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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작문 도움 요청...

HNRY, 2016-11-28 20:58:20

조회 수
163

어느덧 제가 강의를 받고 있는 독일어도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문제는 여전히 문법이 약하다는 것이지만 말이죠. 으악, 격변화의 폭풍이 몰아친다아아아!!!!!!!!!!!! 화법조동사가 뭐가 어떻다고?!?!?!

:iconheadacheplz:


이런 상황에서 회화 시험을 봐야 하는데 영 자신이 없습니다. 일단 파트너에게 작문 파일을 받긴 했는데.....미안해요! 검토를 하고 싶어도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 모르겠어요....

:icondesperateplz:


그런 이유로 도움을 청하고 싶어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독일어는 특히나 도움을 청할 곳이 없다시피한지라 여기에서라도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아래가 연습할 대본인데 이 대본의 검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loadingloading

HNRY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7 댓글

콘스탄티노스XI

2016-11-28 21:24:44

으음...저만 파일이 깨져나오나요?(...)

HNRY

2016-11-28 22:02:37

수정하였습니다....

마드리갈

2016-11-28 23:13:30

일단 국문의 부분부터 좀 수정해 보고 나서 독일어로 옮겨볼까 싶어요.

지적하고 싶은 사항은 일단 이렇게 요약가능해요.

  • 이름을 부르면서 Sie로 칭하기는 어색하니 일단 등장인물의 풀네임을 등장시켜서 처음에 성으로 부르고 대명사도 Sie로, 동사도 3인칭 복수형으로 쓰다가, 편하게 부르기 시작하면서 대명사도 du로, 동사도 2인칭 단수형으로 사용하는 식으로 전환하는 게 좋겠어요.
  • 대화의 연결방법이 약간 부자연스러우니 보정을 거쳐볼까 해요. 그러니 사전된 약속장소에서 만나게 된 상황, 지도 등의 소품 등이 등장하는 방안을 제안할께요.

이러한 사항을 바탕으로 국문 부분을 재구성해 볼께요.


남 - 김민호(Minho Kim), 여 - 모니카 슈나이더(Monika Schneider)


(역 5번출구에서 두 사람은 만나는 것으로 약속하였으나 서로를 알지는 못한다)

모니카 - 실례합니다. 혹시 김민호씨(Herr Kim) 되시나요?

민호 - 예, 제가 김민호입니다만, 아, 오늘 오시는 슈나이더씨(Frau Schneider)군요!! 오늘 여행안내를 맡게 되었습니다.

모니카 -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독일 베를린에서 왔어요. 그리고 한국문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이예요.

민호 - 그렇습니까, 저도 대학생입니다. 법률을 전공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이곳 부산이 제 고향이고 여기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요.

모니카 - 그렇군요.

민호 - 그럼, 우리, 서로 대학생이고 하니까 편하게 부르는 건 어때요? 저를 민호라고 부르시는 건...

모니카 - 좋아요. 그러면 저도 모니카로 불러주세요.

(모니카가 지도를 펼친다)

모니카 -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는 것 맞죠?

민호 - 맞아요. 여기서 그럼 해운대로 가 보는 건 어때요?

모니카 - 거긴 어제 가 봤는데. 시장을 보고 싶어지네요.

민호 - 그러시군요. 그러면 국제시장이 좋겠어요.

모니카 - 국제시장?

민호 - 여기에서 멀지도 않고, 이름 그대로 국제적이고, 부산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말할 수 있어요. 지하철로 닿아요.

모니카 - 감사합니다!!

민호- 별 말씀을요.


이 수정된 것을 보고 판단해 주세요. 그리고 가감할 부분도 체크해 주시기를 부탁드려요.

이렇게 해서 완성된 것을 바탕으로 작문해 보도록 할 거예요.

HNRY

2016-11-28 23:39:53

굉장히 자연스러워졌군요! 실제 독일어로 옮겼을 때의 난이도가 어찌될지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마지막 부분은 모니카가 국제시장에 대해 어느 정도 사전조사를 하고 온 걸 가정하는 건 어떨까요? 민호의 경우 부산에 거주한다는 것 외에 고향이란 걸 강조해 주는 것이 필요할지......그렇다면 이대로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드리갈

2016-11-29 12:20:49

그러면 위의 국문 부분을 독일어로 옮겨 볼께요.


Monika: Entschuldigen Sie. Sind Sie Herr Kim?

Minho: Ach, ja, ich heiße Minho Kim. Sie, die heute hier kommen, sind...Frau Schneider! Heute will ich als Reiseleiter mit Ihnen sein.

Monika: Vielen Dank für Ihre Aufmerksamkeit. Ich bin Monika Schneider, aus Berlin, Deutschland. Als Studentin studiere ich Koreanistik.

Minho: Ach, ich bin auch ein Student! Mein Hauptfach ist Jura. Hier, Busan, ist mir meine Heimatstadt, wo ich bis jetzt wohne. über Busan weiß ich gern.

Monika: Super!

Minho: Wir sind Studenten, Und ich möchte uns duzen. Wie w?r's? Ich, Minho, anstelle von Herr Kim.

Monika: Gut, Monika, auch anstelle von Frau Schneider.


Monika: Auf diesem Stadtplan, sind wir hier?

Minho: Genau. Monika, wie w?r's mit Haeundae?

Monika: Schade, gestern, da gewesen. Ach, ich interessiere mich f?r traditionellen Marktplatz.

Minho: Gukje-Markt gen?gt, vielleicht.

Monika: Gukje-Markt? Ach, ihn hab´ ich in dem Kino ?Gukje Shijang: Ode to My Father“ gesehen.

Minho: Er ist nicht so weit von hier. Definitiv findest du, dass er traditionell und so weiter international ist. Gukje meinst international. Mir ist Gukje-Markt eine lebende Geschichte von Busan. In den Markt kann wir U-Bahn nehmen.

Monika: Vielen Dank, Minho!

Minho: Kein Problem.


추가사항 - 모니카가 이미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를 봐서 국제시장을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을 추가해 두었어요. 독일에서는 국제시장 영화가 한국어발음과 영어명으로 알려져 있어서 그것을 그대로 반영했어요.

HNRY

2016-11-29 19:19:02

마드리갈님 덕에 좋은 대본이 되었습니다. 다만.... 하필 파트너가 이 대본을 어려워했고 더불어 배운 것 이상으로 표현이 풍부한 탓에 이런저런 토론 중 칼질 당한 부분이 많아 조금 씁쓸하네요. 기껏 정성스레 만들어 주셨는데 죄송해집니다... 

SiteOwner

2016-12-14 18:33:06

여기에 대해서는 동생이 이미 도움을 주었으니 간단하게 독일어 관련 이야기를 첨부해 놔야겠군요.


독일어라는 게 문법이 참 어렵습니다. 익숙해지면 또 다른 문제이지만, 이게 익숙해지려면 그때까지 들여야 하는 노력의 양이 만만치 않으니...순수 학습시간이 일단 1,000시간 정도에 도달하고 나서부터의 문제입니다.

독일어라는 언어가, 조금만 놓쳐도 알아듣기 힘든 언어이기도 하다 보니 문법 공부는 정말 탄탄히 해 놓아야 합니다. 문법 공부가 제대로 안되면 사전 찾기조차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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