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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치료와는 별개로, 제 입속은 또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충치치료를 받고 난 다음 날부터 목구멍 안쪽이 조금 후끈거리기 시작했죠. 그리고 잇몸 한쪽도 부어올랐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나서는 침을 삼킬 때도 조금 쓰라렸습니다. 하도 자주 생기니까 이런 것에는 조금 단련되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세히 살펴보지 않을 수 없었죠. 플래시를 켜고 입 안을 들여다봤더니, 아니나다를까, 목구멍 가까운 곳에 구내염이 생겼더군요. 그것도 하필이면 잇몸 어금니 쪽에요. 그리고 잘 보이지는 않지만 목구멍 안쪽에도 하나가 더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잇몸도 한쪽이 아주 약간 부었죠.
뭐... 그래서 지금은 알보칠 말고 페리덱스라는 연고를 매일 바르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 봤을 때 앞으로 한동안은 더 시달려야 하겠지만요. 이런저런 요소가 다 합쳐져서 왼쪽으로는 잘 못 씹고 있습니다. 저 같은 케이스는 양치질 잘 하고, 푹 쉬고 하는 것밖에는 답이 없는데... 이럴 때마다 '평범한 것'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네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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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키
2016-10-30 11:05:29
뭐든지 잃어버리고 나서야 체감하는 법이죠.
고생하시네요.
마드리갈
2016-10-31 23:26:00
구내염 그것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들죠.
전 이전에 피로한 상태에서 매운 것을 먹었다가 구내염이 발생해서 오랫동안 고생한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부터는 매운 음식을 되도록 안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일종의 트라우마랄까요? 이전에는 썩 좋아하지는 않아도 먹을 수는 있는 레벨이었는데 구내염으로 고생한 이후에는 많이 달라졌어요. 그게 생각나네요.
조속한 쾌유를 기원할께요.
대왕고래
2016-11-06 01:19:04
구내염은 짜증나죠. 뭐 먹는 것도 힘들어지니까요. 게다가 그냥 가만히 있어도 따갑고...
저는 툭하면 생겨서 말이죠, 알보칠을 기숙사에 배치해두었습니다.
지금쯤은 나으셨을까요? 그러셨음 좋겠네요.
SiteOwner
2016-11-13 16:17:42
입 속의 통증은 정말 답이 안 나오는 거라서 안 겪어보면 그 아픔과 불편함을 필설로 다 못하지요.
증상의 경중은 있더라도 일단 겪고 나면 정말 다시는 안 겪고 싶은 고통임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관심을 갖고 관리해 주면 언젠가는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잘 참아내는 것이 관건이겠지만요.
지금쯤은 상황이 많이 호전되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