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뭐... 그 취급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구절을 보여 드리죠.
주리는 열차에 올라탔다. XX백화점까지는 3정거장이면 간다. 굳이 앉을 자리에 욕심낼 필요도 없다. 그냥 아무데나 기대서 천장에 설치된 홀로그램 TV를 봤다. TV에는 제헌기념일 기념식이 나오고 있다. 황제가 축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주리의 표정은 금세 시무룩해졌다.
“뭐 저렇게 재미없는 걸 틀어줘.”
보시다시피 그냥 연설문이나 축사 읽는 아저씨 취급입니다.(...)
그래도 실권은 있기는 합니다. 총리나 의회의 비중이 더 크기는 하지만.
특이사항으로 초대 황제부터 가업(?)으로 모든 황제가 건축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행성 개발을 할 때 여러모로 황제의 의중이 많이 반영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대왕고래
2013-06-10 21:40:09
"야, 나 황제 만났다?"
"오오, 쩌네? 그래서 짜장면하고 짬뽕 중에서 뭐 시킬거냐고?"
이런 느낌...이하군요;;;;;
하지만 잘 해 나갈 듯한, 그런 최고집권자...라는 생각도 들어요.
마드리갈
2013-06-10 22:23:54
건축을 전공한 황제라니까 로마제국의 하드리아누스 황제같아요.
그리고 현대의 사례로서는 두바이의 셰이크 모하메드같은 예도 있구요...이 경우는 한때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직격탄을 맞아서 두바이 경제 자체가 휘청거리고 말아 버렸지만요.
혹시 프리드리히 대왕같은 계몽군주적 자질도 내포되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