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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결산

국내산라이츄, 2019-07-06 23:31:49

조회 수
151

일단... 2019년이 반이나 갔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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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곧있으면 서른입니다... (현재 29.5세)


<1월>

딱히 이렇다 할 건 없... 아 아니구나. 많았네요.?


1) 일단 첫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가 좀... 아니 가지 마세요. 진짜 짜요. 그만두면서 진짜 욕 많이 했어요.?

2) 입사동기가 들어왔는데 잘생겼네...? 아니 전생에 뭘 하면 그런 얼굴을 타고나는겁니까? (세상 부럽) 난 전생에 나라를 팔아서 뜐뜌니가 된것인가...?

3) 포켓몬 고 만렙 달성(플레이한 지 1년 362일만에 만렙 달성했습니다)

4) 신입사원 과제때문에 멘탈은 멘탈대로 날려먹었으나 무사히 발표는 마쳤습니다. 실제로 스트레스가 엄청 심하면 심할수록 그 다음 달의 생리통도 심해지는데(스트레스가 아예 없으면 경미하거나 없기도 합니다), 1~3월에 받은 스트레스가 엄청나서 그런지 2~4월에는 생리통이 심했습니다.?

5) 핸드폰을 아이폰 XS max로 바꿨습니다. (이전에 아이폰 6 썼었음) 포켓몬고 하면서 카톡도 되로 인터넷도 됩니다. 만세!?


<2월>


1) 이떄부터 급격히 실험적인 업무가 줄었습니다. 참고로 원래 TO는 핵산 추출이었는데 새로운 사업에 투입한다고... 했는데... 벌써 준비해놨어야 정상인 행정절차를 왜 제가 밟고 있습니까... 부장님 골프블로그 그만 보고 일해요 일...?

2) 장염걸려서 이틀동안 고생했습니다.?

3) 근데 그 장염이 이틀만에 나았습니다. 대체 왜지?


<3월>


1) 이번달도 회사에서 일을 안 주더니 결국 짤랐습니다. (심한말) 욕 나오더라고요. 이게 행정 절차 첫 단계에서 막혀버리니까 일이 진척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만두기 전까지는 계속 다른 사람들 일 거들어주고 그랬죠. (1월달은 한달 내내 실무교육 받았습니다)?

2) 정말 진짜로 뜬금없이 사촌동생이 입대를 했습니다.?

3) 우여곡절이 좀 있었지만 밀크캬라멜 레시피를 습득했습니다. 이게... 졸이는 걸 너무 오래 졸여서 스X치 캔디를 연성했거든요... 아, 지금은 쫄깃쫄깃한 캬라멜로 잘 만듭니다. 밀크 솔트 두개 만드는데 맛있어요.?

4) 생일이 3월입니다. 백수 되고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상태로 생일을 맞았습니다. (바람직함)?

5) 엄마 그게 무슨말이야 동생놈 조기졸업해??? (충격과 공포) 아니 어떻게 사람이 학점을 4.3을 넘겨요? (이사람 3.0 안됨)?

6) 회사 관두고 면접 제의가 들어와서 면접 보러 가서 합격한 게 지금 다니는 직장입니다.?


<4월>?


1) 지금 다니는 직장에 첫출근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서 프로토콜부터 이것저것 지금 돌아가는 시스템대로 구축했습니다. (물론 실험적인 측면 말하는겁니다)?

2) 2년 전 고대에서 만들었던 개인 프로젝트를 살렸습니다. ODBC 대신 JDBC를 사용했고 access에 작성되어 있던 것들은 전부 mysql로 옮겼습니다. 참고로 이 옮기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다이어리랑 달력, 시계(flipclosk) 살렸는데 달력이랑 시계는 한번에 살려서 한 페이지에 나오게끔 설정했고 다이어리는 목록 페이지->뷰페이지(다이어리 열람 기능)->쓰기->수정 및 삭제순으로 살렸습니다.?

3) 울트라썬/울트라문 리셋한 다음 전설의 포켓몬을 울트라볼로 잡았습니다. 2%의 확률을 뚫고요...?

4) 일본 가는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


<5월>

1) 일본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이제 환전만 남았어요.?

2) 정말 뜬금없이 한우 먹었습니다. 1++급... 맛있어요...?

3) 회사에 사람이 들어왔는데 정말... 군대 어떻게 전역했는 지 궁금한 인간이었습니다. (1주일만에 관둔 게 함정)?

4) 회사에 정말!!! 중요한 장비인데 프로그램 버그(심지어 치명적인 버그)와 선적 딜레이로 인해 나 죽기전엔 오는 장비인가 했던 게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물론 사용법이나 유지보수는 엄청나게 복잡해서 저도 사용법 익히는 데 사흘 걸렸습니다... (참고: 이 전기쥐는 기계에 관한 학습능력이 상당히 높음)


<6월>

1) 패스 오브 엑자일이 나왔대서 하려고 했으나 실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2) U-20 결승전 봤습니다. 졌어요...?

3) 회사에 사람 두 분이 들어왔습니다. 접때 그 일주일 다니고 그만 둔 사람보다는 낫네요.?

4) 아부지 환갑잔치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제 또 눈 감았다 뜨면 2020년 오겠네요. OTL?

국내산라이츄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2 댓글

SiteOwner

2019-07-07 12:55:38

다사다난한 2019년 상반기를 보내셨군요.

그래도 시일이 지나면서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니까 좋습니다.

기계에 관한 학습능력이 상당히 높다고 자부하실 만합니다. 엄청나게 복잡한데 사용법을 익히는 데에 3일이라니, 비결이 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포럼에 와 주셔서 근황을 말씀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욱 좋은 날이 많이 펼쳐지리라 믿습니다.

마드리갈

2019-07-09 19:00:01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이 정말 다행이예요.

앞으로 더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고, 설령 안 좋은 일이 일어나더라도 잘 이겨내실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2019년 하반기 결산은 그렇게 될 것이고.


요즘은 잘 지내고 계시겠죠? 행복이 가득하실 삶을 기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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