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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서 6.25 전쟁의 휴전협정이 타결되어 정전(停戦, Armistice) 70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남북이 이 날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지는 이 두 장의 사진으로 요약이 가능할 것입니다.
우선 남.
이미지 출처
尹 "대한민국 자유 지켜낸 유엔군,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종합) (2023년 7월 27일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어 이렇게 참전국과 함께 자유의 가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장에서는 태극기를 든 사람들과 각국의 국기를 배경으로 한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북.
이미지 출처
North Korea Vows Support for Moscow in Visit by Russian Delegation (2023년 7월 27일 The New York Times, 영어)
북한에서는 오늘을 전승절 운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Сергей Шойгу, 1955년) 국방장관이 사진 왼쪽을 차지하고 있고 북한의 사실상의 지도자인 김정은과 함께 무기전시회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2명을 제외한 사람들은 별로 존재감이 없습니다.
20세기의 소련은 직접 참전하지는 않았으나 6.25 전쟁에서 공산진영을 지원하였고, 21세기의 러시아는 직접 침략전쟁을 수행하며 북한의 지원을 구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을 남북은 이렇게 다르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그게 다 존중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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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키
2023-07-29 08:12:01
옛말에 도움이 필요하면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라는 일본 속담이 있지만 북한이 도움을 준다고 얼마나 유의미한 도움이 될지도 의문일뿐더러 썩어도 세계 2위의 군사대국으로 세계의 절반을 지배했던 나라가 우크라이나 하나를 상대하는데 북한의 도움까지 바랄 정도로 밀리고 있다는걸 보면 참 복잡한 심경이에요.
물론 그러한 도움 자체가 넓게 보면 전쟁 지속력으로 이어지니 무시할만한 요소는 절대 아니지만 일찍이 세계의 절반을 지배한 나라가 가진거라곤 비대칭 전력 하나인 북한의 도움까지 필요할 정도로 절박한 지경에 놓였다는 것 자체가...
SiteOwner
2023-07-29 20:20:59
70년의 세월이 지나니까 역시 이런 일도 일어나는 건가 싶습니다.
그때의 제2세계의 수장인 소련은 이미 없는 나라가 되었고, 그 소련을 이어받은 러시아가 과거의 위성국인 북한에 저렇게 도움을 바라는 참 딱한 신세로 전락해 버린 것은 정말 무슨 블랙코미디인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그 제2세계가 없애려고 했던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은 국제연합(UN)의 설립취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나라가 되어 평화에의 의지를 이렇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양이 손은 귀엽기라도 하지만 북한의 손은 그렇지도 않으니 정말 기대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