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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식사시간이나 휴식시간을 빼고 하루 12시간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무슨 욕심이라도 생긴 건지 아침 7시부터 시작하고, 기상시간도 6시로 앞당기고, 끝나는 시간은 늦췄죠. 그렇게 하고 보니까... 공부하는 중간에 막 졸리더군요... 그래서 커피 마시는 양도 좀 늘었던 것이고요.
그런데 오늘 인강을 듣다 보니 강사가 하는 말이 '오버페이스를 하지 말라'더군요. 그리고 여러 가지 사례도 말해 줬죠. 그 말을 듣고 뭔가 짚이는 게 있었습니다. 제가 하는 시험준비는 장기전인데 단기에 체력을 다 써 버리면 안 됩니다. 그걸 잠시나마 잊어버리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내일부터 다시 기상시간을 늦추려고 합니다. 공부 시간은 조금이나마 줄어들지는 몰라도 장기전을 생각한다면 투자라고 봐야겠죠...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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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파스큘라
2016-08-30 00:42:48
장기전은 처음부터 열내서 달리다간 결국 중요한 중후반부에 오버히트로 뻗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죠.
적당히 휴식을 섞어가며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해설위원 분 말마따나 마지막 순간에 이겨야죠. 그런 탈다림알라크님을 위한 명언 하나.
최선을 다하고, 그 나머지는 잊어라.(Do your best and forget the rest.)
전 브루클린 다저스 감독 월터 앨스턴(Walter Alston)
앨매리
2016-08-30 20:35:16
저도 이전에 처음부터 너무 몰아붙이면 중요한 후반부에 진이 다 빠져 제대로 못한다는 말을 듣고 시작부터 많이 하기보다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서서히 늘려나가는 중입니다. 문제는 잠이 많은 체질이라 수면 시간 조절하기가 굉장히 힘드네요...
마드리갈
2016-09-06 14:56:20
그럼요. 무리하면 안되는 거예요. 장기전이니까 체력안배는 선택이 아닌 필수!!
그리고 장기적으로 볼 때는 커피를 줄이시는 것도 빼놓을 수 없어요. 커피의 각성기능도 남발하면 결국 둔화되어서 더욱 많은 양을 필요로 하게 되고, 그렇다 보면 몸에 무리가 오기 마련이니까요. 수면의 질을 높여서 커피 의존도를 줄일 것이 필요해요.
사실 하루에 12시간 공부는 오래 못 가죠.
9-10시간 정도로 맞춰 주시고, 1주일에 1일은 확실히 쉬어 주시는 게 바람직해요.
SiteOwner
2016-09-07 23:26:13
물론입니다. 무리해서 몸이 병나서 손실이 가중되면 결과적으로 시간낭비이니, 꾸준히 잘 해나가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게다가, 컨디션이 좋다고 하루 14시간, 컨디션이 나쁘다고 오늘은 쉬고 이러는 것도 곤란합니다. 상태가 좋든 그렇지 않든, 일단 공부하는 날의 경우는 꾸준히 9시간 내외 공부할 수 있도록 유지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런 기본부하 상태에서 1시간 정도 가감하는 식으로, 상태가 안 좋을 때조차도 기본실력은 나와줄 수 있게 해야겠지요.
합격의 날을 위해서는 완급조절이 필수라는 것, 꼭 명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