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애니에 등장하는 고등학교 이외의 학교

마드리갈, 2017-07-04 18:32:23

조회 수
171

갑자기 생각난 것 중에 이런 것이 있어요.

학원물 애니의 배경 중 고등학교가 아닌 학교는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 보니 고등학교 이외의 학교는 애니에서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어요.


우선 대학을 배경으로 하는 애니는 어떤 게 있을까를 봤어요.

1993년 및 2011년에 OVA(=Original Video Animation)으로, 2005년에서 2007년까지 TVA(Television Animation)으로 나온 오 나의 여신님의 주인공은 공과대학에 다니는 자동차부 부원.

현시연 시리즈도 대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애니는 2004년부터 나왔고, 시청한 것은 2013년작인 현시연 2대째.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구체적인 대학생활은 현대시각문화연구소라는 이름의 동아리에 한정되어 있어요.

모야시몬 시리즈는 농과대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전공관련도 꽤 나오고 있어요. 애니는 1기가 2007년에, 2기가 2012년에 나왔고 둘 다 시청했어요. 2010년에는 실사드라마도 나왔고, 이것 또한 시청했어요.

2013년에는 골든타임 또한 대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원작자는 토라도라로 유명한 타케미야 유유코. 회상 부분에서 간혹 주인공의 고등학교 때의 생활상이 묘사되기도 해요.


그 다음은 중학교.

의외로 중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애니를 찾기가 힘드네요.

대표적인 작품 중 시청한 것은 다음과 같아요. 괄호 안의 연도는 개봉시작연도.

  • 카미츄! (2005년)
  • 미나미가 (2007년(1기 TVA), 2008년(2기 TVA), 2009년(3기 TVA), 2012년(OVA), 2013년(4기 TVA, OVA)) - 미나미 카나 및 주변인물 한정
  • 첫사랑 한정. (2009년)
  • 츄브라 (2010년)
  •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2011년)
  • 유루유리 (2011년(1기 TVA), 2012년(2기 TVA), 2015년(OVA 및 3기 TVA))
  • 방랑소년 (2011년)
  • 여름색 기적 (2012년)
  • 아이카츠 (2013년 이후 연속방영중)
  • 러브라보 (2013년)
  • 판타지스타 돌 (2013년)
  • 논논비요리 (2013년(1기 TVA), 2015년(2기 TVA)) - 정확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한 교사 내에 통합된 형태
  • 암살교실 (2013년(OVA), 2015년(1기 TVA), 2016년(2기 TVA))
  • 4월은 너의 거짓말 (2014년)
  • 하나야마타 (2014년)
  • 천체의 메소드 (2014년)
  • 행복 그래피티 (2015년)
  • 코모리양은 거절하지 못해! (2015년)
  • 이 미술부에는 문제가 있다! (2016년)
  • 달이 예쁘다 (2017년)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애니는 이런 것들이 있어요. 이것들도 시청한 것들.

  • 오늘의 5학년 2반 (2006년(TVA), 2008년(OVA), 2009년(OAD))
  • 아이들의 시간 (2007년(TVA), 2009년(OVA))
  • 미나미가 - 미나미 치아키 및 주변인물 한정
  • 리코더와 란도셀 (2012년)
  • 치토세 겟츄! (2012년)
  • 논논비요리 - 정확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한 교사 내에 통합된 형태
  • 나만이 없는 거리 (2016년) - 1988년으로 거슬러올라간 시점
  • 12세. (2016년)
  • 소년메이드 (2016년)
  • 목소리의 형태 (2017년) - 도입부 한정


역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게 가장 무난하고 시청자층을 확보하기 쉬워서일까요?

그래도 이외의 학교가 극히 드물지만은 않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르겠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6 댓글

대왕고래

2017-07-04 18:36:31

생각해보면 엔간하면 고등학교죠. 나이대도 그쯤으로 설정된 캐릭터가 많은거같고.

중학교나 초등학교가 배경인 경우는 프리큐어나 디지몬이 떠오르네요, 제 경우는. 타겟도 어린 아동들이 타겟이죠, 그 경우는.

분교가 배경인 논논비요리가 특이한 케이스일지도...

마드리갈

2017-07-04 19:08:15

고교생이 미성년자와 성인의 경계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여러모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이야기를 만들기 용이해서가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일본의 각종 법률을 보면 고등학생부터가 직업활동에 종사할 수도 할 수 있고 모터사이클 면허를 취득하여 운용가능하니까, 현실적인 배경의 경우 등장인물이 최소한 고등학생이라야 아무래도 운신의 폭도 넓고 그래서 이야기를 확장하기 쉬울테니까요.


프리큐어나 디지몬은 역시 시청자층이 그러니 그렇겠네요. 아이카츠도 비슷한 부류예요.

논논비요리는 확실히 독특한 케이스. 그래서 그 희소성 덕분에 엄청난 인기를 끈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Papillon

2017-07-04 21:52:34

사실 가장 큰 원인인 시청자(or 독자)에게 있습니다. 독자나 시청자의 절대 다수는 고등학생 혹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성인(20대 초중반)이니까요. 그러다보니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가장 독자에게 어필하기 쉽습니다. 역으로 대왕고래 님이 언급하신 프리큐어나 디지몬 시리즈처럼 주 시청자 층이 아동인 경우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삼는 경우가 많죠.


음, 현실이 아닌 판타지가 배경인 경우 현실의 학제를 따르기보다는 초등학교~고등학교 정도를 아우르는 학교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호그와트는 11살~17살까지의 학생들이 마법을 공부하죠. 특히 하렘 성향의 판타지 작품은 이런 설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양한 히로인이 등장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죠.

마드리갈

2017-07-04 22:19:00

역시 시장설정이 가장 큰 이유겠네요. 또 다른 현실이나 가까운 추억으로도 달리 표현할 수 있겠네요.

판타지 배경의 창작물에 그런 학교가 등장하고 특히 하렘 성향에서 그렇게 학생들의 연령대가 넓게 설정된 이유, Papillon님의 설명으로 확실히 납득이 가네요. 그럼 흔히 말하는 "로리" 인 아직 어리고 단신인 여자아이 캐릭터에서부터 장신에 여성적인 매력이 확실히 강한 "누님" 캐릭터까지 다양한 히로인이 한 장소에 등장하기 쉬울 테니까요.


좋은 설명에 깊이 감사드려요.

마키

2017-07-05 03:51:42

우미노 치카의 만화 허니와 클로버는 무대가 미술대학으로 잡혀있는데 모델이 도쿄에 있는 명문 무사시노미술대학 이라고 하죠.


그와는 별개로 제게 학교가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된건 토미의 엘드란 시리즈. 시리즈 1작 절대무적 라이징오에서는 학교 건물이 일종의 로봇 격납고 겸 발진기지로 변해서 로봇이 출동할때마다 학교 시설이 변형되는 출격신(https://www.youtube.com/watch?v=XjBs07vuJ8Q)이 백미죠. 2작 원기폭발 간바루가는 학교를 비롯한 마을 전체가 일종의 격납고겸 발진 기지. 3작 열혈최강 고자우라는 아예 교사 일부가 출격할때마다 로봇으로 변형되고 최종화에선 남아있던 교사마저 추가 갑옷(그래서 이름이 '가쿠엔(=?園)가')으로 걸치기도...  코믹스 등으로 흔적만 남은 예정4 작 완전승리 다이테이오 에서는 아예 학교가 부지 채로 공중전함이 되더군요.


그외엔 걸즈 앤 판처의 학원함들 정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드리갈

2017-07-05 13:51:06

무사시노미술대학은 허니와 클로버의 배경이 되기도 했군요.

참고로 무사시노미술대학은 도쿄의 5대 미술대학 중의 하나라고 불리죠. 다른 4개 미술대학은 여자미술대학, 타마미술대학, 도쿄조형대학, 일본대학미술학부(일본대학은 사립 종합대).


언급해 주신 학교는 엄청나네요. 변신하고, 공중전함이 되고...

학원함은 정말 충격적이었죠. 오오아라이조차도 그 세계에서는 작은 클래스라는 게...

Board Menu

목록

Page 15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6
2894

명진버스의 추억

2
SiteOwner 2017-07-14 165
2893

더위가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지만...

4
마드리갈 2017-07-13 137
2892

[이미지 있음] 타 작품의 설정에 대해 느끼는 미묘한 감정

5
  • file
HNRY 2017-07-12 190
2891

이미지 표시관련 협조요청 및 이용규칙 일부개정 공지

4
SiteOwner 2017-07-11 402
2890

새 포럼에서의 인사 그리고 사죄의 말씀

13
마드리갈 2017-07-10 284
2889

게시판별 게시물 이관 및 보수작업 진행현황

마드리갈 2017-07-09 286
2888

사이트 이전 안내 및 중요 공지사항 요약

마드리갈 2017-07-08 143
2887

근황(공부하는 이야기 위주)

2
시어하트어택 2017-07-07 121
2886

아직 듣지 못한 성우의 목소리를 찾고있어

6
마키 2017-07-06 156
2885

설정을 쓰다가 드는 생각들

8
HNRY 2017-07-05 185
2884

지독한 더위 및 관련된 이야기 모음

6
SiteOwner 2017-07-05 169
2883

애니에 등장하는 고등학교 이외의 학교

6
마드리갈 2017-07-04 171
2882

1983년 대한항공 B747SP 조종석 및 기내시설 모습

2
  • file
B777-300ER 2017-07-03 128
2881

눈물을 마시는 새를 요즘 다시 읽고 있습니다.

7
콘스탄티노스XI 2017-07-03 191
2880

우주 경쟁의 여명 속에서...

4
마키 2017-07-02 133
2879

히어로즈 오브더 스톰 신영웅은 스투코프군요.

5
  • file
콘스탄티노스XI 2017-07-01 130
2878

창작자가 겪을 수 있는 불쾌한 일들

3
앨매리 2017-06-30 137
2877

게자리의 여름아이가 보낸 6월에의 기억

6
SiteOwner 2017-06-30 178
2876

[야구] 이게 프로냐?

6
콘스탄티노스XI 2017-06-29 140
2875

아무리 봐도 이 디자인은 좋은 말을 못하겠네요

13
  • file
Dualeast 2017-06-29 25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