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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등장

에일릴, 2013-03-09 03:08:46

조회 수
256

프라이롤롤탔냐의 주인님인 에일릴입니다.

최근에 애인이랑 만나면 계속 하는게 비슷했는데 이번에 새로운 걸 하게 됐습니다.

피씨방에서 늦게까지 게임 하기요.


...

어, 좀 많이 막장스러운가


요즘 애인과 마비노기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주님은 별로 열심히 안 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돈을 때려박으면서 폭풍같은 육성을 하고 있지요.

그러다가 이번에 저 있는 곳에 와서 애인이 하루 묵고 가게 된겁니다.

밤에 뭐 하지 하다가 피씨방 이야기가 나왔는데 좋다고 합니다.

...분명 이 녀석 예전에는 피씨방 하면 기겁을 했던 거 같은데, 확실히 대학교 가서 하숙집 생활하고 담배냄새가 좋다고 하질 않나 담배 피고싶어진다는 이야길 하지 않나 여러가지로 변하긴 변했어요.

뭐 어쨌든 지금까지 해본 적 없으니까 가서 막 놀았습니다, 새벽 3시까지요.

재미있더라구요, 흠... 마비노기 이외에는 못 하는게 함정이지만 그거라도 같이 하는게 어디입니까.


마비노기는 애초에 저한테 있어서는 꽤나 오래 하고 친숙하고 여러가지로 영향이 많은 게임이라서 사실 같이 이것저것 빡세게 하면 꽤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게 밤늦게까지 있는데 요즘 피씨방은 라면 끓여주는 서비스가 있더군요, 이상한 전열기기에 그릇을 올려서 라면과 물을 부은 봉지라면을 끓여서 주는 서비스를 하는 겁니다. 그냥 라면만 주는 줄 알았더니 밥도 한공기 주더군요, 워어...

아무 생각없이 저는 컵라면 먹었는데 애인은 라면 끓여주기 서비스 받아서 와아꺙꺅거리면서 먹습니다, 꽤 마음에 든 것 같네요.

끝나고 나오는데 애인도 피씨방이 여러가지로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저 만나러 올 때마다 피씨방 가자고 하더라구요 하하하하하.



이 녀석...

에일릴

Army, V

6 댓글

프리아롤레타냐

2013-03-09 03:25:19

피씨방 라면이 맛있었죠 음음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글구 담배냄새는 어릴 때부터 좋아한거고... 필때 나는 그 담배 향이 좋은거지 담배 쩔은 내 같은건 싫어합니다. 피방이라든가 피방이라든가...


아 라면 끓여 먹어야겠당.

마드리갈

2013-03-09 09:04:28

와아, 연인끼리 밤늦게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전 PC방이라고 해봤자 간혹 주간외출중에 급히 메일 등을 확인해야 할 때만 들르고, 길어봤자 머무르는 시간이 30분 정도인데, 저에게는 다른 세상의 일 같기도 해요. 여러모로 신기해요!!

에일릴

2013-03-09 09:29:41

옆에서 게임하다가 공주님의 보들보들한 머리카락과 향긋한 목을 그만 참지 못하고 쓰다듬어 버리고 맙니다

잠깐 던전 들어가기 전에 쉴 때는 제가 기대거나 붙어서 킁카킁카 향기를 맡기도 하고요, 나쁘지 않습니다 의외로


커플석 있는 피씨방이면 더 좋았겠지만...

대왕고래

2013-03-09 11:10:30

피씨방은 친구들과 같이 놀러 갔을 때 꼭 들르는 코스 중 하나죠.

전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그 레벨로 잘 할 수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뭐어 허접인 건 여전하지만 말이죠

벗헤드

2013-03-09 12:50:23

Remember....No couple

 

...이라고 하려고 했지만...

우리 질투단이 찾는건 무개념 커플이지 모범적인 커플이 아니다! Fall Back!!!!

대왕고래

2013-03-09 13:00:16

이 훈훈한 커플에게는 뭐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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