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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기작 구상을 하고 있는데, 스토리 구성이 생각대로 잘 안 되어 고민입니다. 캐릭터 같은 건 딱 정해졌는데, 그걸 어떻게 구성하고 엮어서 스토리를 만들어낼지 고민입니다. 결말 같은 건 대략 정해 놨기는 한데, 그걸 어떻게 묶고 풀어 나갈지가 걱정입니다. 작법 책도 많이 읽어 보고, 소설책도 좀 읽어 보려고 하는데, 꽤 많은 독서가 필요할 듯하네요.
2. 차기작은 1, 2부로 나누어 쓰려고 하는데, 독립된 작품이면서 또 서로 이어지는 작품으로 쓸 계획입니다. 문제는 2부는 비교적 명확한 스토리라인을 구상해 뒀는데 1부의 구상이 영 시원치 않다는 게... 그래도 이것도 창작의 과정이니만큼 감내해야겠죠...
3. 4컷만화는 아마 연말이 다 되어서야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해를 넘기지는 않을 겁니다.
4. 차기작 공개 전까지는 설정화를 올리거나 작중 설정을 올리거나 할 것 같습니다.
5. 차기작을 쓰기 전까지 또 할 게 있는데, 그건 바로 단편을 몇 편 써 보는 겁니다. 좋은 연습도 되고, 또 제 작품들 사이의 연결고리나 작중 역사적(?) 사건들을 묘사해 보기에는 단편만한 것도 없거든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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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마드리갈
2019-12-22 13:05:53
중국 송대의 문인 구양 수가 말했던 것이 있어요. 다독(多?),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
역시 그 말이 옳다는 게 생각나고 있어요. 많이 읽고 시도하고 생각해 보기가 여러 방면에서 중요하죠. 학문의 연구에서든 창작에서도.
특히 요즘 들어 잘 느끼는 것인데, 잘 만들어져 즐겁게 감상한 작품 중에는, 작중 초기에 가볍게 장난스럽게 제시된 듯한 복선을 후반부 이후의 중심 화제로 연결하여 회수하는 게 많은 것을 발견했어요. 시어하트어택님께서는 어떤 점을 그렇게 여기시는지 자문자답을 해 보시고, 그런 것을 연구해 보고 쓰면서 그리고 읽으면서 재미있다고 판단되는 것을 반영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요즘 포럼 내에서 창작프로젝트를 하나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공작창에 일단 개요부터 올려 놓은 프로젝트인 아이언 드래곤 걸 ?腕火龍小姐. 식극의 소마 팬픽이고, 마이너한 캐릭터인 호죠 미요코를 중심으로 원작을 재구성, 변형한 작품이죠. 2020년 2분기부터는 포럼에서 소설 연재를 해 볼까 싶어요. 이 프로젝트의 개요 및 주인공 설정도 참조해 보시길 부탁드려요.
시어하트어택
2019-12-22 23:12:53
맞습니다. 많은 독서와 풍부한 경험에서 좋은 글이 나오는데, 저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듯합니다. 말씀해 주신 복선 회수 같은 것도 그렇고요.
마드리갈님의 새 작품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SiteOwner
2019-12-22 16:49:58
창작은 타력본원(他力本願)이면서 또한 자력본원(自力本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인류문명의 소산에 바탕하면서, 또한 자신의 힘을 그것에 더해 이렇게 새로이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것. 바로 그것이 타력본원이면서 자력본원인 것이지요.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을 실천하시면 좋은 창작의 토대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데 하나를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의 이점 중의 하나로서, 독자와의 피드백이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읽었으며, 또한 어떻게 느끼고 있는 것인가를 확인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여러 문학장르에서 각종 동인활동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각종 명칭과 형식으로 존재해 오고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날에는 이렇게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니까 그 지평은 더욱 넓어진 것이지요.
그러니, 앞으로는 기고해 주시는 글에의 피드백, 그리고 다른 분들의 저작물에의 첨언, 제언 등도 보다 늘려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와 동생은 문학 쪽의 소양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포럼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회원 여러분들과의 의견교환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19-12-22 23:15:58
명심하겠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그런 실행력 같은 게 많이 부족한 듯합니다.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못 한 게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면 말입니다... 앞으로는 반드시, 생각했을 때 해야겠습니다.
SiteOwner
2019-12-23 20:00:28
처음에는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 둘 반복해 보면 요령이 생길 것입니다.
바로 그렇게 해 나가는 것이지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고 시도해 보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평등한 회원으로서도, 그리고 운영진으로서도 최대한 조력을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