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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간간히 이야기만 풀어냈던 소장품 소개 코너, 즐거운 하비 라이프의 넷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두달동안 미뤄뒀던 소장품들에 대한 소개와 그에 대한 이야깃거리들입니다.
언제는 안그랬냐먄, 밀린게 많아서 내용과 스크롤이 무지하게 많고 길기 때문에 여유롭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뭐 주요 구성원은 사실 다들 거기서 거기지만, 올해에는 기본적인 구매가격이 상당히 비싸신 몸들이 득시글 합니다.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가오가이가를 비롯한 초합금 로봇들, 반쯤 애물단지가 된 어른의 초합금 하야부사, 레드불 에어레이스 트랜스포밍 플레인, 유키미쿠 2016으로 딱 30개가 되는 피그마와 그 절반인 15개의 넨도로이드, 그밖에는 이런저런 비가동 경품 피규어들과 넨도로이드 뿌치, 트레이딩/잡지부록/가챠퐁 등등이고 가면라이더나 수퍼 전대같은 특촬물 완구도 몇가지 섞여있는 구성입니다.
크게 왼쪽이 figma를 주류로 넨도로이드 뿌치 걸즈 앤 판처 세트와 니시키노 마키, 시부야 린 같은 경품 피규어나 앨리스 품평회 같은 비가동 고정식 피규어들이고, 중간이 자질구레한 가챠폰이나 미니피규어, 트레이딩 같은 소품들 위주, 오른쪽이 넨도로이드 위주이고 뒤쪽에는 초합금류의 덩치 큰 대형 제품들이 배경에 세워져 있는 구성입니다. 중간의 포장지만 있는건 도쿄타워 55주년 기념 베어브릭 매직 타임 버전입니다. 일부는 여기서도 소개해드린 것들이니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재밌을거같네요. 포럼에는 720 픽셀 제한이라 해상도를 좀 많이 희생해야 했습니다만 그래도 알아보는데엔 크게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 가장 입수하고 싶은 품목은 유키미쿠 2015 스노벨과 홋카이도 피규어 선물 Vol.1의 유키미쿠 정도.
일전에 소개해드린 그것으로 조립성은 상당히 심플해서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로 뚝딱뚝딱 만들어서 갖고놀기 적당합니다. 크기 자체는 전고 24cm로 어지간한 건담 프라모델보다 키는 크지만 의외로 그렇게 거대하다는 느낌은 안듭니다. 그냥 적당히 키 크고 덩치 큰 로봇 정도의 느낌. 전용의 LED 유닛 덕분에 불을 켜두면 상당히 멋있습니다. 다만, 퍼시픽 림에 등장하는 거대로봇 예거들은 보통 헤비 웨더링이 특징적인 요소기도 해서 그냥 올리브 그린과 회색으로 이루어진 키트는 조립만으로는 상당히 심심한 편이라는게 흠.
심플한 부품 분할이지만 예거 특유의 복잡한 디테일은 충실히 재현했으며 특히 여러겹의 부품이 덧붙는 흉부의 디테일이 괜찮습니다. 가동성의 경우 흉부 위쪽은 가동성을 따지기 이전에 관절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팔다리의 주요 관절은 정직한 90도 정도에 발목은 볼조인트 이지만 제약이 많아서 크게 자유롭지는 않고, 손목에는 폴리캡이 심어져 있지만 이건 순전히 핸드 파츠의 교체를 용의하게 하기위함이라 관절이라 부를만한 것은 아닙니다. 어깨도 흉부 구조물의 간섭에 걸려서 그렇게 잘 움직이지는 않고 움직이다보면 또 잘 빠집니다. 그래도 ABS제의 관절 강도 자체는 튼튼한 편으로 적어도 극중의 인상적인 액션을 취하는데엔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한편, 1/350 스케일에 전고 24cm라는건 프라모델의 스케일 축척이 어느정도 아신다면 감이 오실텐데, 현용 군병기 등과 비교하려면 최소한 전함이나 항공모함 정도는 대리고와야 상대가 가능한 무식한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정상의 수치를 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함선들과 비교하자면, 전고는 포항급 초계함보다 아주 살짝 작은 정도(88m, 포항급이 전장 88.4m)고, 중량은 인천급 호위함의 경하 배수량보다 조금 더 무거운 정도(2,412톤, 인천급의 경하 배수량이 2,300톤)입니다. 게다가 설정상 극 중에 등장하는 예거들에게는 중력 경감(반중력) 기능이 갖추어져 있어 공중수송을 위해 무게를 제어하고 있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나 중장갑을 갖췄다는 설정에 비하면 스펙상 중량도 상당히 가벼워 보이는 터라 실제 기체 자체의 자중은 훨씬 더 많이 나갈 수 있다는걸 감안하면 실제 자중은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같은 본격적인 주력 전투함의 배수량(약 4~5,000톤 내외)에 필적할 수도 있습니다.
설정상 드리프트 시스템 이라고 해서 파일럿 두명이 뇌파로 조종하는 기체라 figma EX-27 시부야 린 저지 버전, EX-28 시마무라 우즈키 저지 버전과 함께 셋 다 같은 포즈를 취하게 해뒀는데 저렇게 포즈 잡아두니 딱 생각하던 그대로의 그림이라 대만족. 저 둘이 찬조출연한 이유로는 그나마 가장 활동성이 좋은 복장(저지)이라는 장점도 있어서 낙점. 예거 시리즈의 후속기이자 퍼시픽 림을 대표하는 주인공 기체인 집시 데인저도 예약해둔 상태라 다음달에 오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래에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등장하는 캡틴을 베이스로 한 SHFiguarts 제품으로, 라이센스와 초상권 문제(배우 크리스 에반스(물론 설정상으론 스티브 로저스)를 본따만든 교체용 헤드파츠 부속) 때문인지 일반적인 제품군보다 가격이 살짝 높습니다. 캡틴이란 히어로가 본래 무기를 들고 싸우기보단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비브라늄 방패와 일종의 개조 강화 인간인 수퍼 솔저인 만큼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최고 레벨의 대인격투술과 전투 센스로 싸우는 타입의 히어로 이기 때문에 들어있는건 교체용 핸드 파츠 몇개와 방패와 관련된 교체용 파츠들 정도입니다.
대체로 SHF는 figma보다 관절이 좀 튼튼하게 느껴져서 포징은 쉽지만, 방패라는 소품의 특성도 있고 캡틴이 등장하는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 정도만 잠깐 본게 다인지라(시빌 워도 안 보고 이 제품을 샀다는 소립니다) 대체 어떻게 포즈를 취해줘야 멋있는지를 모르겠네요. 여하간 비싼만큼(구입가격 약 7만원) 디테일은 좋은 편으로 수트 흉부의 별 모양 장식이나 비브라늄 방패 등은 메탈릭 도색이 입혀져 있고 어깨의 티끌만한 어벤저스 마크도 제대로 박혀 있습니다.
나온지는 이미 1년이나 지난 제품(2016년 1월 초 발매)입니다만 나온 당시엔 겨울 왕국의 광풍 때문에 구하기 상당히 어려웠던지라 이제야 입수.
영상 매체(*)의 성을 프라모델화 하는 캐슬 크래프트 콜렉션 1번으로 발매된 제품으로 베이스에 쓰인 펄 화이트를 제외한 성 본체는 파란색과 그보다 연한 하늘색의 투톤 컬러 블루 클리어 재질이라 예쁜 크리스탈 장식물 같은 느낌. 극중에서는 엘사가 'Let It Go'를 부르면서(= 더 이상 타인에게 비밀을 숨기거나 억압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로 결심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설산에 세운 성으로 Let It Go의 MV 중반부 쯤 부터 엘사가 이 성을 건축하는 장면이 그려지죠.
(* 현재의 라인업은 디즈니 작품에 나오는 성들로 1번이 마침 일본에서 겨울 왕국이 대흥행 하는 중이라 거기에 맞춰 낸 듯한 이 제품, 2번으로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1989)에 등장하는 인어 왕국 아틀란티카의 성이 발매되었고 3번은 디즈니 캐슬의 상징이자 얼굴 마담, 신데렐라 성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To test the limits and break through:내 한계를 시험하고 또 그걸 뛰어넘어"를 부르며 만들던 얼음다리를 비롯해 "Here I stand And here I'll stay:나 여기 발을 딛고 이곳에 머물리라"를 부르며 내려찍자 눈 결정이 새겨지던 바닥, "The cold never bothered me anywa:추위 따윈 신경 써본 적도 없으니까"를 부르며 엘사가 마지막에 아침놀을 바라보다 문을 닫고 성 안으로 들어갈때 나온 발코니까지, MV 및 극중에 나오는 요소를 꼼꼼하게 재현해 뒀으며 전용의 LED 유닛이 동봉되어 있어 점등하면 아침놀에 빛나는 얼음성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본래가 여성들을 목표로 했기 때문인지 조립성은 상당히 간단하며 이를 배려한듯한 올컬러 메뉴얼이 특징.
잠수함 자체는 노란색과 주황색으로 이루어진 색이 무척이나 산뜻하고 예쁩니다. 완전히 극 중 그 모습 그대로의 느낌으로 옐로 서브마린 네임 플레이트나 선교(?) 쪽의 꽃문양 장식, 폴이 들고 있는 LOVE 플레이트 등을 비롯해 모든 디테일 요소는 프린팅으로 제공됩니다. 또 비틀스 멤버들을 내부에 탑승시킬 수 있으며 각자가 들고있는 자질구레한 악세사리들은 뒤쪽에 수납할 수 있으며 잠수함과 비틀스 멤버들 모두 전용의 전시용 베이스가 제공.
무척이나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해서 언젠가 영화를 구해다 봤는데 시쳇말로 슈-르(*)한 전개가 압권인 영화였습니다. 재미가 있냐 없냐를 따지기 이전에 대체 이 양반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지 짐작조차도 안가는 기괴한 전개만 기억나는 정돕니다. 일단, 비틀스 멤버들이 옐로 서브마린을 타고 돌아다니며 뭔가 문제같은걸 해결하는 내용... 정도로는 기억하고 있는데 본지 좀 오래됐기도 하거니와 내용이 이해도 안가서 세부적인건 다 잊어먹었네요. 기억나는건 색감이 굉장히 화사했다는 것과, 비틀스의 노래들이 흘러나오는 일종의 뮤지컬적인 구성(영화에 사용된 OST만 뽑아 앨범으로도 발매됐습니다.)이라는 것,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파트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비틀스 멤버들이 직접 자기 자신의 성우로 출연했다는 것 정도.
(프랑스어 '쉬르레알리슴surréalisme: 초현실주의'에서 유래된 일본내 독자적인 은어로서 굳이 의미를 해석하면 '넌센스', '부조리', '비합리', '엽기적', '기괴함' 따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실 사용례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본문에서의 사용은 굳이 따지자면 '엽기적'이나 '기괴함' 정도?)
구성은 본체, 카츄샤 2종(토끼귀, 리본), 의상 세트, 전용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야말로 귀여운 금발벽안의 여자아이입니다. 배송 기다리면서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크리스마스 이전에 와준 덕분에 성탄특집에도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일전에 소개해드린 엔젤 파카 세트와 마찬가지로 의상은 전부 실제 천 재질입니다. 파란색 에이프런 드레스와 하얀 앞치마, 줄무늬 스타킹을 신은 금발벽안 여자애 라는 앨리스의 스테레오 타입을 그대로 따온 의상이 예쁩니다. 이름도 그렇지만 앞치마의 플레잉 카드 장식, 줄무늬 스타킹과 목에 건 회중시계 등을 보면 모티브는 어딜봐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정작 이렇다 보니 오리지널 의상은 부품 보관용 지퍼백 신세입니다...
옥상 구조물 포함 25cm 정도의 높이로, 역산하면 실제 건물로 칠시 대략 층수 9층에 높이 37.5m에 달하는 상당히 큰 건물입니다. 부속된 스티커로 백화점이나 은행중 택1하여 데코레이션할 수 있지만 제가 가진건 생략. 1층, 중간층 4층, 옥상층(+ 구조물)의 6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어서 필요나 취향에 따라 높이를 낮추거나 복수의 제품을 사용해 크기를 더 높일 수 있으며 이런 규격화 모듈식 설계는 역시 철도모형용 건물 답습니다. 토미텍의 것은 대체로 카토 것보다 디테일이 평범하다고 하는데 어차피 사진 촬영용 배경 소품 용으로 구입한 만큼 크게 신경 쓰이는 문제는 아니므로 적당히 패스.
일반적으로 N게이지 건물 등은 건담 프라모델을 비롯한 메카닉, 로봇 피규어와의 연동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드래곤볼 극중에 등장하는 이런저런 탈것들을 모형화 하는 제품군으로 첫 타자는 베지터나 손오공 등의 사이어인이 탑승하여 지구를 습격할때 사용한 우주선, 정식 명칭 어택볼입니다. 하지만 매드무비 등의 영향으로 다들 그냥 1인용 포드라고만 할 뿐 아무도 어택볼이라는 이름 따위는 나몰라라 하고 심지어 이 제품마저 그냥 사이어인 우주선 포드라고 칭해버리는 비운의 탈것.
예쁜 클리어 핑크의 캐노피가 살짝 돌출된 점 이외엔 완전한 구체 형상으로 직경 15.5~16cm에 달하는 엄청난 덩치가 압권. 대신 크기에 비해 조립성은 심플하여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설렁설렁 조립해 갖고놀 수 있습니다. 본체는 딱히 디테일적인 요소는 별로 없지만 내부의 콘트롤 콘솔은 클리어 그린과 클리어 핑크, 스티커로 이루어져 있어서 꽤나 그럴싸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실상 이 제품은 이렇게 갖고있는 다른 피규어들을 태우고 갖고노는 재미로 쓰는게 아이덴티티인 모양인지 저도 그 목적으로 구입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가 무리 없이 탑승 가능하다면 제가 가진 미소녀 figma 등은 큰 무리 없이 탑승이 가능하다는 견적이 나와서 갖고놀기 재밌습니다.
구판 MG 특성상 색분할이 영 멋쩍어서 눈의 바이저와 센서, 파일럿인 이즈미 노아를 비롯해 이곳저곳을 부분도색으로 손보고 스티커도 부착. 손을 대고 나니 이제야 좀 제가 아는 잉그램 답네요. 손댄 부분은 크게 머리의 바이저와 센서, 안테나의 회색 / 리볼버 캐논의 손잡이와 전자 경봉 / 파일럿 이즈미 노아 / 콕핏 유리창 / 실드 정도.
2호기랑 3호기도 영입할까 생각중인데 그러려면 이 수고를 두번 더 반복해야 합니다...
어딘가의 섬나라 기사왕과 마찬가지로 이쪽도 아서라는 이름을 내결고 있지만 겉모습은 보시는대로 여자애(...).
원작은 사실 이름만 들어 아는 정도지만, 갖고있는 피규어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클래식 세라복에 가까운 디자인이라 낙점. 마감이 좀 불안정한게 흠이긴 하지만 어차피 중고를 구매한거고, 값도 저렴하게 샀기 때문에 그냥 레드 썬. 감색 세라복 이라던지 시트를 조형화한 베이스, 리본으로 묶은 웨이브 머리등의 요소요소가 예쁩니다.
스타워즈 클래식 트릴로지의 상징이자, 스타워즈 시리즈의 수많은 탈것들을 제치고 밀레니엄 팰컨과 함께 시리즈를 대표하는 상징이자 아이콘으로 활약중이죠. 정밀사출의 명가 반다이 답게 각부의 디테일은 이제까지 스타워즈 시리즈를 발매했던 파인몰드에게 대놓고 도전장을 내미는 수준입니다. 스타워즈 비클 특유의 복잡한 기계적 디테일이 샤프하게 새겨져 있어서 먹선만 넣어도 굉장히 근사합니다.
부속품으로는 같은 스케일의 파일럿 피규어와 R2-D2/R5-D4 아스트로멕 드로이드(택1), 데스스타 격침에 사용한 양자 어뢰가 제공됩니다. 특히 전용 베이스는 데스스타의 표면을 형상화한 것과, 데스스타 주반응로 직통 환기구의 두개가 제공되어 에피소드 6의 데스스타 격침 장면을 재현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는 점이 재밌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올해로 40주년이니 이 기체도 40년 전의 디자인이란 소린데, 세월이란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 세련된 맛이 일품. 심지어 클래식, 프리퀄 트릴로지의 후속인 시퀄 트릴로지의 깨어난 포스에서도 후속기인 T-70 엑스윙이 등장하는데 그쪽도 실상 기본적인 디자인이나 기믹은 여기서 벗어나지 않습니다(본기는 T-65).
타이파이터도 같은 스케일, 같은 제품군으로 이쪽도 디테일은 끝내줍니다. 본 바탕이 심플한 기체이기도 하지만, 타이파이터 특유의 육각형 솔라 패널은 심플한 부품분할로 그럴싸하게 재현. 이쪽도 구체형태의 콕핏 일체형 동체와 육각형 솔라 패널이란 특이한 디자인, 코끼리 울부짖는 소리같은 특유의 이온 엔진 작동음 덕분에 나름대로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기체죠. 이쪽에는 동스케일의 타이 파이터 파일럿 피규어와 녹색 클리어로 사출된 레이저 이펙트 파츠가 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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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7-01-25 14:01:23
이번에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마키님의 컬렉션은 경이 그 자체예요.
저는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가 없다 보니 과연 자금이 충분하더라도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한다고 하더라도 아마 캐릭터상품보다는 각종 기계류의 모형이 주종이 되겠지만요.
체르노 알파와 그 앞의 시부야 린 및 시마무라 우즈키 피규어를 보니 뭔가 도닦는 것 같아요. 차크라 공중회전이라는 이름의 기묘한 사스케 피규어가 생각나기도 하고...
캡틴 아메리카, 상당히 잘 만들어졌어요. 특히 가운데에 별 라운델이 그려진 저 방패를 보니 묘하게 2차대전 당시의 미군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래요.
엘사의 얼음성을 보니 바로 감탄이 나오네요. 예쁘다!! 하고. 조명도 가능하다니까 더욱 매력적이예요.
그나저나 겨울왕국은 아직도 못 봤네요. TV에서도 하는 것 같던데...
노란 잠수함, 저것도 예뻐요. 일단 비틀즈의 곡 Yellow Submarine 자체가 유쾌한 노래이기도 하고.
꼬맹꼬맹한 앨리스가 정말 사랑스럽게 보여요.
10층 규모의 대형 업무용건물에는 옥상에 광고판도 있네요. 역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게 배려한 것이군요. 요즘 만드는 캐릭터설정에 주인공들의 수입원으로서의 업무공간이자 거주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대형건물이 등장하는 터라 요즘 건물디자인에 관심이 많이 가고 있고, 그래서 특히 눈길이 가고 있어요.
사이어인 우주선 포드, 탑승감은 좋으려나...좀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해요.
아서라는 이름의 여자아이...괴리성 밀리언아서의 캐릭터 아서도 도적 아서와 가희 아서는 여자아이죠.
스타워즈의 등장기체 디자인은 약간 제작시대의 감각이 묻어나긴 하지만 그래도 뒤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우주 전투유닛 하면 떠오르는 요소를 확립한 점에서 명작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고 반박도 할 수 없을 거예요.
잘 감상했어요. 덕분에 우울함도 많이 해소되었어요.
다섯째 편이 벌써 기대되어요!!
마키
2017-01-29 04:22:40
주로 쓰는 샵이 두어군데 있긴 하지만 필요하다면 비회원 주문이나 해외 구매도 꺼리지 않다보니 총합이 얼만지는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단 최소한 백만원 단위라는건 확실합니다. 기계류 모형도 갖고싶은건 있는데 엄청 비싸서 말이죠.
둘이서 취하는 포즈는 원래 주인공 기체인 집시 데인저의 퍼포먼스지만 아직 오질 않았다보니...
감상이 크게 틀리신건 아닌게, 원래 캡틴 아메리카 본인이 1900년대 초중반 출신이고 2차대전 참전 용사입니다. 또 이름 그대로 미국의 이상향을 상징하는 캐릭터죠.
겨울왕국 자체는 아직 보진 않았고 딱히 볼 생각도 없지만 제품 자체는 마음에 들어 구입했네요.
옐로 서브마린은 생각 이상으로 좋았고 앨리스는 생각 이상으로 귀여웠습니다.
원래는 편의점 건물을 살까 했다가 저걸 보자마자 그래 이거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뭐 사람 하나 앉을만한 용적이니 확실히 좁긴 하지만 장거리 운전(?)에 필요한 필수적인 기능같은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을겁니다.
원작을 몰라도 충분히 예쁜 캐릭터라 만족하고 있네요.
지금으로서 가장 가지고싶은건 R2-D2와 C3P-O, BB-8같은 드로이드인데 구하기가 어렵네요.
힐링에 도움이 되셨다니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
SiteOwner
2017-01-28 21:59:54
즐거운 하비 라이프의 그 네번째 시리즈군요. 경탄하면서 감상중입니다.
다양한, 그리고 새로우면서도 친숙한 컬렉션이 좋습니다.
체르노 알파의 사진에 나오는 광학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혹시 의도하신 것인가요?
캡틴 아메리카, 보기만 해도 튼튼할 것 같군요. 역시 아메리칸 히어로다운 모습이 좋습니다.
겨울왕국의 얼음성은 아름답습니다. LED가 점등된 모습도 보고 싶어집니다.
노란 잠수함...저것도 저렇게 피규어로 나왔군요. 재미있습니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 탐사용 잠수정이 수중에서 고장이 났는데 탑승자들이 구호 신호를 발신하는 도중에 Yellow Submarine 노래를 불렀다는 것도 나옵니다. 결국 가용 산소 1시간분을 남겨두고 극적으로 구조되었다고 합니다.
귀여운 앨리스와 니시키노 마키, 사랑스럽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일본 이카로스출판에서 N게이지 카탈로그가 나온 적이 있었지요. 1998년 쯤에 구하려 했는데 결국 못 구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사이어인 우주인 포드를 보니 탑승방식에서 BMW에서 면허생산 방식으로 만들었던 것으로도 유명했던 소형승용차인 이세타(Isetta)가 떠오릅니다. 이세타의 가장 특징적인 것 중의 하나가 열리는 앞부분으로 타고 내리는 방식입니다.
잉그램에 대한 것은 아트홀에서 봤습니다만 저는 아직 코멘트하지 못했습니다.
여체화된 아서군요. 귀엽다는 것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무슨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타워즈의 X윙과 타이파이터, 역시 반갑습니다. 스타워즈를 좋아해서 그런가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비 라이프, 앞으로도 잘 이어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마키
2017-01-29 04:32:58
저번 해는 어느 순간부터 소수정예로 노선이 바뀌어서 크고 비싼것 하나로 자잘한 싼 것들을 대신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작년에는 생각외로 많이 안 모은 생각이 들었는데 저렇게 보니 또 무시무시하던...
단순히 그냥 불도 들어온다는걸 표현하고 싶었을뿐이라 딱히 어떤 대단한 효과같은걸 노리고 찍은건 아닙니다.
비싼만큼 확실히 제값은 하더군요. 갖고놀기도 재밌습니다.
보라색으로 불이 들어오는데 생각보다는 영 아니더군요.
아이디어즈 제품군이 유독 레고 본래의 라인업과 동떨어진 제품들 위주인데 그래서 사실 더 좋아합니다.
의외로 오리지널보다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철도모형도 하나쯤 갖고싶은데 아무래도 가격이 상당히 부담되서 선뜻 손이 안가네요.
그런 초소형차들은 기믹이 은근히 재밌는게 많죠. 사실 저걸 기반으로 1인용 작업로봇 같은걸 만들까 했는데 크기가 예상 외로 거대해서 보류중입니다.
코멘트야 나중에 천천히 해주셔도 됩니다.
저도 그냥 원작은 모르고 복장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지만 의외로 예쁘더군요.
스타워즈 하니 70년대에 일본에서 처음 상영될때 특유의 OST를 편곡해서 독자적으로 가사를 붙여만든 오프닝곡이 있었다는군요. 노래 자체는 70년대 노래인데다 스타워즈를 적절히 담아낸가사가 상당히 기묘한 노래였는데 결국 나중에 루카스 필름한테 걸려서 삭제당했다는군요.
제가 이 취미를 지속하는 한 언제나 이어질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