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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 날씨가 매우 덥네요. 녹을것같아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대입 상담이라던지(수시 제한 6개에 모두 지원할 예정인것만 밝힐수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소녀전선의 국내 출시라던지(소녀전선을 리뷰할바에는 맥도날드 치즈버거를 리뷰하는게 더 나을것같군요.) 등등의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가 된 이야기를 할거에요! 제목상으로는 "비 본격 3부작-코바야시네 M47 운용반-マジやばくね?"에서 이어집니다.
1. 夜願(Nightwish)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나이트위시는 지금까지 여성 보컬이 두번 바뀌었습니다. 그 외에도 멤버가 바뀌긴 했지만 여성 보컬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지요.
첫번째 여성 보컬인 타르야 투르넨(Tarja Turunen)은 처음부터 5집인 Once까지 나이트위시에 속해있었고 퇴출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목소리가 부담스럽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많은 팬들로부터는 가창실력이 좋게 평가받았다고 전해집니다.
두번째 여성 보컬은 아네트 올존(Anette Olzon)은 6집인 Dark Passion Play부터 7집인 Imaginarum까지 참여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보컬입니다. Dark Passion Play 앨범에서 첫번째 트랙인 The Poet and The Pendulum에 반해서 제가 나이트위시를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그 외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목소리도 그 원인이지요. 일부 팬들로부터 타르야가 없는 나이트위시가 나이트위시냐는 식으로 비판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세번째 여성 보컬은 플루어 얀센(Floor Jansen)입니다. 8집 Endless Forms Most Beautiful에 참여한 보컬이지요. 타르야와 아네트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보컬이라고 평가받습니다. 이 보컬도 마음에 들어요.
여성 보컬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니 여성 보컬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 남성 보컬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지요.
초기에는 리더인 잘생긴 투오마스 홀로파이넨(Tuomas Holopainen)이 보컬을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절대 듣기 좋은 목소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성 객원 보컬을 불러오는 식이였습니다.
그리고 4집인 Centry Child부터 남성보컬인 바이킹 마르코 히에탈라(Marco Hietala)가 참여하게 되고 나이트위시의 노래는 매력이 더해졌습니다.
이제 앨범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볼까요?
그들의 첫 앨범인 Angels Fall First에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곡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있어봐야 첫 트랙인 Elvenpath와 8번 트랙인 Know Why The Nightingale Sings 정도에요. 왜냐하면 말했듯이 투오마스의 목소리가 그렇게 듣기 좋은 목소리는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2집인 Oceanborn부터 추천하고 싶은 노래가 막 쏟아져나옵니다. 너무 많아서 적기도 힘들겠지만 3곡만 고르자면 7번 트랙 Moondance, 12번 트랙 Nightquest, 9번 트랙인 The Pharoah Sails to Orion입니다.
3집인 Wishmaster도 추천할 곡이 너무 많으므로 3곡만. 첫 트랙인 She Is My Sin, 6번 트랙인 Wishmaster, 11번 트랙인 Fantasmic.
4집인 Century Child. 제목은 세기의 아이지만 이 앨범은 세기의 시작도 끝도 아닌 2002년에 발매되었습니다. 정작 Wishmaster가 20세기의 마지막인 2000년에 발매되었습니다. 마르코 히에탈라가 합류한 앨범이지요. 역시 3개만 고르자면 2번 트랙 End of All Hope, 4번 트랙인 Ever Dream, 9번 트랙인 Phantom of Opera(여러분이 아시는 오페라의 유령 그 곡 맞습니다.).
5집인 Once. 이 앨범에는 무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습니다. 이후 6, 7집에서도 참여하지요. 이번에는 도저히 3개의 추천곡을 고를수 없습니다.
6집인 Dark Passion Play. 타르야가 처음으로 참여한 앨범입니다. 여기서도 추천곡을 고르라는건 너무 가혹합니다. 못 골라요!
7집인 Imaginarum.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메탈보다는 팝에 가까운 느낌을 준달까요. 추천곡을 이번에는 그나마 고를수 있습니다. 10번 트랙인 The Crow, the Owl and the Dove, 9번 트랙 Rest Calm, 12번 트랙 Song of Myself.
8집인 Endless Forms Most Beautiful입니다. 플로어가 참여한 첫 앨범이지만 그녀의 능력을 제대로 살리지는 못한 앨범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첫번째 트랙인 Shudder Before the Beautiful과 11번 트랙인 The Greatest Show on Earth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나레이션을 맡았습니다. 이번에도 추천곡을 고르는건 너무나 가혹합니다.
2. 지나가다 본 멋진말
네코파라 시리즈의 OP, ED를 신작이 나올때마다 같이 구매합니다. OP, ED, 그리고 각각의 가사 없는 버전으로 총 4곡에 10500원이니 절대 싸다고 볼수는 없지요. 돈을 좀만 더 보태면 다른 아티스트들의 질 좋은 앨범을 살수 있지요. 그래서 스팀 평가에서 비추천을 하며 4곡에 만원은 좀 비싸지 않냐고 말했으나 굉장히 멋진 댓글을 받았습니다. "당신은 그 4곡만 산게 아니라 믿음도 산것이다."
3. 다 좋은데 가사가 왜 그래요?
이번에는 노르웨이의 가수, 개그맨 듀오인 Ylvis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The Fox로 알려져있지요.여우는 사실 올롤롤롥하고 웁니다 다 좋은데 가사가 여러모로 정신을 놓게 만들지요. Stonehange라는 노래에서는 뜬금없이 혼다 시빅을 찬양한다던지, Someone like me라는 곡에서는 다 좋다가 뜬금없이 덥스텝으로 넘어간다던지요. 아니면 여러 곡에서 나오는 성인지향 농담이라던지. 그래도 앨범을 살까 고민중이에요!
4. 언제나 변화가 좋은건 아닙니다
Metalica의 Ride the Lightning이라는 1984년 앨범이 리마스터로 발매되었는데 1984년 버전의 곡과 리마스터버전이 차이가 있어서 구매의욕을 잃었습니다. 물론 리마스터니 차이가 있어야겠지요. 그러나 너무나 차이가 나고 제가 좋아했던 옛날스러운 매력이 완전히 사라져서 의욕을 잃게되었습니다.
5. 그렇다고 변화가 언제나 나쁜것은 아닙니다
제목에도 써있듯이 그렇다고 변화가 나쁜건 아닙니다. 포럼에 리뷰한적 있는 하프라이프의 리메이크인 블랙 메사라던지, 곧 발매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라던지요.
6. Uhu
예전부터 사고싶었던 프랑스 만화인 수리부엉이를 샀습니다. 그 질에 정말이지 감동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7. 소녀전선에 대한 진짜 진짜 가벼운 이야기
최근 중국에서 서비스하던 소녀전선이라는 모바일 전략게임이 국내에서 출시되었고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사실 일부 칼럼들이나 기사가 소녀전선에 대하여 언급했으니 포럼에 소개할 필요는 크게 없어보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부 국내 게임은 과금을 하지 않으면 불행해지나 소녀전선은 과금을 하면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게임내 자원, 아이템들을 퍼주는것이 인상적이라 생각합니다. 뭐가 남는거죠
9. Neko Airborne
애니는 잘 몰라요! 헤이트 시리즈, 네코파라,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등등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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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2017-08-05 19:54:46
2.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생전 어록 중의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을 인용해보죠. "적어도 사람들이 차를 몰고 레코드 점에 가서 손수 앨범을 골라 지갑을 열어 계산을 하는 수고를 생각하고, 그 수고를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을 만들어라." 4곡에 만원이 비싸게 느껴질수는 있겠지만, 그?겨우 4곡을 팔기위해 스튜디오에서 몇번이고 리허설을 거쳐 녹음하고 손수 CD에 담아 앨범에 포장해 판매하는 수고로움을 그저 팬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감수하는 아티스트들을 생각해본다면 그들의 수고로움에 비하면 비싼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메이저 데뷔 이후로는 좀 덜한데, Perfume도 인디즈 시절이나 한 3집 트라이앵글 까지의 싱글들 가사를 보면 강렬한 일렉트로니컬 사운드나 멤버들 목소리에?가려져서 그렇지 이쪽도 노래 분위기가 상당히 음침한(?) 편이죠. 절정(?)은 아예 대놓고 "모두들 언젠가는 죽어버리겠지" 라고 노래하는 edge.
6. 수리부엉이는 저도 갖고있는데 참 재밌게 봤죠. 리벳이나 기관포 탄종, 기체 각부의 자잘한 마킹이나 주의사항을 전부 실기체를 본따 그린 무시무시한 고증과 사실 플롯 자체는 전형적인 로미오와 줄리엣식 연애노선이긴 한데, 2차대전이라는 역사와 맞물려 묘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전개가 일품.
Exocet
2017-08-05 20:48:07
2. 흠.... 그런가요... 네코파라 OP, ED는 거의 의무감으로 사고있는지라.... 제가 ESD로 다운로드받아서 그런느낌이 더 들지도 모르겠네요.
3. 사실 은근히 음침한 가사가 있는 가수도 많지요. 메이저든, 마이너든.
6. 장인정신에 놀랐습니다. 연애 이야기는 뒷전이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어요.
마드리갈
2017-08-06 23:05:36
안녕하세요, Exocet님, 다시 와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려요!!
믿음도 산 것이다...역시 멋진 표현이예요. 위에서 마키님께서 말씀하신 마이클 잭슨의 어록도 확실히 좋아요.
음악은 진보하는 게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어요. 그렇지 않다면 옛날의 음악은 다 사멸했을지도...여러 다양한 음악들이 공존하는 세계가 확실히 좋아요.
소녀전선 게임에 대한 게시물은 어디까지 회원의 자유재량에 맡기고 있어요. 그러니 포럼에 관련 글을 쓰실지를 여부도 직접 결정해 주시면 되어요.
네코파라 OVA...기대되네요. 그런데 C-130 수송기에서 뛰어내린 것인가요?
Exocet
2017-08-07 00:54:43
확실히 멋진것이지요.
음악은 진보하지만, 과도한 변화는 별로라 생각해요.
그게 제 결정입니다. 리뷰는 안할 예정이에요.
합성입니다. IL-76이나 C-130에서 강하하는 이미지를 제가 요청했었거든요!
SiteOwner
2017-08-07 21:16:32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모으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꽤 있다 보니 여러모로 공감이 갑니다. 이를테면 클래식의 경우 비엔나 필하모닉 150주년 컬렉션, 지휘자 오토 클렘페러(Otto Klemperer, 1880-1973)의 독일 낭만파 교향곡 컬렉션, 성악가 알프레드 델러(Alfred Deller, 1912-1979)의 영국 르네상스 가곡 컬렉션, 비틀즈 정규앨범, ZARD 정규앨범 등등...
런던 필하모닉은 전통의 명문이지요. 영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토머스 비첨 경(Sir Thomas Beecham, 1879-1961)이 전간기에 런던 필하모닉의 지휘자로서 대활약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도시로 불리기도 하는 런던을 대표하는 5대 관현악단은 런던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로열 필하모닉, BBC 심포니, 그리고 필하모니아.
Nightwish와 함께 즐거운 음악생활을 영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가사가 이상한 노래, 의외로 많지요. 사실 이건 장르를 거의 가리지 않습니다. 비틀즈의 I am the walrus 같은 것들은 그야말로 레퍼런스이고, 여기서 말하기 꽤 곤란한 성격의 것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리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 나오는 밤의 여왕 아리아는 살인을 강요하기까지 하는 등 광기의 극단을 보여주는 것이라서 듣고 있기가 좀 그렇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드, 안그래도 동생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데, 저도 슬슬 관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네코파라 OVA는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펠릭스필름이 어느 회사인가 찾아봤는데, 좋아하는 애니 중 달이 예쁘다, 대도서관의 양치기가 저 회사의 작품이군요. 퀄리티는 확실히 보장될 것 같습니다.
Exocet
2017-08-08 00:06:20
다음은 Sabaton 앨범을 모으고 싶어요...
런던이 오케스트라의 도시인줄은 몰랐네요.
확실히 그런 노래 많지요.
수능 끝나고 구입을 고려해봐야겠어요...
100만달러의 가치를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