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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카타스트로피

대왕고래, 2013-04-15 21:42:27

조회 수
240

보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서 7시까지 학교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제 친구가 말해준 보강 취소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역으로 향했습니다.

공지에 그새 알려두셨을 줄은 몰랐다고요!! 에휴...


암튼, 그렇게 역으로 향해서,

연착 없는 기차를 탔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죠. 연착 없는 기차.


근데...


이 녀석 앞에 기차가 하나 더 있었나봐요.

그게 고장났대요!? 기다리래요.

어째요. 기다려야죠. 기다리고 계실 아버지한테 문자 보내고요.

결국엔 다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정지 어게인.

앞에 기차에는 고스트가 락다운 연습하나요.

계속 고장나서, 이번엔 20여분을 멈춰있었습니다.


결국 30분 걸릴 것을, 1시간 가량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뭐 덕분에 기차 안에서 공부는 많이 했지만... 그래도 참 뭐같더군요.

앞 차가 고장이었다니 어쩔 수 없었지만... 에휴...


PS 아버지한테 들었는데, 제가 내려야 할 역에선,

연착이 9분으로 떠 있었는데도, 9분 지나도 안 오니깐

사람들이 막 화를 내고 난리가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방송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건 왓 더 갓 댐할 서비스...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7 댓글

라비리스

2013-04-15 21:44:05

정말 서비스가 엉망진창이네요...

대왕고래

2013-04-15 22:09:48

영 개떡이었습니다.

제쪽은 그렇다고 쳐요, 연착 이유는 알려줬으니깐.

하지만 역에 있는 사람들은... 진짜 아무 이유 없이 기다리는 셈이에요. 뭐가 되요. 진짜...

마드리갈

2013-04-15 23:44:20

요즘 코레일의 행태를 보면 KTX만이 우선이고, 다른 것은 한참 뒤로 돌려놓았거나 아예 생각조차 안하는 것 같아요. 이제 연착은 기본사양이 된 지가 오래라서 서울에 한번 갔다 오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언제까지 저보다도 먼저 태어난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예요.


게다가 스마트폰 사용하는 분들은 객차 내 와이파이 문제를 이야기하지요.

정보화강국이라면서 이런 데서만 예외.

대왕고래

2013-04-16 00:35:26

언제나 채팅할때마다 3G를 쓰고 다닙니다. 사실 요즘 3G를 아끼는 이유가 기차에서 채팅하고 싶어서였어요.

기차... 대체 어떻게 하면 뒷간냄새가 문 가까이에서 나는 경우가 생기는지 참...

앞쪽 기차(화물기차라지만 그게 그거)가 망가지질 않나, 가끔 차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었을 겁니다.

무슨 기차인지 골동품인지...

대왕고래

2013-04-17 14:54:34

파폭을 쓰더라도 우리는 IE를 한번정도는 사용하는 것을 강요받고 있지요. 뭥미입니다... 파폭 크롬 무시하는건가...

설치를 강요하는게 귀찮아요, 암튼.

마드리갈

2013-04-16 13:09:24

아...액티브X...그걸 잊고 있었어요.

수일 전에 그 액티브X 문제로 온라인 쇼핑이 잘 안 되서 정말 화가 많이 났어요.

그밖에도 여러가지 있겠지만 다시 생각하려니 머리속이 어지러워져서...

문제예요, 정말.

KIPPIE

2013-04-16 09:44:01

이런데서"만"은 아니죠.

액티브X도 있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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