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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닐 암스트롱이 달에 발을 내딛었을때의 명언:?"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이다."의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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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정보 없이 일단 자신의 감을 믿고 돌진해서 좌초되기 일쑤인 장남의 철도모형 놀이는 기어이 여기까지 왔네요.



2014년에 정가 37만 9,000원(* 본체 단품 기준)에 발매된 소니의 액션캠 미니 "HDR-AZ1"입니다. 액션캠이라고 한다면 고프로를 비롯하여 상당히 다양한 모델이 구비되어 있습니다만 굳이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크게 두가지, 하나는 초소형 액션캠 특성상 N게이지 철도모형의 대차 등에 고정시켜 철도모형 주행영상 녹화용으로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모델이라는 이유이고, 또 다른 하나는 유튜버 SHIGEMON 님이 그 목적으로 사용하는 모델(...)이라는 이유입니다.


카메라의 스펙 따위 봐도 아무것도 이해할 줄 모르는데다가 종류가 다양하면 다양할 수록 뭘 골라야 할지 당황스러운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라서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쓰는게 영상에 나와서 (그나마) 익숙한 모델이라는 바보같은 이유 하나만으로 덥썩 골랐네요.?



신품은 아니고 아마존 재팬 중고품을 싯가 1만 5천엔, 정가의 약 절반 가까운 가격에 입수했는데 중고품이 어떤 상태인지도 안보고 대충 가격이 저렴해보이는 판매자로 골라 구입했더니 카메라 본체와 삼각대 설치용 어댑터, 충전용 케이블만 에어캡에 포장되어 기본 구성일 방수 케이스와 다양한 어댑터 파츠(있어봤자 아마 쓸 일은 없을테지만...)는 차치하고 사용설명서조차 없는 물건이 도착해서 당황했네요. 다행히 취급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모델이고, 소니에서 제공(설명서 자체도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만으로도 와이파이와 NFC(이 카메라 등록하면서 휴대전화의 NFC 기능을 처음 사용해봤네요.)를 통해 스마트폰 원격조작이 가능해서 그렇게 큰 문제는 없네요.


일단 카메라 본체만으로도 먼지나 이물질에 대비된 코팅이 되어 있고 배터리 커버(사진의 커다란 슬롯), 전원 어댑터, 마이크로SD카드 수납구 등의 슬롯과 본체 기기 자체는 기본적인 방수처리(본체 자체만으로 IPX4 등급)가 되어 있어 촬영중 어느정도 눈비를 맞아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용도가 용도다보니 가로 7.4cm, 높이 3.6cm, 폭 2.4cm, 무게 62.5g에 불과한 작은 몸집의 카메라 치고는 꽤나 터프하네요. 또 손떨림 보정 기능도 있어 핸디캠 촬영에도 어느정도 안정된 화면을 보장하는 등, 문외한이 봐도 과연 광학기기의 SONY다운 완성도구나 싶을 정도.



원래부터 성능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고 그냥 스마트폰 원격조작과 함께 N게이지 차량에 올려서 굴릴 수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잘 샀다 싶네요.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5 댓글

마드리갈

2021-07-23 16:29:40

이런 물건이 있었네요. 게다가 소니의 영상장비는 역시 믿음직하죠.

게다가 철도모형 유튜버들이 애용하는 모델이니까 실제 운용에서도 참고가 많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스마트폰의 NFC 기능으로 원격조작하는 거였군요. 신기해요. 저도 그건 이름만 들어봤을 뿐 써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보니 어디에 쓰는 건가 궁금했는데...


구매를 축하드려요. 그리고, 철도모형 촬영의 세계가 더욱 잘 펼쳐질 것이라 믿어요.

마키

2021-07-27 00:43:31

대차는 토믹스에서 컨테이너 화차 등이 단품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일단 거기다 올려볼 생각이네요. 하는 김에 견인용 기관차도 이참에 같이 사구요.


NFC 기능은 처음 카메라를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할때만 사용되고 그 다음부턴 전원만 켜도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됩니다. 사실 이런거 자체를 처음 해보다보니 스스로도 신기했네요.

SiteOwner

2021-08-03 20:21:43

재미있군요. 그리고 소니라는 기업이 왜 여러모로 재미있는지도 새삼스럽게 알게 됩니다.

약간 상스러운 말입니다만, 소니는 "또라이 기질" 로 유명합니다. 만들어서 얼마나 벌게 될까 싶은 괴짜같은 물건을 내놓고, 또 그게 용도를 찾아서 히트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물론 베타맥스 비디오테이프나 메모리스틱처럼 실패한 것도 있지만,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VAIO 노트북(현재는 계열분리), 아이보 로봇, 미러리스 카메라 등의 신분야를 개척해서 강자가 된 것은 물론이고, 1990년대의 세계 5대 음반메이저에서 2000년대의 세계 4대 음반메이저로 등극한데다 이제는 단일규모로 세계최대의 음반사인 영국의 EMI까지 인수하여 세계 3대 음반메이저로까지 성장했습니다. 게다가 수백만엔이 넘는 초고가의 헤드폰까지 내고...


소개해 주신 액션캠 HDR-AZ1, 갖출 것은 다 갖추었군요.

유명 철도모형 유튜버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모델이면, 그만큼 적은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 좋을 것입니다. 저는 마키님의 선택이 옳았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철도모형취미생활을 잘 영위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마키

2021-08-10 23:41:32

https://youtube.com/shorts/ji5tufh04w8?feature=share


영상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트위터 등에 쓰려고 필터 효과를 잔뜩 먹였지만 화질도 음질도 괜찮게 나와서 만족스럽네요. 실물은 사진이나 영상보다 훨씬 작은 느낌인데 이 정도의 영상미를 보장하는걸 보면 과연 유명하겠구나 하고 저절로 납득했네요.


지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원래 슈퍼 패미컴의 애드온으로 출발한 기기라는 점이나 소니 휴대용 게임기의 마지막 혈통이었지만 상업적으로 별 재미는 못본 PS 비타(VITA), UMD라는 독자규격을 고수하면서도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내세워 유일하게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와 차별화된 시장을 일구었던 PSP도 그렇죠.


사실 게임 커뮤니티에선 알게모르게 닌텐도와 함께 독자규격 고집으로 악명이 자자한 회사기도 하구요(?)

SiteOwner

2021-08-11 20:34:44

영상을 봤습니다. 정말 훌륭하군요. 게다가 눈이 오는 효과가 추가되니까 가슴 한켠이 찡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증기기관차가 상업운행되던 시대를 살았던 것도 아닌데다 증기기관차 견인의 열차도 타본 적이 없지만...역시 감성을 많이 자극하는군요.


게임업계의 독자규격은, 말씀하신대로 소니와 닌텐도의 경우 악명이 높습니다.

세가의 경우도 과거에 야마하와 공동개발한 GD-ROM이라는 요상한 규격이 있었지만 세가 드림캐스트가 상업적으로 별로 성공하지를 못했다 보니 독자규격의 악명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런 것도 같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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