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침의 지진속보

마드리갈, 2024-06-12 12:00:02

조회 수
109

아침에 차를 마시면서 약간의 망중한을 누리고 있는데 핸드폰에서 괴상하고 기분나쁜 소리가 막 울렸어요. 보니까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 매그니튜드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그때 시각이 8시 27분이었어요. 9분 뒤에 전송되어온 문자에서는 지진의 규모가 재조정되어 M4.8로 되었다는 언급이 있었어요.

이 지진에 대해서는 언론보도가 있으니까 참조하시면 좋아요.
전북 부안서 규모 4.8 지진…올해 최대 규모, 2024년 6월 12일 조선일보 기사

이 지진은 올해 일어난 국내의 것 중에서 가장 대규모인데다 부안에서 일어난 지진으로서는 최대의 것이라죠. 게다가 호남권은 인접한 충청권이나 인접하지 않은 부산이나 원주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되었을 정도라니까 범위가 매우 크다는 것도 확연히 보이네요.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어요. 여러모로 사는 게 힘든데 자연재해조차 많으면 그건 그것대로 더욱 비참하니...

예전에 쓴 글인 장주기지진동(長周期地震動)에 대한 간단한 이해에서 밝혀두었듯이, 인접하지 않은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발생한 지진파는 얼마든지 예기치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이 점에 대해서도 면밀한 주의가 필요할 거예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Lester

2024-06-13 13:51:01

부안은 제가 살던 전주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지역이라 전주에 계신 부모님이 걱정돼서 전화 한 통 넣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슬슬 지진의 위험에 취약해지는 건가 싶네요. 그리고 뉴스를 잠깐 보니까 부안 어디에 무슨 경기장이 있는 데가 부실공사인지 뭔지로 지반이 약해졌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 같은데, 모바일이라 링크를 따두지 못해서 재확인이 힘드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건설계에 경각심이 다시 생긴다면 그나마 다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드리갈

2024-06-13 18:33:31

사실 우리나라가 불의 고리에 인접하면서도 기적적으로 지진이 매우 적었긴 하지만 확실히 요즘은 취약점이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어요. 특히 전북 서해안은 연약지반이 많은 충적평야로 이루어져 있고 간척사업으로 만들어져 조성의 역사가 짧은 매립지인 계화도 간척지라든지 더욱 조성시기가 짧은 새만금 등도 있다 보니 특히 취약점이 커져 있어요. 그나마 건물을 내진기준을 엄격하게 지켜 만들면 확실히 낫긴 한데 그것조차 안하면 진짜 답이 없어요.


대비한다고 해서 완전히 피해를 막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전혀 대비하지 않는 것에 비하면 천양지차예요. 그리고 그것은 세계의 지진의 1/5 가까이가 일어나는 일본이나 21세기 들어 내진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대만의 사례에서도 잘 알 수 있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9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5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1
5733

변동가능한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문헌의 문제

2
마드리갈 2024-06-24 116
5732

"영남 남인의 예법" 이라는 발언

2
마드리갈 2024-06-23 118
5731

'제 환경에서 나가주시죠'... 또 사고친 환경단체 (+추가)

5
Lester 2024-06-22 152
5730

새벽에 간단한 이야기 몇가지.

2
마드리갈 2024-06-21 117
5729

집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4
시어하트어택 2024-06-20 140
5728

취미도 굿즈도 미쿠미쿠 하게 해줄게

4
  • file
마키 2024-06-19 161
5727

[작가수업] 왜 홈즈였는가, 왜 GTA였는가 (2/2)

4
Lester 2024-06-19 132
5726

[작가수업] 왜 홈즈였는가, 왜 GTA였는가 (1/2)

4
Lester 2024-06-18 130
5725

묘하게 발달하는 감각

2
마드리갈 2024-06-18 116
5724

폴리포닉 월드의 시스템은 독재자나 철인(哲人)을 전제하는가

2
마드리갈 2024-06-17 120
5723

최종적으로 퇴사를 마쳤습니다.

4
국내산라이츄 2024-06-16 139
5722

꿈 속에서 봤던 한국언론의 미래상

4
마드리갈 2024-06-15 156
5721

신칸센 닥터옐로우의 퇴역 카운트다운

8
  • file
SiteOwner 2024-06-14 228
5720

네 사람의 서명에서 언급되는 인도 (※)

4
Lester 2024-06-13 167
5719

아침의 지진속보

2
마드리갈 2024-06-12 109
5718

TODAY IS ANOTHER DAY - 갑자기 더워진 날의 이야기

2
SiteOwner 2024-06-11 117
5717

여러 가지 이야기

4
시어하트어택 2024-06-10 167
5716

석유 관련의 논란과 "그럼 그 석유 쓰지마"

2
SiteOwner 2024-06-09 115
5715

Microsoft Edge에 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지...

2
마드리갈 2024-06-08 117
5714

요즘은 일본의 옛 실사드라마를 보고 있어요

2
마드리갈 2024-06-07 12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