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news.imbc.com/replay/nw1800/article/3331409_5794.html
http://imnews.imbc.com/replay/nw1800/article/3331408_5794.html
http://imnews.imbc.com/replay/nw1800/article/3331407_5794.html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3331443_5780.html
(첫번째~세번째 뉴스는 서로 이어져 있으니 주의.)
제가 알고 있기로 한국에서 과거 라이센스 생산을 통해 외국 차량을 라이센스 생산한 이후 그 외국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법인을 세우고 한국에 진출을 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그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메르세데스-벤츠. 좀 더 앞에 존재했던 GM 코리아는……조금 성격이 달라서 논외.)
그렇긴 해도 수입차 점유율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은 이제 겨우 5년 정도 되었을까요? 아니, 5년 조금 안됐다고 봐야 할까요……여튼 그 이전까지는 분명 수입차는 국산차에 밀리고 있었습니다. 차를 살 때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가격에서는 어쩔 수 없이 크게 밀릴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시대가 변하여 이제는 국산이라는 이점만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때는 지났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국산차의 문제점들이 부각되고 외국 법인들이 늘어나고 소비자들이 좀 더 다양한 차를 찾는 등 취향이 바뀌어 가면서 수입차 점유율은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이제 주변을 돌아보면 수입차 한 대씩은 꼭 보일 정도가 되었지요.
하지만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외산차의 점유율이 늘어날 수록 기존의 서비스 체계에는 슬슬 한계가 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쉽게 설명해 차는 늘어나는데 A/S를 봐 줄 서비스 센터는 부족한 그런 상황 말이죠. 거기다가 차량 부품부터 해외에서 수급해 오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제한된 환경에선 그 많은 차들의 부품을 수급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죠.
거기다 그 품질과 서비스조차 딜러에 따라서 일정치가 않다는 점도 있지요. 이 또한 이야기만 들어서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수입차 시장에선 딜러의 영향력이 꽤 크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딜러들이 차 뿐만이 아니라 부품값도 꽤 비싸게 받는다고……
결국 (모닝뉴스 세번째 링크의)마무리 멘트처럼 수입차의 비중이 늘어남으로써 독점에 가까웠던 국내 자동차시장을 경쟁체제로 바꿔놓고 이로 인해 국내제조사들이 긴장하게 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흐름에 따라 수입차 국내 법인 및 딜러들도 서비스 개선에 힘을 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에 관해선 사람에 따라 각각 생각하는 게 다르겠지만 모두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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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마드리갈
2013-08-27 23:16:13
수입차 딜러의 주수입원은 사실 자동차가 아니지요. 실제 수익은 부품판매 및 정비공임으로 내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한국의 수입차시장이 다른 나라와는 상당히 다르게 형성된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어요. 이를테면 메르체데스-벤츠의 한성자동차, 아우디-폴크스바겐의 고진모터스, BMW의 코오롱모터스, 포드의 선인자동차, 푸조의 한불모터스 등과 같은 딜러는 그냥 다른 딜러와는 위상 자체가 다르니까요. 각사는 해당 브랜드의 한국총판이다 보니 같은 브랜드의 다른 딜러보다 상위에 있어요. 그래서 시장지배력 자체가 달라요.
그리고 수입차판매에는 인적요소가 상당히 중요해요. 판매사원도 많고, 이들이 고객관리를 해야 하는 터라 노동력을 절감하기가 매우 어렵고, 단시간에 네트워크를 늘리기도 매우 어렵게 되어 있어요, 경영이 의외로 보수적으로 이루어지는 거예요.
HNRY
2013-08-27 23:21:57
각 계열들의 이름은 모두 해당 브랜드의 첫 스타트를 끊은 기업들이로군요. 흠, 하지만 이제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서 그들도 그 구조를 조금 바꿔줄 필요가 있을텐데 말이죠......수입차=고급차라는 공식도 요즘에도 차츰 변화하고 있는데;;
SiteOwner
2013-08-29 20:35:17
위에서 동생이 말한 것처럼, 딜러 자체의 마진율은 별로 크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도산대로에 위치한 수입차 딜러 중에 차를 한대 팔아서 남는 돈이 몇십만원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게 수익률이 안 좋은 딜러도 산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동차를 인도받을 때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 이외의 웃돈을 요구받는 경우도 있어서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일본차를 제외하면 대체로 수입차의 빌드 퀄리티 자체는 국산차보다 대체로 낮은 편이여서, 운용기간이 길면 그만큼 정비요소가 국산차보다는 몇 배로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그래서 당분간은 서비스 네트워크의 확장 없이, 부가가치가 높은 부품판매 쪽으로 눈을 돌려서 수익구조를 개선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SiteOwner
2016-05-21 21:11:54
이제서야 답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자동차의 전반적인 조립품질은 일본 메이커가 1위, 한국 메이커가 2위,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경우는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한다고 봐도 별로 틀리지 않습니다. 특히 유럽 쪽은 산업혁명 이래로 유구히 내려온 노동쟁의의 역사에서 보듯이 노사관계에서 대립이 많다 보니 기본적으로는 썩 좋은 편이 아니고, 미국은 생산직 종사자들의 인적 자질 자체가 안 좋은 경우가 많다 보니 품질관리가 잘 되는 편은 아닙니다. 그나마 1990년대 이후로 편차가 좁혀지는데도 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독일차에 대한 환상이, 그리고 일본차에 대한 평가절하가 큰 것도 문제입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의 신뢰성 평가만 봐도 금방 해소될 사안이 한국에서는 현재진행형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HNRY
2013-08-29 20:38:04
흠, 시대가 바뀌고 있는 만큼 거기에 맞춰 수입차 시장에도 개선이 이루어졌음 좋겠군요.
그나저나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제일 좋은 건 독일차인데 의외로 일본차 보다 그런 경우가 많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