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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igma.jpg (600.8KB)
이니그마. 그 어떤 것이라도 종이 안에 가두어 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훈가미가 노리던 것이었습니다. 종이의 두께로 변해, 종이 사이에서 죠스케와 코이치를 빼냅니다. 테루노스케는 훈가미의 종이를 찢어 버리겠다고 하지만 에코즈 ACT3으로 인해 찢을 수 없게 되고, 결국은 죠스케가 책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모리오 공공도서관에 기중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로한은 아이디어를 짜내 키노토의 등을 보는 데에 성공합니다. 등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키노토가 자기는 이제 끝이라고 하네요. 그 순간 그의 등이 찢어지더니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는 스탠드가 로한의 등에 달라붙습니다. 이 스탠드의 이름은 치프 트릭이라고 하는데 능력은 재잘거리는 것밖에 없고 남에게 등을 보여 주면 떨어져 나간다고 합니다. 대신 그 사람은 죽겠죠.
오랜만에 와서 쓰니까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제 스토리가 끝을 향해 가고 있네요. 결말이 점점 궁금해집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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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마드리갈
2016-11-13 12:49:21
키노토 마사조의 죽음이 정말 무서웠어요. 계속 등을 보여주면 안된다는 공포에 지배당해 있다가 키시베 로한에게 등을 보이자 비명횡사...그리고 나타난 치프 트릭은 별 능력은 없지만 굉장히 성가셔서 일상생활을 못하게 만들 정도로 사람을 애먹이네요. 저런 게 현실세계에 없는 것이 정말 다행이면 다행일까요.
그리고 이번 회차에서는 훈가미 유야 및 하이웨이 스타가 제대로 빛을 발했어요.
일단 기본은 좋은 사람이라는 게 보이기도 했고, 그래서 천만다행이예요.
시어하트어택
2016-11-20 20:46:17
자기가 스탠드 유저라는 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등 뒤의 공포에 사로잡혀 살았으니 그만큼 끔찍한 것도 없겠죠.
훈가미와는 반대로 미야모토 테루노스케는 '공포심을 관찰하는 것'을 즐겨왔다고 하면... 그렇게 당해도 싼 악질입니다.
대왕고래
2016-11-13 16:07:15
아이캣치가, 원작에서 토모코가 에니그마에 당할 때의 그 모습이네요.
정말 묘한 느낌의 연출이었죠.
바위가 된 안젤로, 책이 된 미야모토 테루노스케... 모리오쵸에서 리젠트 머리를 한 남고생의 심기를 건드리면 저렇게 됩니다...
치프 트릭. 슈퍼 플라이가 주인의 제어를 듣지 않는 스탠드라 주인에게 민폐를 끼치기는 했지만, 이쪽이 사실 더 심하죠.
주인이고 뭐고 그저 기생할 수 있는 상대일 뿐, 주인마저도 죽이고 주위 사람에게 옮겨져서는 또 같은 일을 저지르는...
3부에서 죠타로가 스타 플래티나를 스탠드라는 인식이 없던 시절 악령이라고 말했었는데, 치프 트릭은 그야말로 스탠드라기보단 악령같은 스탠드라서 그게 떠오르네요.
시어하트어택
2016-11-20 20:48:19
뭐... 저도 아이캐치에서 스탠드체가 나올 줄 알았는데 저게 나와서 조금은 놀랐죠...
SiteOwner
2016-11-22 23:55:43
타인에게 위해를 입히는 데에는 큰 능력이 필요하지만은 않습니다. 사실 간단한 것이지요. 설령 어린아이라도 별로 큰 힘을 안 들이고 계략을 써서 어른을 죽일 수도 있으며 그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용규칙 금지사항 제5조에 근거하여 열거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치프 트릭이 무서운 이유도 그것에 있습니다.
말하는 능력밖에 없지만 달라붙은 사람의 행동에서 중요한 선택지를 뺏아 버리기에 치프 트릭은 정말 성가신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야말로 사람을 말라죽게 만드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