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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회사에서 돌아오면 헬스장을 1시간 정도 갔다가 오지만 요즘은 상황이 상황인고로 집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이 글쓰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 같아, 이것저것 좀 많이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우선 전작의 개정판 작업(총 40화+에필로그)은 어제 끝났습니다. 그다음은 차기작 세부설정을 하려고 하는데(구상은 이미 끝내 놨습니다. 전작의 바로 뒤에 이어지는 내용이라서...) 문제는 구체적인 스토리 연결이 말끔하게 안 된단 말이죠... 밖에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면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 또 상황이 상황이고...
집안에서 맨손체조 같은 걸 꾸준히 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을까요... 이건 건강관리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다음에 쓸 작품은 50화 정도로 분량을 잡아 봤습니다. 다른 분들의 작품들으 보면 수백 화가 넘어가는 것도 많지만, 저는 이 정도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작품으로 스토리가 이어지거든요. 또 전에 언급했던 사이비종교 관련 스토리는 30화 정도로 쓸까 하는데 이것도 전의 <밀수업자>처럼 앞으로 쓰게 될 후속작들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할까 합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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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20-03-04 12:39:32
여러모로 요즘 상황이 녹록치가 않죠. 그러니 안전이 제일이예요.
게다가 요즘 환율도 환율이지만, 그것보다도 세계 각국의 입국제한조치가 우선적으로 적용되다 보니 상황종식 이전에는 해외여행 자체가 아예 막혀 있는 실정이다 보니 답답한 점이 한둘이 아니지만, 이것 또한 이겨내야겠죠. 건승을 기원할께요.
저는 이걸 권하고 싶어요.
포럼의 글을 읽어보고 다른 회원과의 질의응답의 기회를 늘려보는 것이 좋다고 봐요.
여기에서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아무래도 피드백을 꼼꼼하게 받을 확률 또한 많이 늘어나거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로, 각종 재난상황과 연결된 저작물을 감상해 보시는 것을 추천할께요.
이를테면 죠반니 보카치오(Giovanni Boccaccio, 1313-1375)의 데카메론(Decameron). 흑사병의 대유행을 피해 피렌체에 모여든 7명의 여성과 3명의 남성이 각각 1인당 10개씩의 이야기를 하는 구성으로 쓰여진 명작이죠. 그래서 시어하트어택님께도 권해 드리고 싶어요.
최근의 저작물이라면 인간의 마음 속에만 있는 것들이 실체로 나타나서 세계에 영향을 주는 존재 팬텀이 도처에 나타나는 상황을 그려낸 무채한의 팬텀월드, 좀비창궐의 환경하에서 살아남은 학생들의 이야기인 학교생활 같은 것도 꽤 좋다고 보여요.
사실 길게 쓰든 짧게 쓰든 어느것도 탄탄한 구조가 전제되는 것이죠.
SiteOwner
2020-03-05 18:37:13
스토리보드 같은 것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지 제안해 봅니다.
사실 스토리보드라고 해도 아주 특별한 물건은 아닙니다. B4나 A3 같은 큰 판형의 종이에 인물, 사건, 배경의 상관관계를 일목요연하게 판단가능하도록 그리는 것입니다. 전산교육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순서도의 형식도 좋고, 한때 유행했던 마인드맵의 형식이라든지, 게임 유닛 등을 생성할 때의 테크트리 등 등 다양하게 구성가능하니까 편하게 사용가능한 방법을 고안해서 쓰셔도 좋습니다.
전에 쓰셨던 것을 이번에 재구성해서 쓰셨으니까, 그럼 양자간에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해 보시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에서도 이 과정을 많이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