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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과 싸운 사나이들

마키, 2023-02-04 23:17:41

조회 수
190

최근에 또 재밌는 유튜브 채널을 찾은 김에 인상깊은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해볼까 하네요.




kokudou158.png

(일본 국토지리원(国土地理院)에서 제공하는 지도. 붉은 선이 국도 158호선.)


이야기의 무대는 기후현과 나가노현 사이를 남북으로 가르는 히다산맥(飛騨山脈).


이곳을 통과하는 국도 158호선(国道158線)은 2차선도 안되는 좁은 차폭, 거친 해발고도에 억지로 놓은 급커브길, 겨울 반년간 폭설과 결빙으로 통행금지령이 내려질 정도로 열악한 도로상황, 수도권에서 몰려드는 인파라는 악조건들만 갖고 있었고, 그 결과는 조금만 날씨가 험해지거나, 오봉 등의 겹칠 경우 평소에도 통과하는데 40분이 걸리는 통행시간이 8시간이 넘는 고행길이 될 지경이었죠.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히다산맥을 횡단하는 유일한 길인 국도 158호선을 타고 한나절을 열악한 산길 위에서 온 신경을 집중하며 운전하던가, 아니면 산맥을 돌아가는 우회로로 크게 돌아서 가야하는 상황이었죠.


결국 일본은 이 지옥같은 도로 사정을 해결하기위해 히다산맥을 관통하는 "아보토게 도로(安房峠道路)"를 건설할 결심을 합니다.



Mount_Akandana.jpg


장소는 기후현에 위치한 해발고도 2,109미터의 아칸다나 산(アカンダナ山). 문제는 이 산은 지금도 활발하게 살아 숨쉬는 활화산입니다. 네, 국도 158호선의 열악한 교통상황에 시달린 사람들은 활화산을 관통해 터널을 뚫겠다고 작정할 정도로 절박했던 것이죠. 허나 지금부터 싸워야 할 상대는 속에 뜨거운 마그마를 품고있는 활화산. 일이 간단할리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계획 자체는 도쿄 올림픽이 한창이던 1964년부터 계획되어 이곳에 터널을 뚫기위한 사전 조사 작업이 진행되었죠. 지질 조사 결과는 "난공사를 각오할만큼 어렵지만 해볼만하다." 였습니다.


그렇게 활화산에 고속도로 터널을 뚫는다는 장대한 토목공사가 헤이세이 원년인 1989년부터 본격적인 터널 굴착을 개시하며 시작됩니다. 부스러지는 암반과 지속적인 붕괴, 마그마에 의해 뜨겁게 달궈진 땅에서 뿜어져나오는 지열, 펄펄 끓는 고온의 지하수, 화산활동의 영향으로 새어나오는 황화수소나 염화수소 등의 유독가스가 시도때도없이 작업자들을 덮치는 작업현장은 말 그대로 지옥. 결국 1995년 2월 11일, 터널 진입로 건설 도중 수증기 폭발로 작업자 4명이 사망하고, 이 영향으로 산사태와 눈사태가 쏟아지는 대형사고가 터졌습니다. 대체 왜 이런 곳에 막대한 돈을 들여 화산과 싸워가며 터널을 뚫는가, 그것은 장차 이 터널이 기후현과 나가노현의 직통 루트로서 수도권과 관서 지방을 이어주는 통로가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었죠.


공사는 도중부터 나가노 올림픽을 위해 공사기간 단축이 요구되었고, 그러한 요구를 수용하는 와중 지질적인 문제로 이미 굴착한 입구를 포기하고 다른 입구를 파는가 하면, 터널의 길이가 당초 설계보다 20미터 연장(현재 길이는 4,370 m), 이러한 구조변경으로 터널에 급커브가 생기면서 평균 속도가 감소하는 등, 악전고투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터널이 완공되면 기후현과 나가노현을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 남짓.


그 5분의 시간을 벌기위한 사투는 1995년 터널 관통에 성공하면서 아칸다나 산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고 1997년 12월 9일 마침내 모두의 염원이었던 "아보 터널(安房トンネル)"이 개통되었습니다. 화산과 사투를 벌이며 현지 조사로부터 33년, 착공으로부터 17년이 걸렸고 공사비용만 600억엔에 육박하는 난공사의 결실이었죠. 1998년 나가노 올림픽 개최(1998년 2월 7일) 단 2개월 전이었습니다.


죠에츠 신칸센이 달리는 다이시미즈 터널(大清水トンネル)은 이보다 더욱 더 지옥같은 상황이었는데 기회가 되면 또 소개해볼까 하네요.




(참고자료)

아보 터널 전편 (일본어)

https://youtu.be/LD06KS5YWiM

아보 터널 후편 (일본어)

https://youtu.be/tAMTwH4qBAs


유튜버 "もへじ(https://www.youtube.com/@hentai-moheji)" 채널.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7 댓글

마드리갈

2023-02-05 16:40:54

활화산을 관통하는 터널...

화산이라는 것은 실제로 보면 정말 무서워요. 실제로 활화산인 아사마산(浅間山)을 중간까지 올라가 보기도 했고 에도시대인 1783년의 텐메이 대분화(天明大噴火)로 새로 생긴 용암지형인 오니오시다시엔(鬼押出し園)도 봤다 보니 자연이란 정말 무서운 거구나 하는 걸 절감했는데 그런 활화산을 뚫는 터널이라니, 그야말로 인간승리 그 자체예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는데 정말 이것도 엄청나네요. 저렇게 침수되는 일이 흔했는데다 연약지반과 고열과 독가스와 폭발과도 싸워야 했고, 결국 저렇게 완공시킨 것은 무서운 집념 그 자체. 게다가 일본 중부지방의 추위는 정말 지독하죠. 예전에 중부내륙지방에서 살아봤다 보니 확실히 알고 있어요.

이전의 도로 상태는 정말 처참하네요. 미국 센트레일리아를 줄여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예요.

게다가 토목공사 그 자체도 초고난도이지만 환기문제도 여러모로 강구되어 있네요. 역시...

2월 11일은 일본의 건국기념일이기도 한데 1995년의 그 날에 대폭발이 일어나서 인명피해도 냈네요. 산을 깎을 수 없는 이유도 많이 있어서 결국 터널굴착으로 결정났던 거네요.


이렇게 세계최초의 활화산 관통터널이 만들어진 이야기, 정말 인상적으로 그리고 감동적으로 접하게 되네요.

소개에 깊이 감사드려요. 그리고 다이시미즈터널에 대해서도 기대할께요.

마키

2023-02-05 22:01:42

다른 영상엔 국도 158호선이 현재의 모습이 되기까지의 일화를 정리한 내용도 있는데 그쪽도 만만찮더라구요.

산사태가 시도때도없이 일어나다보니 돈 들여 지은 국도가 와장창 나기 일쑤고, 이 도로가 없으면 생활권이 성립할 수가 없으니 끊임없이 보수공사하는 족족 또 와장창나고, 궁여지책으로 통나무로 가교를 만들어서까지 물자와 사람을 옮겨야 할 정도였다고 하더라구요.


낙석 또한 골칫거리라 지나가던 운 나쁜 차나 사람을 그대로 계곡으로 밀어버리는건 일상다반사였고, 피암터널을 만들어 놨더니 산사태가 기반째로 뭉게버리고...(구 158호선 사루나기 동문, 猿なぎ洞門). 그런 도로를 그래도 유일한 이동루트로서 목숨걸고 쓸 수 밖에 없던 사람들에게 아보토게 도로는 유튜버의 소개대로 제2의 여명기를 이끌어준 소중한 존재였다고 그랬죠.


아보 터널이 화산의 고열과 함께 산사태가 빈번한 지역이라서 문제였다면 다이시미즈 터널은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의 연속이더군요. 보다보면 대체 그런 곳에 어떻게 터널을 뚫고 도로를 깔 생각을 했는지를, 그리고 그런 난제를 기어이 실현시킨 인간의 집념의 대단함을 실감할 수 있었네요.

SiteOwner

2023-02-07 20:48:03

굉장하군요. 인간의 힘이 자연 앞에서 미약하다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지혜와 열정과 노력이 모이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바로 이 활화산을 관통하는 아보토게 도로터널로 실현된 것 같습니다.

일본의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중부지방의 도로 및 철도네트워크가 거대한 산지에 막혀서 발달이 매우 어렵게 되었다는 것이 보이고, 투병생활 및 재활이 끝난 뒤 동생과 일본 중부지방에서 단기요양생활을 했을 때 다녀본 이곳저곳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이 다시금 생각나서 반갑게 보이기도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시미즈터널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시미즈터널 이야기가 나왔으니 조금 첨언해 보겠습니다.

시미즈터널은 1931년에 개통된 9,702m 길이의 상행선(도쿄방향) 전용 단선터널 하나, 신시미즈터널은 1962년에 개통된 13,490m 길이의 하행선(니이가타방향) 단선터널 하나, 다이시미즈터널은 1982년에 개통된 22,221m 길이의 복선터널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구매해서 읽어본 철도공학서적에 다이시미즈터널 건설프로젝트에 대한 여러 계획안이 나와 있어서 상당히 큰 감명을 받았고 죠에츠신칸센을 이용할 때 그 터널을 지나갔을 때의 설레는 감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유튜브 영상에 대해서는 시청후 별도로 코멘트하겠습니다.

마키

2023-02-11 16:06:09

옛말에 우공이산(愚公移山), 묵묵히 한가지 일에 몰두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하였는데 지혜와 힘을 합치면 화산도 이겨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죠.


사실 아보 터널은 지형이 화산이라는게 문제였지만 본문의 다이시미즈 터널이나 같은 노선을 통과하는 나카야마 터널, 시즈오카현 이즈반도를 통과하는 탄나 터널(丹那トンネル)은 땅을 파는 족족 지하수가 새어나오고, 암반을 깼더니 천장이 내려앉고, 기껏 판 터널이 뭉게지고, 지진으로 지각이 비틀리고, 다이너마이트로도 꿈쩍도 안하는 단단한 암반이 가로막는가 하면 손으로도 부스러지는 연약 지반이 발목을 잡는 환장할 노릇이었다고 같은 채널의 다른 영상들에 당시 터널 공사의 어려움이 그대로 담겨있었네요.

SiteOwner

2023-02-11 17:03:02

여기서 탄나터널을 언급해 주신 것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실 탄나터널에 대해서는 대학생 때 일본어를 공부하던 초기에 다른 대학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탄나터널 공사지를 읽은 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1936년에 발간된 그 공사지는 현대일본어가 아닌 전근대일본어와 현대일본어의 중간 정도의 일본어로 쓰여진 문헌이라서 고문헌 독해력을 향상시킨 자료이자 철도 및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이정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공사 순직자명단 등도 기재되어 있었는데 일본인뿐만 아니라 조선인 순직자도 위령비에 새겨져 있다 보니 나중에 일본의 이즈 지방을 갈 때는 꼭 그 탄나터널 위령비에 가겠다고 다짐했는데 그건 아직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때의 공사지는 그 대학을 다니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영인본으로 만들어 두었고 지금도 소장중입니다.

SiteOwner

2023-03-27 00:43:33

이제 아보터널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첫째 영상에 대한 코멘트입니다.


예전에 일본 중부내륙지역 각지의 좁은 산길을 승용차로 다녔을 때가 생각납니다. 활화산 가운데를 뚫고 지나가는 터널은 암반 자체도 매우 뜨거운데다 염화수소나 황화수소 등의 독가스도 분출되는 위험이 있는 최악의 난공사이다 보니 이런 게 인간승리가 아니면 또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엔지니어들의 노고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사실 중부지역의 산지는 매우 험준하다 보니 영상에서 속도감이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제한속도가 높아야 40km/h(=25마일)입니다. 사실 실제로 달려보면 40km/h도 너무 빠르고 위험한데다 영상에 나온 곳은 그나마 상태가 좋은 곳입니다. 아보터널의 제한속도 또한 80km/h(=50마일)입니다. 또한 지도를 보아도 확실히 느껴지지만 도쿄-나고야 구간을 달리는 철도인 츄오본선(中央本線)은 의외로 많이 돌아간다는 게 보입니다.


일본이 자원빈국으로 여겨지지만 의외로 많은 천연자원이 채굴되는데 인듐과 아연이 저 터널 인근지역에서 채굴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토요하광산(豊羽鉱山)은 인듐 생산 세계 1위로 한때 세계의 인듐 생산량 30%를 차지했지만 2006년 1분기를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난외의 이야기이지만 카고시마현에 순도가 비상히 높은 금광이 가동중이기도 하고 또한 배타적경제수역내 해저에 통상의 농도의 20배를 넘는 희토류를 함유한 진흙층도 발견되어 수년내에 상업적 생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또한 카드뮴 생산의 상위국가이기도 합니다.


히라유 저속지대는 그야말로 연약지반 중에서도 초연약지반인데 저걸 저렇게 극복했다는 것은 정말 기적입니다. 게다가 도중에 조사용으로 팠던 터널이 침수되고...그런데 이것에 지지 않고 배수터널을 뚫고 뚫고 또 뚫어서 저렇게 극복했다는 건 정말 무서운 집념이 아닐 수 없습니다.

SiteOwner

2023-03-27 01:00:12

이제 두번째 영상에의 코멘트.


험준한 지형, 고온암반, 독성가스, 가연성가스, 혹한 및 폭발과 싸운 이 이야기는 헤이세이시대 최대의 난공사로서 아보터널이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그 증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1998년의 나가노 동계올림픽까지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그 목표의식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놓은 힘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걸프전 때 이라크군이 철군하면서 쿠웨이트의 유전지대에 방화한 것도 진화가 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이것도 의외로 빨리 해결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역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보터널도 걸프전 유전지대 화재진화도 모두 1990년대의 기적이군요.


예전에 기후현에 가 봤을 때 터널공사에서 파낸 토사를 이용하여 조성된 지대를 견학하고 나무를 심은 적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 토사 중에는 아보터널 공사에서 나온 토사가 섞여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이 기화될 때는 액체의 부피의 1700배 이상으로 팽창됩니다. 그러니 일단 일어났다 하면 대재앙으로 연결됩니다. 그 힘으로 증기기관차가 움직이기도 하고 증기터빈이 돌아가기도 하지만 저렇게 지층내의 물이 가열되어 수증기폭발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다 완성되고 나면 그걸 왜 했나 하는 비판을 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앞장서서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터널이 환경파괴를 부른다고 비판하기도 쉽겠지만 오히려 터널이 더 나은 대안인 경우도 많습니다. 길을 찾을 것이고 없으면 만든다(Aut inveniam viam aut faciam)이라는 라틴어 문장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1997년 12월 6일이 개통일이군요. 이미 작년 그날에 개통 25주년...

이렇게 위대한 역사를 알게 되어 영광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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