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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포닉에서 제가 항상 언급했던 소녀전선 말고도 최근에 즐기게 된 게임이 있습니다만 이것 또한 중국산 모바일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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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요에서 제작하고 소녀전선과 마찬가지로 룽청(X.D글로벌)에서 서비스 중인 붕괴 3rd라는 액션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무슨 게임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 게임...일본게임 아냐? 라고 생각할 정도로 친 일본게임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소녀전선 같은 경우엔 중국산 총기를 의인화시킨 캐릭은 중국풍의 디자인을 넣는등 이 게임은 중국산 게임이요 라는 것을 어필하지만 이 게임은 극중에서 등장하는 발키리(인게임에서 플레이어블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후카라는 중국인 캐릭과 극중에서 등장하는 치우라는 거대 붕괴수(작중에서 등장하는 3종류의 적인 망령, 기갑과 더불어 등장하는 적 타입입니다)를 빼곤 전혀 중국스런 테이스트는 나타나지 않는 게임이라 더욱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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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성우도 초 1류 성우진들이 포진해 있어서 일본성우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유저들의 귀를 굉장히 즐겁게 해주죠. 일단 쭈욱 나열해보자면...
키아나 카스라나(CV쿠기미야 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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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덴 메이(CV.사와시로 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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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냐 자이칙(CV.아스미 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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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히메코(CV.타나카 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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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CV.타카야마 미나미-에도가와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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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아포칼립스(CV.타무라 유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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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카스라나(CV.미즈키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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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사쿠라(CV.사쿠라 아야네-사쿠라 성우를 사쿠라가 맡았어? 사쿠라네? 사쿠라여?)
저의 경우엔 사쿠라 아야네씨와 타무라 유카리씨의 게임내 열연으로 닌자 슬레이어의 인살어로 표현하자면 V.R.S(보이스액터 리얼리티 쇼크)로 인하여 조용히 실금하였다 라고 표현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여 성우거든요.
일단 겉모습은 오타쿠 계열의 유저들에게 제대로 먹힐만한 요소로선 합격인데다 게임 자체도 상당한 액션성을 보여주는지라 소녀전선 만큼은 아니지만 전투 시스템도 상당히 깊이 있게 짜여있는 액션게임 유저가 즐겨도 상당히 재미있게 할수 있는 게임입니다.어떤 식으로 전투가 이뤄지는지는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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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직 즐긴지는 얼마 안된 게임이지만 소녀전선과 더불어 중국게임의 새로운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직도 저열한 그래픽과 말도 안되는 VIP시스템 과금과 반복되는 방치형 게임이 난무하는 중국산 모바일 게임의 선입견을 완전히 벗어던질 만큼의 소위 말하는 갓게임의 숫자가 많이 모자르긴 합니다만, 영원한 7일의 도시 등의 콘솔급 AA급 그래픽과 스토리를 갖춘 게임이 아직 중국에서 개발 또는 발매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중국산 게임의 미래는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빛이 들어오는 동굴에 비견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기대해볼만 하고 이제 막 태동하고 어쩌면 그 발전속도가 우리나라를 앞서가고 있는 중국산 게임을 우리나라도 조금은 본받았으면 합니다. 카지노에서나 볼법한 뽑기 시스템만 주구장창 쓰지 말고요.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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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18-08-27 16:40:12
아무 배경지식 없이 보면 나온 지 수년 된 일본산 게임같아 보여요. 그런데 중국산이라니, 안 놀랄 수가 없겠는데요?
처음에 나온 캐릭터부터가 일본색이 바로 느껴지고 있고, 그래서 더더욱 신기해요.
조커님은 여자성우 중 사쿠라 아야네 및 타무라 유카리를 좋아하시는군요.
그럼 애니도 추천해 드려야겠어요.
사쿠라 아야네가 출연하는 애니로서는, 네가 있는 마을, 4월은 너의 거짓말, 주문은 토끼입니까, 나나마루 산바츠, 세이렌, 라멘 너무 좋아 코이즈미씨, 하이스쿨 DxD, 볼룸에 어서오세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 스노하라장의 관리인씨, 게게게의 키타로 2018년판 등이 있어요.
타무라 유카리가 출연하는 애니로서는,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B형H계, 농림, 슈타인즈 게이트,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 금빛 모자이크, 변태왕자와 웃지 않는 고양이,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소년메이드, 트윈엔젤 브레이크, 편의점 남자친구, 아일랜드 등이 있어요.
조커
2018-08-27 17:12:55
이 무슨 말법적으로?많은 숫자의 애니메이션!!! 조커는 조용히 좋아하는 성우의 V.R.S(보이스액터 리얼리티 쇼크)를 강하게 느끼고?실금하였다!요즘 스노하라장의 관리인씨를 챙겨보고 있는데 뭔가 특정 취향이 너무 강한것만 빼면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었죠.? 정작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 에선 잇시키 이로하 보다?유이가하마 유이를 굉장히 좋아했는데...이거 팬심이 엇나가버리는군요 하하하...
나노하의 경우엔?마법소녀에 왠 포격만 달아놓고 마법소녀라고 우기는 것땜에 많이?싫어했습니다. 프리큐어같은 마법소녀 격투물까진 봐줘도 이건 좀....슈타인즈 게이트는 아마네 스즈하가 제가 슈타게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이라 목소리 들으면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Lester
2018-08-28 04:22:29
붕괴3rd는 유튜브 등지에서 계속 광고로 띄워주다 보니 몇 번 접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산 게임이라는 걸 나중에 알고 좀 충격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요. 맨날 대륙 대륙 하고 놀려댔는데 게임면에서는 저렇게 앞서가고 있는건가 하는 걸 보고 깊이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덕질에는 국경이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뭐 중국이라고 뽑기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중국이 (1) 인구가 많고 (2) 지갑이 크고 (3) '여러가지 의미로' 게을러서 절대 무시하지 못할 시장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 것을 감안한다면 게임개발 면에서 발전(?)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모 게임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도움말이 시원찮아서 실패했다더라 하는 얘기를 무슨 강연회에서 들었던 것 같거든요. 우리나라 게임시장은... 그냥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겠습니다. 어디서부터 문제인건지 문제가 맞긴 한 건지 짚기도 어려워서;;;
조커
2018-09-03 10:19:51
확실히 덕질엔 국경이 없더군요.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에 중국여행을 갔었는데 서점마다 뉴타입 잡지를 팔고 일본만화가 다량으로 전시되어있고 캐릭터 상품을 파는 거리에 가봤더니 여기가 중국인가 아키하바라인가 헷갈렸다가 천안문을 보고 아차 중국이구나 했을때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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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중국은 그동안 우리가 과소평가한 그 이상으로 큰 게임시장입니다. 가능성도 크고 인구도 많고 인프라 확장의 가능성도 매우 큰 곳이지만 아무래도 공산당 일당독재다 보니 제약도 많고 걸리는 것도 많은 갈길이 먼 그런 구조일지도 모르겠네요.
앨매리
2018-08-29 09:15:29
여기저기서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 소녀전선, 벽람항로도 그렇고 붕괴 3rd는 광고만 봤을 때 일본산 게임인 줄 알았는데 중국산이라는 말을 듣고 놀라긴 했습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의 온라인 게임을 표절했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은 데다가 메이드 인 차이나의 악명이 워낙 높다보니...
조커
2018-09-03 10:22:53
소녀전선, 벽람항로, 붕괴 3rd에 영원한 7일의 도시와 음식차원 등등 정말 많은 오타쿠 지향의 게임이 중국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표절게임, 이미테이션 게임, VIP시스템으로 덕지덕지 채워진 졸렬한 게임도 많았지만 이러한 게임들도 중국에서 나오는거 보면 그냥 못했다기 보단 안했다 라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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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도 그 와중에 대량으로 나오고 있는 표절과 우리나라 이상의 과금으로 덕지덕지 장식된 게임이 우후죽순으로 나오는데다가 중국의 통치형태에서 나오는 과도한 제약과 통제등이 존재하는 한 갈길은 멀다고 하겠습니다.
SiteOwner
2018-08-29 20:45:47
경험과 시장이 기술력을 키운다는 게 확실히 맞긴 맞습니다.
게다가 흔히 하는 말로, 일본어는 서브컬쳐 세계의 라틴어라고 하지요. 그렇다 보니 중국 게임이 일본식 시스템을 반영하고, 일본식 일러스트 및 일본어 성우를 채용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게 바로 일본의 소프트파워에서 비롯된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겠군요.
출연 성우도 쟁쟁하군요.
사쿠라 아야네, 타무라 유카리는 위에서 동생이 이미 언급했으니 제외하고...
쿠기미야 리에가 나오는 애니로는 토라도라, 기어와라 냐루코양, 요괴아파트의 우아한 일상, 편의점 남자친구,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등이 있습니다.
사와시로 미유키가 나오는 애니로는 칸나기, 너에게 닿기를, 듀라라라, 하트 커넥트, 야마다군과 7인의 마녀, 히다마리 스케치, 포토카노, 월간소녀 노자키군, 노래의 왕자님 시리즈, 그랑블루 판타지, 오타쿠에게 사랑은 어려워, 게게게의 키타로 2018년판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어능력시험 N1 청해시험의 성우로도 채택되어 있습니다.
아스미 카나가 나오는 애니로는 WORKING!!, 그 여름에서 기다릴께, 히다마리 스케치, 에비텐, 야마노스스메, 아마가미, 회장님은 메이드사마, 마요치키, 타마유라, 메다카박스, 기어와라 냐루코양, 아일랜드, 논논비요리, 세계에서 제일 강해지고 싶어, 니세코이, 우주보다 먼 곳, 그랑블루(그랑블루 판타지와는 다른 별개의 작품)이 있습니다. 데뷔 초에는 게임 액션로망 범피트롯에서 소년캐릭터 매쉬를 맡기도 했습니다.
미즈키 나나는 주로 가수로 인식하고 있다 보니 출연 애니는 그다지 많이 본 적이 없습니다만...화이트앨범, 미나미가, 이 미술부는 문제가 있다, 메다카박스, 사랑한다고 말해, 순정 로맨티카, 빨강머리 백설공주 정도는 기억납니다.
미즈키 나나의 노래 중 좋아하는 곡인 유리꽃(ガラスの華)을 소개해 드립니다. 화이트앨범에서 오가타 리나의 목소리를 담당했습니다.
조커
2018-09-03 10:32:33
사이트오너님이 인트로듀스해주신 쟁쟁한 성우진의?마스터피스 리스트를 보고 조커는 다시 V.R.S(보이스액터 리얼리티 쇼크)가 일어나 바지에 조용히 실금하였다! 이것은 오타쿠의 마인드가 존재하는 조커에겐 차반인시던트! 이 무슨 말법적 모습인가!?나무삼! 고우랑가!?
소녀전선 같은 경우엔 존재하는 총기만큼 캐릭터도 많기 때문에 유명성우 이외에 신인성우를 대거 기용했지만 붕괴의 경우엔 캐릭터 숫자도 적당한 덕분인지 초 1류 여성 성우진이 대거 기용되어 있어서 정말 익숙한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주역뿐만 아니라 NPC사이드의 성우들도 주역여성 성우진들 못잖게 초 1류더군요.(호리에 유이, 탄게 사쿠라, 우에사카 스미레, 이시다 아키라, 코바야시 유우, 세키 토모카즈)
아무튼 추천해주신 작품을 모두 보려면 한도끝도 없겠지만 천천히 보면서 귀를 즐겁게 해야겠군요 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