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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인가에 블러드 다이아몬드라는 영화가 개봉했었습니다. 선진국의 무관심과 어떤 종류의 무지함이 무고한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것을 아주 잘보여주는 영화였어요.

 

시에라리온은 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못 사느냐.

그것은 당연히 그 다이아를 가지고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기 때문이에요.

정부군과 RUF(혁명연합전선)이라는 반란군이 서로 광산을 차지하려고 싸우고, 그것때문에 인구의 3분의 1이 죽고 난민이 되었지만.

정작 그 죽은사람이나 난민들은 다이아를 본적도 없답니다. 아프리카는 참 가진게 많아서 슬픈 대륙이에요.  

 

지금 중동지방의 사태를 보시면 많이 아시겠지만, 반란군이나 정부군은 자신의 잇속만 챙기기에 바쁘지, 아무도 정말 시민들을

위하지 않았다는게 슬픈현실입니다.

소년들은 병사로 만들고, 사람들이 투표를 못하게 하겠답시고 손목을 자르고, 집을 불태우는데.

그걸 시에라리온의 미래라고 할수는 없을것입니다.  

 

시에라리온의 내전은 2000년에 끝났습니다, 평화가 찾아왔지만, 아직도 피의 다이아몬드는 거래되고 있고.

그 다이아몬드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 별 관심이없어요, 왜 아프리카니깐.

"호텔 르완다"라는 영화를 보신분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거기서 이런말이 나와요.

"당신네들은 그냥 흑인(순화함)이 아니라, 아프리카인이다, 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되든 관심조차없다"

꽤 설득력 있는 말이라고 할수있는데, 만약 미국이나 일본, 한국같은 국가에서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아프리카의 실상이 재현되면

과연 어떤 말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아마 세상이 멸망한다고 그러지 않았을까나..

 

영원한 사랑의 상징이고, 보석중에서도 가장 큰 가치를 가지는 다이아몬드안에 이런 수많은 사람들의 피가 맺혀있었네요.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있는법, 그 당시에 다이아몬드를 산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전쟁과 학살을 부추긴셈이죠.

참 세상사란;;

 

아프리카의 문제는 전문가들도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판이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가다가, "우리도 어려운 사람 많은데,아프리카 애들까지 신경쓰나여"라는 사람들이 있어요(저도 옛날에ㅋㅋ)

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는데. 일본 식민지로 뜯어먹힘+남북분단+세계 최빈국됨 이라는 답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까지 성장할수있었던 기반에는, 사람들이 지금 아프리카에 보이는것과 같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와 고통받는 모든 세계의 사람들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사람사는건 상대적이라고, 힘들때마다 이런거(?)보면 다시 힘을 얻게됩니다, 그나마 전 내일 먹을게없거나,

반란군이 쳐들어와서 총맞아 죽을 걱정은(이건 우리나라라 아예 제로퍼센트는 아닙니다만)없으니까요.

카멜

Endless Rain!!

5 댓글

마드리갈

2014-03-05 21:34:23

어, 안 그래도 이 주제에 대해서 쓰려 했는데 카멜님이 먼저 써 주셨군요!!

다루어 볼 만한 좋은 것을 미리 발제해 주셨으니 괜찮다고 생각해요.


안그래도 공작창에 폴리포닉 월드의 각종 광물자원 및 광업현황 항목을 만들어 두었어요. 그리고 산출지역 및 분량에 대해서 조사를 해 보면서 상당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특정 광물은 특유의 독성으로 인해 국제협약에 의해 규제되기 시작하여 전면 사용금지를 목표로 한다든지, 또는 특정 광물이 특정 분쟁지역에서만 채굴되고 마땅한 대체재도 없다 보니 그 분쟁지역을 장악한 군벌들의 돈주머니를 채워주게 되는 경우도 있다든지 하는 거예요. 말씀하신 다이아몬드의 경우 말고도, 핸드폰 제조에 활용되는 물질인 콜탄이라는 탄탈륨 화합물도 있어요. 이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채굴되고 있는데, 콩고민주공화국은 정말 제대로 된 게 없어요. 국공내전 이래 최악의 내전이 벌어져 500만명 이상의 인명이 희생되고 있고, 심지어 "강간의 수도" 라는 끔찍한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성범죄도 만연해 있어요.

기술의 발전에 의해 그러한 분쟁지역의 광물이 쓰이지 않게 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폴리포닉 월드의 기술주의도 이런 점에 대해서 크게 우려하고 있기도 해요.

카멜

2014-03-08 11:02:31

글에서도 말하지만, 그 아름다운 다이아몬드안에 참 많은 사람들의 피가 맺혀있었네요.

다들 나쁜놈들이 맞기는 한데, 그 나쁜게 참으로 복잡하게 설명해야하는 나쁜거네요.

SiteOwner

2014-03-06 22:51:44

각종 문제가 되는 광물자원에 대해서는 대체물질의 연구 등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수은같은 물질은 최초로 규제 다자조약이 만들어지는 등의 진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크롬이나 콜탄 등의 자원은 여전히 대체물질을 찾기가 여의치 않아서 저러한 악순환을 막기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또한 저런 인권침해의 사례가 횡행하더라도 선진국이 일방적으로 저 비극을 무력으로 종식시킬 수도 없는 데에는 이미 과거사의 갖가지 명분을 내세운 식민지경략의 사례도 있는 터라 함부로 행동할 수도 없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제국주의, 공산주의, 전체주의가 온갖 미명을 내세워서 세계를 어지럽힌 전례를 생각해 보면 사안은 간단합니다. 그리고, 전쟁은 고도의 정치적인 행위이자 경제적 행위인데,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침략자 낙인만 찍히기 위해 행동할 국가는 없습니다. 여기에 그 비극이 지속될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본문 중의 내전은 6.25 전쟁을 말씀하신 것입니까?

6.25 전쟁은 내전이 아닙니다. 엄연한 국제전입니다. 따라서 해당 부분은 수정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카멜

2014-03-08 11:04:00

연구의 결과가 빨리 나와서, 그쪽 광물자원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돈이 다 군벌들 주머니로 들어가잖아요, 우리가 안사면 걔네도 전쟁할 돈을 못 얻겠죠.

 

그리고 6.25그거 수정했으요, 으헝 바보바보ㅠㅠ

호랑이

2014-03-14 22:37:16

그런 광물자원을 소비하지 않는 것이 해당 지역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몰라요. 공정무역처럼 조금이나마 검증된 구매경로가 있으면 지금과 같은 상황보다는 좀 더 나아지겠지만, 다이아몬드 같은 경우는 원산지 세탁을 통해 공정하게 채굴된 것처럼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지금 핸드폰에 들어가는 광물 채굴로 인해 고릴라가 죽고, 비누나 세제. 라면 등에 사용되는 팜유 생산 농장개발로 인해 오랑우탄이 죽어간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우리 생활은 누군가의 희생이 뒷받침되어 나온 결과일까 생각하면 좀 슬프지요.

중고제품을 사용하고, 대체품을 찾고, 한번 산 물건은 사회적 마모가 아니라 물리적 마모가 올 때까지 쓰고, 물건 소비를 줄이는게 좀 더 나은 생활이 될 것이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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