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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장래희망이 약사였을 때 쯤에, 기술 시간 숙제로 그렸던 그림입니다. 못 그렸다 지금 제 장래희망은 약사가 아니지만요..음.
이름에 지(智)자가 들어가서 약국 이름을 위즈덤이라고 지었네요. 그 때도 제 언어유희 뇌는(...)참(...)
그 때는 진짜 약학에 관심이 많아서 막 약상자 속에 들어있는 설명서들 다 읽어보고 그랬는데 말이죠. 아세트아미노펜의 부작용 같은 걸 달달 꿰고 다녔었는데 다 까먹었지 뭐에요(...)
여러분의 예전 꿈은 무엇이었나요?
카오루데 이이요 이카리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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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aspern
2013-03-11 00:30:34
허ㅓㅎ 그림 잘 그리셨네요.
옛날엔 과학자가 꿈이였죠.
지금은 역사학자로 바뀌었지만
(오오 그것은 문이과 변환)
캬슈톨
2013-03-11 00:34:49
저 때는 그림이 씽크빅하기라도 했는데..지금은 씽크빅한 그림들이 안 나옵니다. 슬프다..
저도 초등학교 때 같은 반 애들 대부분의 꿈이 과학자였던 때가 있었는데, 저 혼자만
고고하게(??)일러스트레이터였죠.지금은 과학자..는 아니고 이공계 쪽을 노리고 있습니다.(예체능에서 이과 변환!)
마드리갈
2013-03-11 00:37:41
저 특유의 스타일, 정말 편안하고 좋아요!!
저도 약을 구입하면 포장 안에 있는 것을 잘 읽었는데, 저와 비슷한 것을 하셨다니 정말 반가와지는걸요?
예전의 꿈이라면...자주 바뀌었지만, 학자나 컨설턴트를 꿈꾸었어요. 하지만 세상은 아직 그런 저의 뜻을 받아주지 않고, 그래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방면으로의 수험생활을 이어가고 있어요.
aspern
2013-03-11 00:46:00
페닐..뭐라고요?캬슈톨
2013-03-11 00:45:13
헤헤 감사합니다.
부작용들을 보면서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죠(...)
페닐케톤뇨증인가? 어쨌든 설명서에 자주 나오는 병명이었는데.. 그 병 환자들은 참 불편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감기약이나 두통약을 먹을 때도 정말 조심해서 먹어야 하니까요. 저도 전공을 100뿌로 살릴 수 있는 과로 가고 싶어요!
대왕고래
2013-03-11 00:44:13
전 딱히 꿈이 없었던 거 같아요. 어떤 꿈이 있었던 거 같기도 했는데 흐지부지라서 그런가...
지금 꿈은 지금 다니는 과와 관련된 거라면 뭐든지! 입니다만, 딱히 조사를 안 했네요..;;;
그림 참 포근해요... 파스텔풍 귀염귀염한 그림...
캬슈톨
2013-03-11 00:51:53
감사합니다!
aspern
2013-03-11 00:47:49
좋은 마인드 가지고 계시네요.
어떤 풍파가 닥쳐와도 그 마음 꼭 간직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캬슈톨
2013-03-11 00:47:13
전 거의 항상 꿈이 있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항상 그림 쪽으로 나가고 싶어했고, 지금도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고 있네요(...)
헤헤 감사합니다 귀여움에 충실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AuthorHouse
2013-03-11 00:50:13
과학자였다가 화가였다가 프로그래머였다가 없다가 지금은 막연하게 성우. 참 처참하죠. 장래희망에 관해 말 할 때만 제가 참 침울하게 변합니다.(...)
AuthorHouse
2013-03-11 00:53:44
막연하다는건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는거죠. 자괴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 전혀 안하는 성격임에도 장래희망 생각만 하면 침울해지고 자괴감에 빠집니다.
캬슈톨
2013-03-11 00:51:22
그래도 하고 싶은 게 있으신걸요!?
잡것취급점
2013-03-11 02:01:38
저는 초등학교 때 막연하게 과학자나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잠깐 생각했다가 그만두었으며,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태권도 시합에 나가서 예선에서 떨어졌지만 오히려 자신감을 얻고 태권도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야간자율학습 때문에 결국 태권도를 그만두었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3학년쯤에 조지 오웰의 <1984>를 읽으면서 과학소설(SF소설)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림 얘기는 없고 제 꿈 얘기만 한가득트릴리언
2013-03-11 09:01:51
그런데 그림을 별로 못 그린다는게 함정;SiteOwner
2014-01-29 17:41:49
화풍이 따뜻하고 몽환적이라서 상당히 좋습니다.
동생이 자주 언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나 봅니다.
어릴 때의 제 꿈은 기관사였습니다. 기차를 타고 전국을 다니고 싶었거든요. 유년기를 산골에서 보냈던 터라 그런 욕구가 남달리 컸나 봅니다. 지금의 하는 일은 정반대로 일단 사무실에서 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외근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보니 출장을 자주 나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