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참으로 뭐랄까... 후덜덜하더군요.
이미 폐지된 철도 노선을 기관사 같은 사람들이 매입해서 쿠셋도 구하고, 차량도 구하고 해서 이것저것 짜맞춘 다음, 통표도 하고 표 끊는 것도 일일이 다 하는 무서움이란... 철덕의 완전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게 영국에 많다고 했는데, 아마도 영국 철도의 콩가루 역사(...)의 산물인 것 같습니다.
영국 철도 같은 경우는 정확한 사정을 저도 잘 몰라서 일단 감상으로만 적었기는 한데...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마드리갈
2013-11-02 22:09:01
철도가 상업용에서 취미용으로 전환한 거네요?
일본에서 특정 철도차량을 동태보존해서 시운전 유료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아예 특정 노선, 차량 및 시스템을 실제 상업운전하는 철도에 준하게 갖추어서 취미의 수단으로 한다...정말 엄청나요...
예전에 오빠에게 들었는데, 한 미국인 친구의 아버지의 취미가 실물 증기기관차 수집이라고 해요. 혹시 그 사람도 보존철도 취미에 관여하는 게 아닌가 모르겠어요.
SiteOwner
2013-11-10 15:34:23
일본에 있을 때는 철도차량을 동태보존해 놓고 짧은 거리를 직접 시운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신에츠본선 요코카와역 배후에 있는 우스이도게 철도문화마을이 그 예인데, 당시 급구배구간용 전기기관차인 EF63이 있습니다. 시운전 체험료는 30,000엔으로 굉장히 고가였고 저는 그때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위에서 동생이 언급한 제 친구의 아버지는 미국 남부의 모처에서 기관차를 수집하여 동태보존하고 있습니다. 가끔 행사에도 그 기관차들을 출품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