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환관 제도는 흔히 이집트에서부터 중국에 걸치는 축에 있었다고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것저것 보다 보니, 매우 흥미로운 자료를 봤지요. 비잔틴 제국에도 환관 제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비잔틴 제국에서 환관 제도를 시행하게 된 요인이 매우 독특합니다.
당시 보통의 나라들이라면 왕위 계승에서 밀려난 왕족은 후환을 없애기 위해 죽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비잔틴 제국은 아시다시피 기독교를 받아들인 나라고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되니까(...)' 왕위계승에서 밀려난 황족을 죽일 수는 없었고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그 황족을 고자로 만드는 것이었다는군요.
비잔틴 제국의 환관 중에는 나르세스가 유명하지요.
여담이지만 오스만 제국을 보자면 여기는 초기에는 경쟁하던 황족은 모두 죽여 버렸으나 나중에는 그게 안 되니까 일단 황제가 되면 형제들을 모조리 어딘가에 유폐시켜 버렸답니다. 여기는 자세한 걸 잘 몰라서...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1336 |
새해인사2 |
2014-01-01 | 182 | |
1335 |
좋은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2 |
2014-01-01 | 332 | |
1334 |
2014년 신년인사 |
2014-01-01 | 196 | |
1333 |
올해는 제게 가장 변화가 많은 해였습니다.4 |
2013-12-31 | 216 | |
1332 |
2013년 송년인사6 |
2013-12-31 | 211 | |
1331 |
금호고속의 변천사2 |
2013-12-30 | 470 | |
1330 |
고전 영화 '고교우량아' (1977년)1 |
2013-12-30 | 394 | |
1329 |
고전 활명수 광고 (1965년)2 |
2013-12-30 | 279 | |
1328 |
쿠르드족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1 |
2013-12-29 | 283 | |
1327 |
항공기 테러는 어떤 절차로 대가를 치르나요?1 |
2013-12-29 | 140 | |
1326 |
쓰고 있던 글을 갈아치울지 고민중입니다.3 |
2013-12-29 | 149 | |
1325 |
환관제도에 대한 짧은 이야기2 |
2013-12-28 | 307 | |
1324 |
HNRY의 자작설정 - 알레마니아의 표어1 |
2013-12-28 | 192 | |
1323 |
오늘 학교에서 찍은 사진들1
|
2013-12-27 | 227 | |
1322 |
닉네임도 바꾼김에 적어보는 글2 |
2013-12-25 | 187 | |
1321 |
요즘 작품에 쓰는 언어를 만들다 보면 말입니다.1 |
2013-12-25 | 192 | |
1320 |
설정놀음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요?3 |
2013-12-25 | 168 | |
1319 |
(이미지) [본격! 겨울여행] 3. 포항에 다 왔는데 왜 배를 타지 못해1 |
2013-12-23 | 695 | |
1318 |
우리 학교 축제에 SG워너비 멤버인 김진호 씨가 오셨습니다3 |
2013-12-23 | 297 | |
1317 |
전차를 의미하는 단어의 유래2 |
2013-12-22 | 625 |
2 댓글
HNRY
2013-12-28 23:16:57
음, 오스만 제국이 다른 황족이나 일족들을 어찌 했는지는 모르지만 오스만 제국도 백인이나 흑인 환관을 이용했다는 말도 있는 걸 보면 다른 일족들 중에도 그런 이들이 있지는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SiteOwner
2013-12-30 16:32:55
황족이라고 특혜를 누리면서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왕위계승에서 밀려난 황족의 대를 끊어 버리는 것도 상당히 잔혹합니다.
그러고 보면, 문명의 발전척도의 하나로서 인간의 관계적 위치를 어떻게 취급하는가도 넣을 수 있겠습니다. 그 개인 자체보다도 누군가의 관계에 의해 운명이 미리 결정되어 버리는 이런 사회가 발전한 사회라고는 볼 수 없는 건 자명합니다.
저런 시대에 태어나지 않았던 것을 감사히 여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