이착륙을 수행한 후에 나하로 돌아가는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죠.

또한 이번 훈련에서 일본측 인원은 32,000명이고 미국측 인원은 12,000명. 그리고 2년 전의 훈련에 비하면 미군 참가자 수가 2배 정도로까지 늘어났으니까 미일 양국이 오카야마 및 아마미공항을 이전보다 더욱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도 읽히고 있어요. 일부 시민단체가 오카야마현을 거쳐 훈련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렇게 반대만 하기에는 동북아시아의 안보상황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만은 그 시민단체의 눈에는 전혀 들어오지도 않겠지만요.

2021년에 쓴 글인 호후키타(防府北), 폴리포닉 월드도 현실세계도 주목중에서 예견한 것처럼 이번에도 폴리포닉 월드의 예측이 통했어요.
마드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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