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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제의 지방직 시험을 봤죠. 다행히 걱정했던 행정법은 점수가 한 달 전에 비해 향상되었습니다. 문제는 헌법인데... 저번에 비해서 떨어졌습니다. 이건 무슨 두더지 게임도 아니고... 그것도 더 아쉬운 게 다른 과목들보다 조금 소홀히 하는 국어하고 한국사는 항상 고득점이고...
이번 시험에서 또 하나의 교훈을 얻었죠. 절대 건성건성 하면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험이라는 건 절대 쉽게 여겨서도 안 되겠고 그렇다고 또 너무 부담감을 느껴서도 안 되겠습니다. 실제 합격자들 수기를 보면 자기는 합격할 줄 몰랐는데 합격했다는 이야기가 많거든요.
아무튼... 올해 기회가 더 있으니만큼 꼭 기쁜 소식을 전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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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SiteOwner
2017-09-24 14:24:27
어제도 큰 시험을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이런 것이 느껴지기도 하지요. 소홀히 한 부분은 꼭 시험에 나오고, 열심히 한 부분은 싹 빠져나가고, 무슨 얄궂은 운명의 장난일지도 모르지만 그러합니다. 그래서, 시험장에서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약한 부분, 제대로 못 본 부분은 몇번이고 되짚고 가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영광의 날은 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념과 소원의 힘을 믿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17-09-24 22:58:28
사실 그런 것도 있기는 했지만, '쉽구나' 생각하고 휙휙 지나간 문제도 몇 개 틀렸더군요. 좀더 정확히 봤어야 하는데...
마드리갈
2017-09-24 15:32:46
시험이라는 건 학생 때부터 매번 쳐온 것이고 그래서, 생경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부담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죠.
두더지게임이라는 비유가 와닿네요. 정말 학과시험이든 자격시험이든 번번이 그런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시험에 또 그런 게 있어요. 잘 쳤다 싶으면 성과가 저조하고, 뭔가 평가에 신중함이 반영된다 싶으면 의외로 고득점이고, 그래서 시험이라는 게 단지 지식의 양과 깊이만을 가늠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토요일에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좋은 결과가 멀리 있지 않으리라 믿고 있어요.
OBiN
2017-09-28 02:26:57
저도 비슷하게 비교적 소홀히 했던 과목에서 더 좋은 점수가 나온 적이 몇 번 있었죠.
바로 생각나는 건 수능 때. 생물 선생님이 성격도 좋으시고 저랑 굉장히 친해졌었는데 그래서 고3 선택과목으로 생물2를 선택할 정도로 과목 자체가 좋아져 버렸습니다. (지금은 명칭이 '생명과학'으로 바뀌었죠 아마)
그래서 수능에서는 화학1-생물1-생물2를 선택했는데, 의외로 생물1/2는 점수가 좋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했던 화학에서 1등급이 나와버렸던 적이 있었죠.
조금 다른 얘기겠지만 대학 들어와서도 시험 공부할 때 '이 부분 중요해 보인다'하면서 자세하게 들여다봤다가는 실제 시험에서는 그 부분은 별로 비중이 크지 않았던 적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