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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맙소사 이 파우치는 망했습니다

블랙홀군, 2015-01-29 01:44:37

조회 수
234

(bgm : 망했어요)


사실 이 파우치는 그냥 도안도 없이 무작정 만들기 시작한겁니다. 

가방에 원래 들고다니는 파우치가 있는데, 이게 천 재질이 아니라 구겨지는 것도 있고 들어가는 게 많으니까 낑기는 것도 있고 해서요. 

근데......

근데...... 


크기 계산을 잘못 한 것 같네요. 

아이고 맙소사 큰다수(3DS XL)가 무난히 들어가다니...... 이게 무슨말이오 파우치 양반! 

오늘의 교훈 : 도안을 그리자


+물건을 넣어본 결과 일단 넉넉하게 들어는 갑니다. 이 크기에 넉넉히 안 들어가면 그게 이상한거긴 한데... 

천이 한겹인데다가 면이예요. 북아트용 커버천이라 좀 불안불안하네요... 

지퍼랑 파우치가 색이 안 맞아보이는 건 기분탓입니다. 기분탓이예요. (지퍼가 자주색밖에 없음)


엄마 : 이건 뭔 재능낭비여


+

(오른쪽 필통)

왼쪽에 있는게 시중에 판매중이다가 품절된(...) 필통이고, 오른쪽은 그걸 본따서 제가 만든겁니다. 

만드는데 거의 일주일 잡아먹은 것 같아요. 지금 잘 쓰고 있습니다. 크기가 좀 작아져서 그렇지... 


필통이 없으면 만들면 됩니다 -아냐

블랙홀군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7 댓글

마드리갈

2015-01-29 16:40:28

오랜만에 와 주셨어요. 반가와요!!


제목과 사진을 번갈아보면서 어떻게 해석할까를 굉장히 고민했어요.

잘 만드셨잖아요? 대체 어딜 봐서 망했다는 거예요? 이거 반어적인 표현 같은데...

그리고 파우치나 필통이 필요하면 직접 만들어 자급한다는 게 굉장히 대단하게 보여요!! 전 저렇게 해 본 적이 없다 보니 더욱 신기하고 놀랍게 보이는걸요?

블랙홀군

2015-01-30 00:43:13

지퍼 있는 쪽 마감이 살짝 불량이예요.. 거기다가 천이 면 한장인지가 조금 불안불안해서... 

대왕고래

2015-01-29 21:34:57

직접 만든 거라고는 가정 시간에 만든 방석 뿐이었고, 그것도 꽤나 엉성했었기 때문에 왠지 이런 걸 직접 만드신다는 게 부럽네요.

파우치는 전 사용해본 적이 없는 물건이니 잘 모르지만, 제가 봐도 꽤 좋아보이는데요? 게임기가 들어갈 정도면 많이 넣을 수도 있을 거 같고...

아무튼 부러워요 ㅎㅅㅎ

하루유키

2015-01-29 21:40:44

전 가정시간에 필통 만들기 키트를 받아서 필통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제 깡통같은 손재주로는 '실이 제멋대로 꿰메어져 뒤엉킨 흉물스런 헝겊뭉치'밖에는 연성할수 없었습니다... 애초에 그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바느질같은 정밀공작에는 완전히 바보구요. 개인적으로 저런걸 만드는 손재주가 무척이나 부럽고 또 그런걸 동경합니다.

SiteOwner

2015-01-29 23:08:07

솜씨가 상당히 좋은데요? 저렇게 작은 물건을 담는 파우치나 필통도 자체적으로 하시고...대단합니다.

역시 동생이 말한 것같이 제목이 반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잘 봤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세대에는 남학생은 국민학교 실과시간이 아니면 학교에서 직물로 의류나 각종 소품을 만들 기회가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중학교 및 고등학교 과정에서 성별에 따라 교과서가 다른 과목이 있었으니까요. 제 기억으로는 중학교 과정에서는 남학생은 1, 2학년은 기술, 3학년은 지역에 따라 농업/공업/상업/수산업 교과 중 택일이었고 여학생은 1, 2학년은 가정, 3학년은 가사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입 기출문제집도 남학생용과 여학생용이 달랐습니다.

블랙홀군

2015-01-30 00:44:14

아하... 


저때는 실과시간에 멀티탭 만드었던 기억이 나네요...... (왜 피츄가 멀티탭을 만드는거지)

그 후에는 바지 만들고, 뜨개질 하고... 그랬습니다. 

TheRomangOrc

2015-02-09 01:09:56

예전에 제 필통을 직접 만들어 주셨던 어머니 친구분이 생각나네요.

이러한 손재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당시 쓰던 그 필통은 쇼파 안감 남는 것으로 만들었던 것인데(그 분이 해당 공장을 다니셨거든요.) 촉감이 부드러워서 참 좋았었어요.


덕분에 예전 추억이 떠오르게 되었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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