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포無] 겨울왕국-디즈니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하네카와츠바사, 2014-01-29 18:57:39

조회 수
246

디즈니 애니메이션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미키 마우스로 대표되는 여러 동물 캐릭터들이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 분들은 디즈니의 '공주' 캐릭터들을 떠올리실 겁니다. 디즈니는 세계의 여러 명작 동화들을 재해석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공주들이 새로운 캐릭터로 태어났고, '인어공주'라고만 알려진 캐릭터에게 '에리얼'이라는 이름과 새로운 캐릭터성을 부여했습니다.


그 외에도 알라딘에 나오는 자스민, 뮬란의 주인공 뮬란 등 어떤 캐릭터는 재해석되고, 어떤 캐릭터는 창작되는 식으로 여러 공주 캐릭터들이 나와서, 지금은 '디즈니 공주'라는 고유의 프랜차이즈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주들의 이야기, 어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법과 모험, 그 속에서 싹트는 달콤한 로맨스, 권선징악적인 내용을 좋은 그래픽과 음악으로 버무려 내는 것이 디즈니의 일종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현대에 가장 아름다운 '동화(童話)'를 만들어 내는 회사라고 할 수 있죠.


최근에 개봉했고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겨울왕국'은 디즈니가 한 번 더 선보이는 동화입니다. 안데르센의 작품 '눈의 여왕'을 기반으로 하고, 공주와 왕자가 나오고, 마법이 나오고, 아름다운 그래픽과 훌륭한 노래로 극장에 온 사람들에게 동화 속 세계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근데... 이 작품, 분명 공주도 나오고 왕자도 나오고 마법도 나오는데, 참으로 신기하게도 지금까지의 디즈니 작품들과는 다릅니다. 디즈니는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익히 보여주던 소재를 다 사용해서 스토리를 엮었지만, 그러면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클리셰'라는 것을 자기들의 손으로 뒤엎은 거지요. 그러면서도, 본래 소재들이 가진 매력을 잃지 않은 게 제가 생각하는 이 작품의 매력입니다.


특히 이 작품에 등장하는 두 공주 중 한 명인 엘사에게서는 큰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자기가 가진 힘으로 인해 억압되어 왔던 인생에서 벗어나고 자기가 가진 힘을 완벽하게 사용하게 되는 모습과, 자기가 가진 힘이 남에게 상처가 되는 상황을 극복하고 성장을 이뤄내는 모습들에서 엘사라는 캐릭터가 참으로 고풍스러우면서도 귀엽고, 또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엘사가 자신의 심정을 표현한 Let it go를 부르면서 마법으로 성을 세우는 장면은 현재 디즈니에서 공개했습니다. 극장에서 보게 되면 그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에 반하게 될 정도로 명장면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매력적인 노래들과, 구석구석 신경쓴 아름다운 영상이 꽉꽉 들어찬 영화입니다. 원판도 그렇지만, 더빙판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더빙되어 정말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입니다.


전 지금 극장에서 더빙판 자막판 각각 한 번씩 본 상태이지만, 또 보러 가고 싶어져서 이걸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

하네카와츠바사

대강당과 티타임, 아트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운영자입니다.

1 댓글

마드리갈

2014-02-01 17:47:21

이 노래를 듣다가 울 뻔 했어요. 정말 감동적이예요!!

디즈니 애니의 노래의 음표 하나하나, 가사의 한 음절에서 이렇게 소름돋는 감동을 느껴본 게 얼마만인가 싶을 정도로, 해당 애니를 아직 본 적이 없는 저조차도 이건 이전의 디즈니 작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전통을 만드는 거라는 걸 알겠어요.


정말 엄청난 작품이군요, 겨울왕국은.

좋은 작품을 추천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Board Menu

목록

Page 226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5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1
1394

[나미] 나미가 바람났네~

2
B777-300ER 2014-02-03 381
1393

설정 관련해서 또 이것저것

1
데하카 2014-02-03 173
1392

요즘 들어서 우리나라는 정말 전망이 없다고 봐요.

3
히타기 2014-02-02 390
1391

오랜만이에요 外

1
KIPPIE 2014-02-02 203
1390

설정을 짜다 보니 이런저런 잡생각이 많이 생기지요.

2
데하카 2014-02-01 174
1389

역시 무리해서 하는것은 안 좋다는걸 알아갑니다.

3
제우스 2014-02-01 163
138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HNRY 2014-01-30 153
1387

[스포無] 겨울왕국-디즈니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1
하네카와츠바사 2014-01-29 246
1386

막장대학 하면 또 생각나는 곳

2
데하카 2014-01-28 382
1385

요즘 알바 구하기도 참 힘들군요

1
데하카 2014-01-27 166
1384

대한민국 리더로 이사람의 절반만 나와도 소원은 없겠는데 말이죠.

1
히타기 2014-01-26 235
1383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저그'의 지휘계통에 관해 짤막한 이야기

2
데하카 2014-01-26 387
1382

추억돋는 "네모의 꿈"

6
카멜 2014-01-24 393
1381

여러가지 이야기

4
연못도마뱀 2014-01-24 253
1380

레짐 체인지라니?

4
히타기 2014-01-23 367
1379

칸타이 콜렉션에 대한 고민

2
히타기 2014-01-23 1346
1378

아마도 픽션 속에서 '타락한 혁명가'의 전형적 예를 보자면...

2
데하카 2014-01-23 323
1377

닭둘기들(?)

5
  • file
데하카 2014-01-23 455
1376

차지맨 켄 간단리뷰

15
마드리갈 2014-01-22 1140
1375

[철도이야기] 관공서 이름이 들어간 지하철역을 한 번 모아 봤습니다

2
데하카 2014-01-22 29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