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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되었습니다.

조커, 2014-06-08 21:32:50

조회 수
134

뭐...아니 저런 한심한 놈에게 여친이 있었나....라고 제목보고 예상하신 분들은 유감유감....제게 그런게 있을리가 없잖....
 
OTL 

오늘부로 아버지 어머니께서 "한달에 한 두번은 찾아오마...매번 찾아오게 하지말고 너도 좀 오라고. 그리고 빨리 청첩장 돌릴수 있게 알아서 잘하고"라는 말을 남기시고 귀농을 위해 오늘 시골로 완전히 이주하셨습니다.
 
와...진짜 32평 집에 홀로 남아있으니 진짜 집이 쓸데없이 넓어보이는군요. 이제 진짜 혼자가 되니까 영 익숙하지 않네요.
 
요즘 들어서 귀농준비 하신다고 계속 시골에 왔다갔다 하셔서 제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오시는 부모님과 안오시고 거기 사셔서 혼자가 되는 기분은 역시 틀리군요. 뭐 집을 제 명의로 물려 받은지라 결혼하고 나서 집 걱정은 없게 되었다는 점은 좋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이제 제게 남은 가족은 13살 늙은 강아지 한마리 뿐이군요...뭐 현재까진요....
 
...하아...진짜 집 쓸데없이 넓다....청소는 어쩌지....
조커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2 댓글

SiteOwner

2014-06-08 21:51:15

잘 적응하고 살아야 하질 않겠습니까.

인생이란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수정확대가족이 결과적으로 더 나은 가족관계를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니 낙담하거나 하시진 않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니 비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게시물의 형식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되도록이면 문장 단위로 줄을 띄우지 마시고, 문단 단위로 띄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들여쓰기는 웹상에서는 왼쪽이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은 감을 주기에 상당히 지저분해주니 왼쪽 인덴트도 좋지 않습니다.

마드리갈

2014-06-08 22:30:47

이럴수록 마음을 다잡으셔야 해요. 천애고아가 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약한 마음을 가지시나요. 가족은 같이 살아도 따로 살아도 가족임에 변함없어요. 그러니 비관보다는 낙관을 하셔야 해요. 자신의 삶은 자신이 경영하는 것이고, 조커님은 이제 본격적으로 그 기회를 얻은 거예요. 게다가 남들보다 훨씬 빠른 출발을 하는 거니 거기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건 두말할 나위도 없어요.

포럼에서 고민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그냥 이것저것 두서없이 쓰는 것보다는, 쓰면서 돌아보고, 건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공감해 줄 분들도 더 많을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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