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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4013&yy=2013
아버지께 이것 관련된 소식을 들었습니다.
해당 기사 내용을 요약 + 아버지께 들은 내용을 섞어 설명하자면,
교수를 등급제로 나누어 돈도 달리하는(정확히는 하위 두 등급쪽에 갈 돈을 상위 두 등급쪽에 투자하는 식의) 법이 제정되었었는데, 그 기준이 논문이라고 합니다.
문제점은 논문이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없는 것이, 예체능쪽 교수들은 애초에 논문을 쓸 이유가 없고,
심지어 의학쪽이라도, 실무로 많이 뛰는 교수님들의 경우는 논문을 쓰는 경우가 적다네요. 이런 쪽은 논문을 많이 쓰는 교수님들이 보통 한가한 교수님이라고 합니다.
결국에 제대로 된 기준 없이, 그것도 서로 빼앗기를 하라고 된 셈이라는데요... 확실히 좋아보이지가 않습니다.
여러모로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법으로 인해서 교수님들이 피해를 보면 그 여파는 아무래도 학생들에게도 갈 것이기에,
여러모로 걱정이 되는군요.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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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3-05-20 20:16:05
논문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어요. 긴 논문을 쪼개어서 여러 편으로 만든다든지 해서 다른 연구논문에 인용되지도 못할만큼의 질낮은 논문이 양산될 게 뻔하니까요. 또한 대학원생들에게 논문을 쓰게 해서 자기 이름을 붙이는 권한남용사례도 더욱 늘어날 거로 보여요.
게다가 경영학같이 상대적으로 논문을 쓰기 쉬운 경우에는 실적을 독점할 것이고, 고생물학이나 언어학 등 자료 자체가 많지 않거나 농학처럼 대상의 관찰, 연구 등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는 비능률적이라고 도태될 게 뻔해요. 그리고 의대 교수들은 진료를 기피하고 논문집필에만 몰두하고, 진료는 레지던트들에 일임되는 일도 벌어질 게 눈에 보여요.
예의 경우같이 논문으로 평가는 할 수는 있어요.
단, 그 평가의 결과는 절대 좋을 수가 없어요. 이건 누굴 위한 평가일까요?
대왕고래
2013-05-20 20:22:11
그냥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짠 거 같습니다, 진짜. 머리속으로 조금이라도 돌려보면 알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교수가 무엇을 하는지 등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추던지, 영 주먹구구식... 안돼요, 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