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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하루를 멀다 하고 여러 말이 나오는 건 상례이지만...
이번 건은 뭐랄까,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네요.
전말은 이 기사에서 확인가능해요.
최민희, 탈북 與의원에 "전체주의 국가서 살다보니 민주주의 원칙 몰라", 2024년 7월 29일 조선일보 기사
발언자의 의도를 최대한 존중해서 해석하면 참 재미있는 결론이 나와요.
탈북자를 동포 운운하는 것은 겉치레에 불과하고, 결국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에서 생활해 온 이력을 근거로 차별해도 된다는 것이네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줄기차게 주장해 온 남북관계 개선도 의미없네요. 전체주의 국가는 민주주의 원칙을 모르는데 대화가 무슨 소용일까요. 결국 남북관계 개선이나 이런 건 처음부터 주장하지 않는 게 옳았다는 게 증명되었어요.
앞으로 저 표현은 잘 쓰일지도요.
경험이 짧으니까, 다른 곳에서 살다 왔으니까 등등의 이유로 무시하고 폄하해도 되는 길이 열렸으니까요.
그리고, 이참에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과의 관계도 모조리 단절해 버리자구요. 어차피 민주주의를 모르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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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4-08-12 22:31:51
욕하기 위해서라면 선같은 거 생각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이네요.
어쩌다가 저런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가 되었을까... 대한민국 국민의 이미지가 이렇구나 싶네요
마드리갈
2024-08-13 00:05:09
상대를 욕하기 위해서는 뭐라도 하겠다는 저런 발상이 결국 독이 되는 것이지만 어쩌겠어요. 본인의 선택이니까요. 그리고 요즘 저 국회의원은 여전히 설화를 계속 일으켜서 시끄러운데다, 더불어민주당 및 그 전신의 역대정당들이 주장했던 취지를 아주 멋지게 걷어찼어요. 결국 최대의 피해자는 국민이 될 수밖에 없겠죠.
예의 발언에는 일단 사과했다고 하지만, 글쎄요. 그 말을 믿느니 6개월 뒤의 환율을 예측하는 게 쉽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