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몇 년간 열심히 했던 게임 계정이 증발했네요

앨매리, 2018-05-26 12:04:40

조회 수
173

몇 년 전 오빠의 추천을 받아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감성에는 안 맞는 게임이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느긋하게 할 수 있기에 생각날 때마다 마음 편히 붙잡고 하게 되더군요.


당시 해외에서 살다보니 글로벌 서버에서 하게 되었는데, 여기가 우여곡절이 많은게 서비스하는 회사가 세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제가 시작했을 때는 넷마블 글로벌에서, 그 다음에는 OGPlanet이라는 곳에서, 마지막으로 현재는 Papaya Play라는 곳에서 서비스하는 중입니다.


서비스하는 회사가 변경되면서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계정을 이전시켜주고 했는데... 문제는 제가 기간을 놓치는 바람에 몇년간 열심히 키워둔 캐릭터가 그대로 증발해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캐쉬를 지르거나 하지는 않아서 금전적인 손실은 0입니다만, 시간은 금보다 귀하다는 말을 생각해보면 매우 허탈하군요.


지금 새 계정을 만들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하며 허탈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오빠도 다시 시작했다고 하는데 다시 키우는 과정이 귀찮다고 투덜거리고 있네요.

앨매리

원환과 법희와 기적의 이름으로, 마멘!

6 댓글

마드리갈

2018-05-26 20:01:12

그러셨군요. 계정은 있는데 캐릭터가 그냥 증발해 버리다니...진짜 허탈하겠어요.

그나마 서비스 회사가 변경되었지만 계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 여러모로 복잡한 마음이 들 거예요. 그래도 너무 자책하지 않으시기를 바랄께요.


고생 많으셨어요.

앨매리

2018-05-26 23:43:01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튜토리얼이 워낙 길다보니 하다보면 좀 짜증이 나기도 한데 아이템을 후하게 퍼주기 때문에 스크립트를 대충 넘기며 열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루를 다 투자해야 깰 분량이던데 내일 안으로 얼른 튜토리얼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싶네요.

SiteOwner

2018-05-27 11:19:49

끔찍하군요. 저라면 수일동안은 앓아 누웠을지도...

앨매리님의 경우까지는 아니겠지만, 저는 예전에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과 주고받은 이메일이 메일링 서비스 회사의 사정으로 몽땅 없어진 상황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때 수일간 속앓이를 했고, 지금도 그때의 일이 간혹 생각나서 괴로움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 게임을 시작하셨군요.

재개된 항해에의 무운장구를 기원합니다.

앨매리

2018-05-30 15:48:42

옛날에 다른 게임을 열심히 했을 때 비슷한 일을 이미 겪어서 그런지 생각만큼 충격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키운게 아깝긴 했지만 다행히도 과금을 하지 않아서 망정이지 과금했다간 저도 앓아누웠을지 모르겠네요.

아이고, 연락처가 한꺼번에 사라지다니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 심정 공감이 갑니다. 다행이도 메모해둔 게 있어서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복구했는데 마음고생 심하셨겠네요...

다시 시작한 김에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으로 즐기는 중입니다. 요즘에는 경험치 이벤트 중이라 성장 속도가 빨라서 좋네요.

조커

2018-05-27 21:20:40

소중한 개인정보와 계정을 기간 지났다고 그냥 휴지통에 버리듯이 폐기하다니...실제로도 덩치만 컸지 이런 문제가 좀 있었던 어느 대형 퍼블리셔땜에 남의 일 같지가 않군요.


아무튼 이번 계정에선 희귀한 것들을 많이 얻는 그런 축복받은 계정이시길 빕니다. 엘매리님의 계정에 축복을:)

앨매리

2018-05-30 15:50:49

사실 해외 사이트다보니 이메일 빼면 개인정보라 할 것도 없지만요. 제때 이메일을 확인 안 했던 제 책임도 절반 있기는 합니다. 서비스 업체가 세 번이나 바뀐 걸 보면 게임에 무슨 마라도 낀 건가 싶지만요.

예전 계정에서는 퀘스트로 주는 아이템 능력이 좋게 나와서 편했는데 이번에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Board Menu

목록

Page 13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6
3294

다시 대학생활을 해 보고 싶네요

10
마드리갈 2018-06-04 244
3293

생디칼리즘이 프랑스에 유난히 인기가 많았던 이유

7
콘스탄티노스XI 2018-06-03 151
3292

일본의 이상한 아날로그 감성

3
OBiN 2018-06-02 141
3291

이 얘기 쓰면 저 얘기 쓰고 싶고

6
Lester 2018-06-02 168
3290

동경(憧憬) 장난감 이야기

4
  • file
마키 2018-06-01 138
3289

평일 새벽에 써 보는 차 이야기

4
SiteOwner 2018-05-31 188
3288

사람은 좋아하는 것만 하며 살 수 있을까

6
앨매리 2018-05-30 193
3287

뒤르켐의 사회학적 방법론 비판 - 콩트, 스펜서, 스미스

5
콘스탄티노스XI 2018-05-30 154
3286

오늘도 면접 보고 왔습니다.

8
국내산라이츄 2018-05-29 159
3285

회사를 다닌지 3주 되었네요.

3
대왕고래 2018-05-29 137
3284

로키: 천둥의 신(이 되고 싶었던 그대여)

8
  • file
마키 2018-05-28 184
3283

철도지하화 공약은 과연 바람직한가

7
마드리갈 2018-05-28 258
3282

어제 면접을 보고 왔죠.

4
시어하트어택 2018-05-27 146
3281

오늘 엄청난 분을 먼발치에서 뵈었습니다.

4
조커 2018-05-27 163
3280

1년 전 오늘의 회상 그리고 포럼 운영에 대한 반성

10
SiteOwner 2018-05-27 246
3279

몇 년간 열심히 했던 게임 계정이 증발했네요

6
앨매리 2018-05-26 173
3278

미북정상회담 취소 - 무책임이 자초한 북한의 책임

6
SiteOwner 2018-05-25 178
3277

부자가 되어도 사지 않을 물건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10
마드리갈 2018-05-24 251
3276

신카리온 H5 주문 진행!

4
  • file
마키 2018-05-23 150
3275

창작에서의 고질병: 성격과 역할

12
Lester 2018-05-22 26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