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인간을 그만두려는 디오처럼 핸드폰을 그만두려는 무언가의 이야기 같겠지만 사정은 매우 다릅니다.
지금 쓰는 핸드폰은 대략 3년 전 연초에 구입한 핸드폰인데, 약정은 진작에 다 끝났고 새 핸드폰을 구입하자니 아직 잘 돌아가고 있어서 지금까지 계속 써 왔습니다. 핸드폰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배터리는 그렇지 않은지 충전기에 꽂아두지 않으면 온갖 만행(?)을 부리더군요.
제멋대로 화면이 터치되지를 않나(덕분에 카카오톡 등으로 메세지를 보내려고 할 때 입력할 수 없어서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분명 충전을 끝까지 다 한 다음 충전기에서 분리하고 쓰고 있는데 채 1분도 못 버티고 배터리 잔량이 0%로 떨어져버리질 않나, 핸드폰 화면이 멋대로 꺼지질 않나,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다시 끼우고 충전하면 잔량이 제멋대로 오락가락하질 않나... 배터리가 '주인! 나는 작동을 그만두겠다!'라고 선언하는 것 같습니다.
얼른 핸드폰 데이터 백업을 해두고 해결책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대리점에서 AS 문의할 때 운이 좋으면 재고로 남아있는 배터리를 얻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솔직히 그것도 몇 년 동안 방치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니 새로 받아와도 잘 작동할지 장담을 못하겠네요...
원환과 법희와 기적의 이름으로, 마멘!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3856 |
핸드폰: 주인! 나는 작동을 그만두겠다!4 |
2019-09-21 | 186 | |
3855 |
앉아서 조는 일이 많은 가을날2 |
2019-09-20 | 138 | |
3854 |
간접투자상품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211 |
2019-09-19 | 1197 | |
3853 |
한국철도 120주년 및 미 공군 창설 72주년4 |
2019-09-18 | 169 | |
3852 |
애니적 망상 외전 - 6억엔 상당의 황금변기5 |
2019-09-17 | 253 | |
3851 |
[작가수업] 짐을 내려놓지 않으면 가라앉을 판국6 |
2019-09-16 | 237 | |
3850 |
근황 및 창작활동 이야기.2 |
2019-09-16 | 125 | |
3849 |
I HATE CHULGEUN(아이 헤이트 출근)입니다.2 |
2019-09-15 | 127 | |
3848 |
노트북 설계사상의 역발상, 파나소닉 터프북 553
|
2019-09-15 | 147 | |
3847 |
학교 전산실 이야기2 |
2019-09-14 | 141 | |
3846 |
생각하기가 그렇게 싫은 건가...3 |
2019-09-13 | 188 | |
3845 |
1985년 겨울 반 여자아이들의 놀이 풍경2 |
2019-09-12 | 215 | |
3844 |
오늘 밤부터가 사실상의 연휴...2 |
2019-09-11 | 131 | |
3843 |
주말에 또 부산을 다녀왔습니다6 |
2019-09-10 | 193 | |
3842 |
"잘난 척 한다" 이면의 씁쓸한 함의6 |
2019-09-09 | 249 | |
3841 |
9월의 열대야6 |
2019-09-08 | 214 | |
3840 |
노트북을 하나 구입했습니다.5 |
2019-09-07 | 191 | |
3839 |
긴장이 풀린 주말4 |
2019-09-07 | 138 | |
3838 |
프랑스의 수탉재판4 |
2019-09-06 | 160 | |
3837 |
동물의왕국 원조 내레이션 성우 이완호 별세2 |
2019-09-05 | 180 |
4 댓글
마드리갈
2019-09-21 00:43:09
곤란하네요. 배터리야 원래 보증기간이 짧은 물건이긴 한데, 말씀해 주신 상황은 너무했다 할 정도예요.
기술은 발전했는데 신뢰성은 3년을 넘기면 아예 보장조차 할 수 없는 수준으로 떨어져 있고...물론 IT 기자재의 라이프사이클 등을 생각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아니지만, 씁쓸한 감을 감출 수가 없네요. 게다가 지금 쓰는 노트북이 4년 된 물건인데 여전히 문제없이 잘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면...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
앨매리
2019-09-23 19:50:36
전자기기는 세대 교체가 빠른 편이다보니 마음에 들어서 오래 쓰고 싶어도 본문에다 쓴 일처럼 오래 쓰게 만들 수 없는 요인이 있다보니 씁쓸하기도 합니다.
현재 쓰는 것보다 더 전에 쓰던 핸드폰은 데이터를 미처 백업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배터리가 완전히 죽어버리는 바람에 땅을 치게 만들더군요... 거의 7~8년은 된 핸드폰이다 보니 다른 배터리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서 더 세게 쳤었지요...
SiteOwner
2019-09-21 17:27:17
작동을 그만두려는 핸드폰에 대해서 앨매리님께서는 "넌 나를 화나게 했다!!" 라고 말하실 것 같군요. 그래도 양손으로 오라오라는 참아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배터리만의 문제가 아닐 것 같기도 합니다. 전원계통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그 점도 꼭 점검받아 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 쓰던 기기에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보니 말씀드립니다. 참고가 되길, 그리고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앨매리
2019-09-23 19:51:54
양손대신 양손가락으로 오라오라를 날릴까 하다가 그동안 함께 해온 추억(?)을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터치스크린이 제멋대로 눌리기라도 하는지 터치가 멋대로 되는 현상을 보면 확실히 배터리뿐만이 아니라 핸드폰에도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더군요. 시간이 비는 대로 근처 AS 센터를 방문해서 상담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