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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시작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새해의 시작이기도 하고 2020년대가 개막하는 첫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시작이 더욱 특별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마음은 미래에 삽니다.
그리고 혹자는 말합니다. 현재는 언제나 괴로운 것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지켜야 할 것을 지키되, 조금씩 달라질 것입니다.
미래에 사는 마음을 지키면서, 현재가 괴로움만 있는 게 아니라 즐거움과 보람도 같이 하고 그래서 매일이 보람있는 날이 될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 믿습니다. 바로 그러기 위해 존재하는 시대가 2020년대.
올해는 12년만에 돌아온 쥐의 해입니다.
전세계에 걸쳐 서식하고, 또한 지혜로움과 강력한 생존력을 가진 쥐처럼, 올해를 꿈과 이상이 현실 속에 무한대로 증식하는 원년으로, 그리고 2020년대를 번영의 10년으로 만들어가야겠습니다. 이 쥐의 미덕을 여러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1일
사이트오너 拝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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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마키
2020-01-01 00:12:24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 우주의 원더키디를 보던 꼬마에게 2020년은 아득하게 먼 미래였는데 지금은 손에 잡힐듯 가깝기 그지없네요. 이따금 어린 시절이 그리워지는걸 보면 아직도 장난감에 빠져사는 저라도 나이를 먹긴 하는 모양이에요.
SiteOwner
2020-01-01 10:49:31
안녕하십니까, 마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제는 2020년이 명실상부히 현재가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 어릴 때부터 시간이 참으로 많이 흘렀다는 것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마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 또한 어린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마키님께서 각종 완구를 소개해 주실 때마다 그렇게 완구에 투자하실 수 있는 게 많이 부럽기도 합니다.
음악을 한 곡 소개해 드립니다.
ZARD의 1991년 발표곡인 不思議ね(후시기네 - 불가사의하네).
카멜
2020-01-01 01:21:24
진사오미 자축인묘 신유술해.. 니까 쥐의 해가 다시 돌아오려면 약 10년이 더 있어야 하는데요. 그때는 다들 어떤 모습일까요~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잘 되길 빌겠습니다!
SiteOwner
2020-01-01 10:57:56
안녕하십니까, 카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쥐의 해를 4번째 경험합니다. 1984년, 1996년, 2008년, 그리고 올해 2020년.
그러고 보니 쥐의 해가 매번 전환기였군요.
1984년은 취학한 해, 1996년은 대학생이 되어 외지생활을 한 첫 해, 2008년은 장기투병과 재활을 끝내고 현업에 복귀한 첫 해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2020년은 어떤 전환기가 될지 기대됩니다. 다음 쥐의 해인 2032년에는 쥐의 해가 매번 다른 차원으로의 도약을 달성했던 행운의 해였다고 회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음악을 한 곡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14년 비엔나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에서 연주되었던 요한 슈트라우스 1세(Johann Strauss, 1804-1849)의 라데츠키 행진곡. 지휘는 작년에 타계한 라트비아 출신의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Mariss Jansons, 1943-2019).
시어하트어택
2020-01-01 17:05:47
어릴 적, 2020년은 그저 막연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왔네요. 이 해가.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SiteOwner
2020-01-02 21:11:06
안녕하십니까, 시어하트어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년이 왔다는 것은 확실한데, 아직 실감은 잘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익숙해지겠지요. 새로운 밀레니엄이 금방 익숙해졌고 이제 이미 현실 속에 자리잡은 것처럼, 2020년대도 그렇게 될 것이고 2010년대는 역사로 정착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2020년대가 어떻게 될지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앨매리
2020-01-02 16:52:3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0년대에 들어선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훌쩍 흘러 2000년대도 20살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창작자들이 상상하던 2020년대와 현실의 2020년대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꽤 클 것 같습니다.
SiteOwner
2020-01-02 21:22:20
안녕하십니까, 앨매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간만에 포럼에 잘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그렇습니다. 1980년대에는 "다가오는 2천년은..." 의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도 있었고, 2000년의 사랑이라는 해외드라마, 2001년의 생활이라는 책도 있었습니다. 그런 창작물에서 그리는 시대는 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때와 비견하면 많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니 비교해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예전에 틀려버린 미래예측을 돌아보며 제하로 쓴 글이 2편 있습니다.
이것을 읽어 보셔도 좋겠습니다(상편 링크/하편 링크). 다른 생각나는 글도 써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