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명이 창조된 이래 현재까지 인류의 고질적인 숙제로 남아 있는 인종차별은 역사적 사건에서는 남경대학살, 관동대지진 후 학살, 홀로코스트 등의 망나니들이 판치고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과 등치되던 사건으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분열시켰으며, 현재에도 극우 민족사관, 재특회, 네오 나치, KKK, ISIL 등 극렬 민족주의와 결합되고 변조되여 건재한 세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인종차별에 대하여 어떤 의견입니까?
1. 인종차별은 인류의 공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범죄행위이며, 이러한 사상을 시도하는 자는 제도적인 법률로 처벌해야 함.
2. 인종차별은 인류의 공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범죄행위이며, 제도적인 교육 등으로 인종차별의 해악을 알려야 함.
3. 인종차별은 인류의 공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범죄행위이며, 사회에서 자성의 소리로 계몽해야 함.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是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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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Lester
2015-03-15 13:34:30
당연히 셋 다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걸 꼽으라면 2번이겠네요. 솔직히 법률이나 자정은 그 '이유'를 모르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알면서도 그러는 경우도 많으니까 결론은 법률이겠지만.
마드리갈
2015-03-16 20:02:57
인종차별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의 사례 이외에도 문제되는 것들은 아주 널렸어요.
예의 사례는 보통 약자에 대한 강자의 무력탄압이 되는데, 이런 것들은 인류의 역사에 큰 오점을 남겼기에 금기시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것들 말고도 표면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을 뿐 실질적인 해악이 결코 가볍지가 않은 것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암묵적인 배제라고 생각해요. 즉, 아예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관심조차 주지 않는 것.
제시해 주신 3가지의 선택지 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부터 거명하자면, 2, 3, 1의 순서로 정렬이 가능할 거예요.
SiteOwner
2015-03-17 21:07:06
위에서 동생이 말한 것처럼, 인종차별의 행태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본문에서 나온 것처럼 큰 역사적 이슈가 아니더라도 인종차별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를테면 경제신문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 "검은 머리 외국인" 이라는 표현이라든지, 외관상 명백한 혼혈임이 보일 경우 입영대상에서 제외했던 과거 병역법 등과 같은 제도권의 단면이라든지, 외국인 이성과 친한 경우 온갖 저질스러운 언어로 매도하는 분위기 같은 것들이 모두 해당됩니다. 물론 동생이 말한 것과 같이, 아예 외면해 버려서 발을 붙일 수 없게 해 버리는 부작위에 의한 인종차별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막을 방법 자체가 아예 없고, 위법하지 않은 부작위를 제재한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하기에 더욱 심각합니다.
사실 인종차별이 해소되려면 이 정도로 의식이 성숙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데 그 사람의 인종을 먼저 보기보다는, 그 사람을 독립된 인격체로서 먼저 인정해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흑인이니까..." 라고 말하기보다는 "아, 그가 흑인이구나." 라고 할 정도로.
제시하신 선택지에서 2, 3은 바람직하지만 1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1은 우선순위가 가장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1의 강조로 인해 부작위에 의한 인종차별이 횡행하면 오히려 이전의 상황이 나을 정도로 답이 없게 되어 버립니다.
안그래도 관련 분야에 대한 경험담을 써 볼까 합니다. 좋은 발제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