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02] 2016 여름 국내여행 - 자연의 품에서

B777-300ER, 2016-08-02 19:58:43

조회 수
163

07/27(수)에는 남해시장 구경 및 국내 주요 사찰 중 하나인 경남 산청의 겁외사를 경유하여 합천에 위치한 가야산 야영장으로 이동합니다.



독일마을은 아침 및 일몰이 질 때, 특히 바닷가 쪽으로 볼 때가 장관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짐을 꾸리고 다시 여정을 떠날 채비를 마칩니다.



남해읍에 위치한 남해전통시장은 남해의 주요 특산물인 마늘, 멸치·멸치젓, 전어, 전복 등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항을 노니고 있는 참돔, 자리돔, 가자미 등의 생선을 구경하면서 배에서 신호가 느껴졌습니다.



남해 앞바다에서 나는 자연산 새우도 먹어보고는 싶었지만 3마리에 10,000원이라는 가격에 마음으로만 맛을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요리로 만들어도 바다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백합 등의 조개입니다.

참고로 남해의 일부 바다에 조개를 채취할 수 있는 갯벌이 있습니다.



원래는 바닷가 사람들의 간식 또는 반찬으로 쓰였던 우뭇가사리(=해초를 끓여서 묵처럼 식힌 것)입니다. 최근 저열량 식품으로 여러 매체에 소개되면서 타 지방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아진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시장을 둘러보다가 '깨가 서 말·집 나간 며느리도 되돌아오게 한다는' 전어회무침과 광어회를 점심으로 먹습니다. 바다의 싱싱한 기운이 가감없이 전달되는 맛있고 든든한 만찬이었습니다.



배를 채우고 경남 산청으로 이동합니다.



남해와 하동의 경계점 역할을 하는 남해대교 근처에 차를 잠시 세워 남해에서의 마지막 사진을 담습니다.




고속도로에 올라 약 1시간 10분여를 달려 경남 산청에 위치한 겁외사에 도착합니다.



겁외사는 독자적인 사상으로 한국 불교 및 일반인에게 큰 깨우침을 전파하였던 성철 스님(1912 - 1993)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유명 사찰 중 하나로서 내부에 성철 스님의 업적과 사상을 망라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중앙에 성철 스님의 동상이 위치해 있습니다.



겁외사를 둘러보면서 현재도 성철 스님의 대표적 명언으로 널리 알려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의 의미를 찾아봅니다.



겁외사에서 이 날의 숙소가 있는 가야산 야영장으로 이동합니다.



광주-대구간 고속도로(구 88올림픽고속도로)는 2015년 연말에 전 구간 개량 공사를 마침으로서 위험한 도로라는 딱지를 떼었습니다. 특히 새로 이설된 거창휴게소에서는 산이 평지를 제비둥지처럼 감싸안고 있는 분지 지형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산청에서 1시간 40분 이동한 끝에 이 날의 숙소인 가야산 야영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하자마자 바로 텐트를 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이 곳의 야영장은 시설은 물론이며 주변 지형이 나무와 계곡으로 수채화처럼 어우러진 야영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대신 채소만 사용한 이른바 '스님 카레'를 만들어 저녁식사를 하며 세 번째 날을 마칩니다. 가족들과 함께 조용한 곳에서 아늑한 풍경을 감상하며 먹는 저녁은 야영의 꽃이었습니다.


다음은 해인사 및 장경판전 관람·귀가 순으로 진행합니다.

  

B777-300ER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3 댓글

마드리갈

2016-08-03 00:34:56

이번 여행에서 이전에 구입하셨던 미쿠 티셔츠를 입으셨군요.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하는 여행이란 어떤 것일까요...그렇게 해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상당히 궁금해져요.


수산시장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데, 거기서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해서 식재료로 활용하는 것은 더욱 좋아요. 그리고 역시 해안지대는 식재료가 다양하고 풍부해서 좋아요.

저 다리가 남해대교...아직 사진으로밖에 못 봤어요. 저쪽으로는 여행을 가 본 적이 없으니까요. 직접 보고 싶어져요. 모양이며 색깔이며 미니 금문교라는 애칭을 붙여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여행기도 잘 읽었어요.

SiteOwner

2016-08-10 21:39:07

요즘 식욕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신선한 수산물들의 모습을 보니 또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전어는 구웠을 때의 냄새가 정말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대체 이렇게 맛있는 냄새의 정체는 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그래서 전어가 특히 맛있게 느껴지나 봅니다.
불교신자도 아니고 딱히 불교에 조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철스님이 참 대단한 분이었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열반이 1993년의 일이었는데, 연일 뉴스에서 보도되었던 게 기억납니다.

그런데, 방문하신 그 사찰은 겁외사(劫外寺)가 아닌지요? 본문 중의 표기가 겁어사, 겁의사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확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B777-300ER

2016-08-15 20:12:07

확인 결과 겁외사가 맞으며 수정했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69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2536

[크루세이더 킹즈2] 역시 멘탈회복에는 마케도니아조 비잔틴입니다.

4
팔라이올로고스 2016-08-05 164
2535

카롤링거 가문 포기...

2
팔라이올로고스 2016-08-04 122
2534

한순간 이걸 멋있다고 생각했던 걸까......

9
  • file
HNRY 2016-08-04 212
2533

창작물의 강한 정치인(이미지와 유튜브 주의)

2
  • file
조커 2016-08-03 137
2532

THAAD (사드) 논란의 사고구조 1 - 산적과 행인의 선택지

4
SiteOwner 2016-08-03 203
2531

오늘 한화대 기아경기는 여러모로 역대급 경기였군요.

4
팔라이올로고스 2016-08-02 176
2530

[02] 2016 여름 국내여행 - 자연의 품에서

3
B777-300ER 2016-08-02 163
2529

역시 우리나라의 철도시스템은 잘못되어 있다 #11 디젤기관차의 위기

4
마드리갈 2016-08-01 297
2528

시게치와 돈을 벌자!

6
  • file
탈다림알라라크 2016-07-31 161
2527

동네 병원에게 속았습니다

2
Papillon 2016-07-31 133
2526

[01] 2016 여름 국내여행 - 보물섬 남해로 가다

3
B777-300ER 2016-07-30 160
2525

오랜만에 뵙습니다.

10
앨매리 2016-07-29 187
2524

[크루세이더 킹즈2] 허허허...이거 원....

4
팔라이올로고스 2016-07-28 146
2523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4
팔라이올로고스 2016-07-28 144
2522

오랜만입니다.

3
YANA 2016-07-28 129
2521

병원입니다OTL

6
조커 2016-07-28 159
2520

소란한 보통날

6
  • file
파스큘라 2016-07-27 176
2519

안녕하신가요

6
Warboss 2016-07-26 147
2518

요즘 근황+α

4
탈다림알라라크 2016-07-26 128
2517

스마트폰 메인보드 결함이라니...

7
파스큘라 2016-07-25 20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