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에서 차베스 관련해서 어떤분과 이야기하게 생겼습니다.
요즘들어서 (그나마 유일하게 믿고있던) 멀쩡히 있던 경향신문에서도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네요. 아니 .... 차베스가 서방 부루주아지 지식인들의 잣대로 비난할수 없는 근원적 민주주의 국가를 새웠다고 하면 도대체 민주주의를 뭐라고 능욕생각할건데요. 이 미친놈들아.. 에휴.. 서화숙씨같은경우 그냥 리동무건처럼 생각하고 넘겼지만 요즘들어서 진짜 실망시키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ps. 근데 실상 베네수엘라 경제가 땅바닥에 고속으로 처박은 상황인걸 감안하면 이후 석유한톨안뽑은 나라에서 경제성장하고 군사력강화하고 주변국에 떵떵거리지..는 않지만 나름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게한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대통령도 사실 근원적인 민주주의 국가의 위대한 지도자들아닐까? 게다가 박정희같은 경우 집권내내 차베스 못지않은 지지도를 얻었는데..
기사첨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3202149215&code=990100&s_code=ao099
오늘부터 경향신문은 애국보수 신문이다!! 조중동경으로 대동단결!!!
이제 한국에는 진실을 말하지않는 신문이 없다!!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을수 있는 원리를 가지지 못한 이념은 단순히 감정적인 구호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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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ern
2013-03-21 22:30:20
신선함!
경향이 저럴줄은 몰랐네요 허허..
햔겨레는 진작에 좀 안좋은 신문 취급하곤 있었고 그나마 경향이 좋다고 생각했건만.
aspern
2013-03-21 22:47:58
기적, 그것은 어디에서나 일어나는겁니다하네카와츠바사
2013-03-21 22:52:44
이용규칙 게시판 13 : 게시판 레이아웃 보존을 위해 댓글은 7단까지 허용되며, 그 이상의 경우 새로 작성해야 합니다.
바로 위 아스페른님 댓글까지가 딱 7단이네요. 이 이상은 달지 말아주세요. 가독성 문제 때문에라도 그리 좋지 않은 것 같네요.
히타기
2013-03-21 22:45:57
이와중 한겨례만이 심층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는게 문제 한겨례가 경향보다 개념있는 모습을 볼줄이얔
aspern
2013-03-21 22:39:11
그런데 솔직히 안타깝긴 합니다. 그나마 믿었던 경향마저 저러니 원.
뭐 솔직히 전 경향이 옛날에 간도 찾기 운동했을때 부터 좀 좋지 않은 시선을 줬던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정치적으론 중도에 가깝지 않나.. 한국일보나 세계일보도 요새 뭔가 맛간 느낌이 드는데 경향마저 그러면. 저도 그냥 독해 연습이나 할 겸 외신이나 볼까요 허허..
히타기
2013-03-21 22:37:03
진짜 그런분들 보면서 정치학전공한걸 다행으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내가 그런 인간들을 중앙이랑 동아도 맛간다음 그나마 대한민국의 언론의 최후의 보루로 본 내가 미친놈이지요 그냥 cnn이나 wsj나 봐야겠습니다. 영어가 되서요.
aspern
2013-03-21 22:35:27
허허 참으로 당돌한 기백(?)의 이중잣대군요.
히타기
2013-03-21 22:34:17
서화숙씨경우에는 트위터에서 그러면 박정희나 이승만도 민주주의아니냐라고 까니까 민주주의에 대해서 모르면 아가리를 찢어버리겠다고 하시면서 마치 조선의 갑옹의 한라기백이나 한겨례의 백두정신에 걸맞는 패기를 느꼈습니다.
aspern
2013-03-21 22:42:02
차베스가 근원적 민주주의를 세웠다. 이 말은 마치 박정희가 한국적 민주주의를 세웠다라는 것과 동일하게 들립니다. 허허.
히타기
2013-03-21 22:55:26
aspern
2013-03-21 22:50:41
제가 이승만, 박정희를 그리 곱지 않은 시선은 둘째치고참 이중잣대 쩝니다;; 도대체 저 분이 주장하고 싶은건 뭘까요? 차베스를 숭상하면서 어떤 것을 원하는건지.
그냥 맹목적 반미?;;
히타기
2013-03-21 22:49:18
문제는 이승만은 열렬히 까였습니다. (서화숙)
aspern
2013-03-21 22:47:24
순간 보고 저게 무슨 x소리여;; 라고 생각했습니다.
명제가 왜 이리 개판인가요 허허..
그나저나 차베스를 빠는 인간들이 경향쪽에 있다니 놀랍군요 허허;
히타기
2013-03-21 22:45:24
솔직히 박정희 좋아하는 저도 한국적 민주주의는 근현대사 공부하면서도 이게 무슨 #소리야 깔깔깔 거렸다고요.
가관인 덧글 하나더
그가 어떻게 조명되어지는가는 공동체 내부에서의 문제가 선행되어야 하며 인간의 자유라는 미명으로 독재자로 치부되는 것은 타자의 자유를 제한시키는 함정을 간과하는 것이다.
명제가 모순됐어요.
마드리갈
2013-03-21 22:51:53
정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럼, 세계 최빈국을 세계 굴지의 무역국으로 키운 과거의 권위주의 정권이나, 철저한 통제시스템으로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가지게 된 싱가포르는 근원적 민주주의 그 이상이겠네요. 저 논리로 차베스는 옹호가능하고 국내나 싱가포르는 비판한다면? 이런 자가당착이 어디 있어요?
차베스를 찬양해서 무슨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할지는 모르겠지만, 경향신문은 어떤 사안의 본질보다는 행위자가 누구인게 더 중요한, 이념에 의한 사고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졌어요. 제대로 자폭했기도 하구요.
트릴리언
2013-03-21 22:55:00
어허.. 예전 환빠사건때부터 이미지가 좀 안좋았었는데 결정타 날려주시네요.
aspern
2013-03-21 22:57:51
여하간 경향의 행보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겨레처럼 쭈욱 말도 안되는 소리를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일시적 현상인가.
aspern
2013-03-21 22:59:50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 보면 논조를 바꿀 리가 없잖아? 안될꺼야 아마
KIPPIE
2013-03-22 02:12:31
오피니언이군요. 보통 이런 거에는 "외부 사설이므로 본지의 논조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거 붙이지 않나요.
저 사설 쓴 사람이 신문사 소속(?)이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마드리갈
2013-03-22 10:02:50
보통 그런 단서조항을 붙이더라도, 편집부에서 승인했다는 것은 자신들의 방향과 맞으니까 채택했다는 의미가 되니까 근본적인 면책은 되지 않아요. 그런 것조차 없다면야 아예 표면상의 요식행위도 필요하지 않을만큼 당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는 거기도 해요.
SiteOwner
2014-02-01 23:20:18
차베스가 근원적 민주주의를 만들었다면, 히틀러는 유태인들이 직접 승천하여 메시아를 만날 수 있게 배려해 준 선인이고, 폴포트는 인구를 줄여서 인간에 의한 환경파괴를 방지해 준 적극적 환경주의자겠습니다.
의견의 다양성이고 뭐고 좋지만, 그건 기본적으로 그 의견이 말같은 소리임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저런 부실하고 잘못된 진영논리로 대체 무엇을 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까지 하면 좀 그렇습니다만, 전 사실 경향신문이라는 제호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경향신문의 한자는 京?新聞. 여기서 京?은 서울과 지방이라는 말인데, 여기서 차별적인 어감마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