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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런저런 위기를 몇 차례나 넘겼습니다.

스타플래티나, 2015-10-17 00:53:05

조회 수
169

한 번은... 아침에 전철을 타고 학교에 갈 때인데...

급행열차를 탔는데 중간에 배에 신호가 오는 겁니다. 그것도 아직 목적지에 가려면 30분이나 남았는데요!

그 때는 정말 식은땀을 흘렸습니다. 조금만 잘못되면 금방이라도 어떻게 될 것만 같은 상황이어서 겨우 봉을 잡고 버티고 있었는데... 다행히 자리가 나서 앉았죠. 그러고서 목적지까지 가서, 바로 화장실로 직행했습니다. 그러니까 좀 살 것 같더군요.


그리고 집에 돌아올 때는 중간에 열차가 고장이 나서 열차를 조금 늦게 탔는데, 아니나다를까 열차에 사람들로 꽉꽉 차 있는 겁니다. 안에 타니까 그야말로 발 디딜 틈도 없고,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죠. 마치 짐짝처럼 말이죠. 다행히 두 정거장 후에 내려서 급행을 탔으니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스타플래티나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SiteOwner

2015-10-17 12:45:23

처음에 말씀하신 사항은 만일 불상사가 터졌다 하더라도 굉장히 부끄럽고 난감할 것은 확정사항이겠지만 그게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그리고 두번째의 사항에서 몸에 이상이 생긴 것도 없어 보이니, 결론적으로 생명에 위협이 있었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과장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물론 당시의 곤란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만, 실제보다 과장된 화법이 누적되면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결과적으로 읽는 사람을 속이게 됩니다. 포럼에 올리는 글은 이래서는 안됩니다.


운영진은 포럼에 등록되어 올라오는 모든 글을 다 읽고 파악해 두고 있습니다.

스타플래티나

2015-10-17 16:57:04

수정했습니다.

하루유키

2015-10-17 13:16:48

속이 안 좋은 것만큼 괴로운 일도 드물죠.

특히나 대중교통 같은데서 신호가 오면 내리는데도 어느정도의 움직임이 필요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다 특히나 지하철은 역 구조상 화장실이 개찰구 바깥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니 볼일 보자고 나간 다음에 다시 들어오기도 뭣하죠. 버스는 뭐 말 할 필요도 없고.

 

사회복무요원 소양/직무교육 받는다고 강남 서울대입구 역인가 까지 2주동안 가야했던 적이 있는데 7호선이 이렇게 사람 붐비는 노선인줄 처음 알았습니다. 인파가 엄청나더군요. 7호선이 이럴지언데 열차 수량이 적은 9호선이나 서울 도심환상선이라 유동인구가 무지막지하게 많은 2호선 출퇴근 시간은 감도 안옵니다;;

마드리갈

2015-10-18 20:42:06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 정말 난감해져요.

그나마 화장실이 있는 장거리열차면 사정이 좀 낫지만, 말씀하신 것과 같은 수도권 전철 등의 대중교통수단은 다음 역에 내리기 전까지는 대처할 수가 없으니까요.


혼잡도가 높은 경우도 정말 싫은 게, 압박감은 물론이고 소매치기나 치한 등의 범죄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치한은 당해본 적도 있다보니 경계심이 들지 않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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