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욕은 자체 필터링 합니다)
아니... 인간이라고 하기는 싫고...
인간의 껍데기를 쓴 바이러스정도가 적절하겠네요. 사실 바이러스에 비유하기도 미안한게 걔는 쓸 데가 있긴 하거든요(동물세포 형질전환).
자 일단 이 분의 업적을 열거해보겠습니다.
1. 동료가 음식 사진 인수다그램에 올리려고 찍자 관심종자라고 함
2. 본인이 음식 사진 찍자 블로그에 올릴거냐고 함
남이사 어디다 올리건 말건 그게 할 소린가요?
3. 입사한지 얼마 안 됐을 때입니다.
점심먹고 단 둘이 먼저 들어올 때가 있었는데 대뜸 하는 말이...
"라이츄씨 일본어 잘하면 야동 해석 할 줄 알아요? "
...... 저기 날아가는 어이는 잡으시고요... 먹던거 뿜지 마시고요.
저 저 때 입사한지 2준가 됐을겁니다. 그리고 저 사람 남잡니다. (본인은 여자)
이게 이성한테 할 질문인가요? 심지어 맨정신에?
4. 술 먹고 동료 외모 비하발언(했다가 역공)
저는 과거 주사폭로 경험이 있어서 술은 자제하는 편이라 라이브로 보는 편인데...
와 진짜. (그 비하발언 들은 동료가 1의 동료인데 꽤 예쁘장하게 생겼습니다)
할 말을 잃었고요. 이와중에 역공한 거 보면 많이 당했나 싶더이다.
5. 본인 게으름뱅이 만듦(이게 제일 약함)
제가 하는 일이 SPR 분석인데, 이게 시약을 주입하고 2~30분 대기타야됩니다. 시료는 보통 분당 40마이크로리터의 속도로 주입되고요. (마지막에 물만 100ul/m) 그러면 시료 열처리 하고 나면 할 게 없어서 게임하거나 라디오 듣거나 그림 그립니다.
그걸 '실험도 안하고 놀고 앉아있다'는 식으로 말한겁니다.
아, 저도 응수해줬죠. "그럼 광합성 할까요? "
장난이라고 해도 남이 기분 나쁘면 사과하는 게 정상이죠?
6. 뜬금없이 고백질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저는 이 사람을 '사무적인 관계 외에 어떠한 관계도 유지할 가치가 없는 인간'으로 인식했습니다. 아 지금은 더 격하됐어요. 그러자 둘이 밥 먹는데 밥맛 떨어지게 이유 묻는데 순간 이 (삐-)같은 이유를 어떻게 (삐-)같이 설명해야 넘어갈까 고민했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 말하면서 님 입단속이나 잘 하라고, 난 사무적인 관계 외에 관계 유지할 생각 없다고 했더니 난 님 좋아하니까 친해지잡니다. 밥 먹은거 토할 뻔 했습니다.
참고로 아직 안 끝났습니다.
7. 사유물 무단사용+절도(...)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제주도로 워크샵을 갔는데, 요즘 포켓몬 고를 하니까 보조배터리를 항상 들고 다닙니다. 물론 완충은 필수죠.
그제 밤에 거실 콘센트가 비었길래(방 콘센트는 폰 충전하느라 씀) "여기 쓰실 거면 저한테 말해주세요 이거 뺴 드릴게요"라고 제가 분명 말했습니다. 근데 다음 날...
밥 잘 먹던 보조배터리는 사라지고 선만 뽑혀있었습니다. 저건 아무리 찾아도 안 보여서 물어보려고 사진 찍은겁니다. (카카오톡 캡쳐본도 있는데 그건 이름을 안 가려서 못올립니다)
저거 꽂혀있던 자리에 자기 카메라 충전시키고 있던데요?
아무튼... 배터리가 안 보여서 마침 소파에 앉아있던 동료에게 물어봤는데 걔도 모른대요. 그래서 저 사진 찍어서 단톡방에 올렸더니 답변이 뭐라고 왔는지 아세요?
"아 그거 제가 급해서 잠깐 썼어요"
...그래서 사과는?
제가 위에도 썼지만 분명 저 콘센트 뺼거면 말하라고 했어요. 자고 있었으면 문자라도 남기든가 하죠 보통? 그리고 남의 물건 무단으로 써 놓고 저 따위로 행동하는 건 대체 어느 나라 상식이고 어느 나라 법도죠? 심지어 보조배터리도 밤새 빵빵하게 먹으라고 멕여놨더니 무단으로 사용해서 75%까지 줄여놓고. 팀장님 계셔서 뭐라고 하지는 못 했는데 속으로 쌍욕했습니다.
웃으면서 말하니까 만만한건지, 그냥 둥글둥글 넘어가니까 만만한건지, 아니면 소시오패스거나 전측두엽 문제 있거나.
그래서 어제 일을 계기로 저는 이 사람 같이도 않은 사람, 더 이상 인간 취급 안 하렵니다.
8. 더럽게 계획적으로 제 옆에 있으려는 거 티 납니다.
저는 괜히 작두를 타지 않습니다. 카메라 배터리 충전중일 때 저 인간이 범인인 거 알았어요. 그냥 아 이 (삐-)가 범인이구나, 싶던데요.
단톡방에 올린 건 위에도 썼지만 사무적인 거 외엔 딱히 관계 유지할 생각 없어서 저 사람 번호도 없고, 카톡도 안 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졸지에 비상식 인증했네...)
1번에 있었던 일은 참다참다 야동 발언 얘기했을 때(6번이 일어났던 날) 그 동료가 예전에 그런 적 있었다고 알려준겁니다.
이번에 워크샵 갈 때 비행기 타고 가는데, 우리 둘은 그 인간 떼놓고 다른 사람들이랑 3:3으로 앉으려고 했거든요. (보잉737이라 한줄 전체가 우리 자리) 의도적으로 우리 자리로 오려는 거 눈에 다 보였습니다. 갈 때뿐 아니라 올 떄도 그랬고, 밥먹을때 이동할때 차탈때... (심지어 차 탈 때 본인 내리는데 아랑곳않고 의자 빼다 무릎 찝었습니다. 싸울 작정이었지만...)
9. 그냥 기본적인 예의가 없음
왜... 뒷사람을 배려해서 문을 잡아준다던가 뭐 이딴 거 없습니다. 아, 애초에 상식은 밥 말아먹었으니 그런 건 무리겠지만.
10. 이 모든 일이 여자들한테만 일어납니다.
외모 비하발언 들은 동료도 여자 동료입니다. 남자 동료는 야동 발언 듣고 충격받던데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고대 병원에서 전측두엽 및 정신과 검사 받아보라고 하고 싶네요.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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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마키
2017-02-11 10:14:17
예의범절 따위를 따지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상식 자체가 결여된 사람같네요.
참 이상한 사람한테 낚여서 고생하시네요.
국내산라이츄
2017-02-12 01:06:42
상식을 안드로메다로 보낸 것 같죠... 워크샵 가서 방문 잠그고 잤습니다.
콘스탄티노스XI
2017-02-11 21:50:22
남자한테 해도 친분은 커녕 '뭐하는 인간이지'싶을건데 여자한테;;;
국내산라이츄
2017-02-12 01:05:49
보통은 절친한테나 농담조로 하는 말이죠...
마드리갈
2017-02-11 23:59:49
누구든지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예요...그 자는 대체 머리를 뭐하러 달고 다니는지 모를 정도. 그리고 정말 비열하기 짝이 없네요. 제가 그 상황을 겪었다면 뒷일은 생각안하고 엎어 버렸을 거예요. 확실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상황이 잘 해결되기를 기원할께요.
말씀하신 사례를 보니 대학생 때 겪었던 어이없는 사태가 생각나네요.
하나는 여자의 체중이 50kg를 넘으면 범죄니 용도폐기나 살처분 대상이니 어쩌고 하던 자. 다른 하나는, 일본인 유학생(여)에게 일본 성인비디오 관련을 질문하던 자. 두 경우 다 현장에서 비판했어요. 그때 느껴졌던 불쾌함과 분노가 같이 생각나고 있어요. 꽤 오래된 이야기지만 생생히.
국내산라이츄
2017-02-12 01:06:23
아 진짜 보조배터리 건은 어이없더라고요. 아직 사과도 안 했습니다. 뭐, 상식을 내다버린 인간이니...
SiteOwner
2017-02-18 20:35:42
생각없이 헛소리를 늘어놓는 등 행실이 추잡한 자가 근처에 있으면 정말 힘들지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조차 역겹다고.
분노하시는 게 충분히 이해됩니다.
어휘 하나는 수정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개뜬금" 이라는 것은 이용규칙 게시판 제10조에 미루어 볼 때 순화가 필요하다고 보이니,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국내산라이츄
2017-02-21 20:21:15
뭐 이제는 인간취급 안 하니까요...
나중에 다 말하려고 벼르는 중입니다.
+주말에 수정하겠습니다..(주중에 컴퓨터를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