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SiteOwner, 2024-09-04 23:56:16

조회 수
136

관광을 위해서도 업무를 위해서도 여러나라를 다녔고 매번 좋았기는 했습니다만 후회하는 게 2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오늘로 개장 30년을 맞이한 칸사이국제공항(関西国際空港, Kansai International Airport)를 이용해 본 적이 아직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10년대 안에 홍콩(香港, Hong Kong)과 마카오(澳門, Macau)를 가 본 적이 없었다는 것.

칸사이국제공항이야 다음에 일본 오사카를 위시한 관서권에 갈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가능할테니 이건 괜찮습니다. 그러나 홍콩과 마카오의 경우는 2019년 여름부터 시작된 홍콩사태 이후로는 중국의 단속이 매우 지독해졌다 보니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서 이제는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은 갈 생각 자체를 안 할 것 같습니다. 약간 무리를 했더라도 갔다 왔어야 했을까 싶지만, 이미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는 법이고, 그것을 생각하면 씁쓸함이 여전히 남습니다.

자기 전에 홍차를 마시면서 이렇게 간단하게 회고를 해 봤습니다.
다음에는 보다 밝은 내용의 글로 찾아뵈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대왕고래

2024-09-09 06:54:28

어머니랑 태국 가 본 게 전부라서, 저는 뭘 아쉬워하기에는 경험이 없네요.

아쉽다기보다, 부모님을 데리고 어딘가 외국에 가야한다면 어디로 가야 잘 갔다고 소문이 나나? 하는 정도...

SiteOwner

2024-09-10 21:19:27

하긴,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후회도 여행경험이 좀 쌓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도 뒤돌아보면 그렇다 보니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역시 가족여행이라면 일본이라든지 뉴질랜드라든지 미국 하와이 같은 곳이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곳은 요즘 사정이 사정이라서 그다지 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Lester

2024-09-10 21:26:17

홍콩에 못 가본 것은 저도 여한이 남습니다. 직관하기엔 늦게 태어나기도 했지만 영웅본색이라거나 첩혈쌍웅이라거나 하는 홍콩 느와르는 정말 여러모로 제 가치관에 영향을 줬거든요. 동서양이 합쳐진 홍콩이라는 배경과 그렇게 혼란스런 세상에서 나름대로의 가치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캐릭터들이라든가... 안타깝게도 중국에게 반환된 이후 서서히 본래의 특색을 잃고 중국의 흔해빠진 도시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기에, 차라리 지금 가 보고 실망할 바에야 영원히 환상으로 남겨두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와이도 최근작인 '용과 같이 8'에서 그럭저럭 구현되었다보니 관심이 생기긴 하는데, 혼자 가 봐야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그렇다고 뭘 해도 당신들 뜻대로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부모님이랑 가자니 적잖이 불편하고... 무턱대고 해외여행을 질러볼 예산도 없지만요.

SiteOwner

2024-09-10 22:00:29

그러시군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여행금지로 지정된 지역이 아니니 갈 수 없지는 않지만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르는데다 무사히 여행을 마친다고 한들 과거의 로망과 다른 모습에 실망할 게 뻔해서 두렵습니다. 홍콩이든 마카오든 그렇게 된 것에 대해서는, 중공 정권이 국제사회의 약속 따위는 철저히 어긴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히 말 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하와이는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하와이에서도 홍차가 생산된다고 하니까 마셔보고 싶기도 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4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5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1
5831

모차르트의 미발표곡,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발견되다

1
  • file
마드리갈 2024-09-21 112
5830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2
SiteOwner 2024-09-20 114
5829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2
SiteOwner 2024-09-19 118
5828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SiteOwner 2024-09-18 223
5827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SiteOwner 2024-09-17 116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SiteOwner 2024-09-16 113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마드리갈 2024-09-15 116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3
  • update
마드리갈 2024-09-14 120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마드리갈 2024-09-13 131
5822

생각해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Lester 2024-09-12 192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SiteOwner 2024-09-11 105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SiteOwner 2024-09-10 107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대왕고래 2024-09-09 135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마드리갈 2024-09-08 109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국내산라이츄 2024-09-07 115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마드리갈 2024-09-07 128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마키 2024-09-05 162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마드리갈 2024-09-05 114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SiteOwner 2024-09-04 13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