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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No.16 이스즈 갈라 JR 토호쿠 (하야부사 컬러)
출전: 토미카 시리즈
제조사: 타카라 토미
발매일: 2012년 3월
가격: 450엔
필름 사러 마트 들른 김에 같이 산 토미카 16번 이스즈 갈라(いす? ガ?ラ) JR 토호쿠 입니다.
베이스가 되는 차량은 히노 세레가(日野?セレガ)의 형제 차량인 이스즈 갈라이며 도장은 하야부사 컬러라는?명칭대로 JR 토호쿠의 마스코트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신칸센 E5계 전동차의 에메랄드 그린, 핑크, 라이트 그레이의 도장 패턴을 취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2012년에 16번으로 발매된 모델이고 초회한정으로 청백도색에 하야부사 로고가 그려진 것도 판매되었으며 국내에는 2018년에 수입된 비교적 최신 모델.
차체의 전후면과 양사이드.
일본계 상용차량에 대해선 그리 모르고 관심도 없는지라 이것도 순전히 하야부사 컬러라서 구매. E5계 신칸센의?트레이드 마크이기도한?에메랄드 그린, 라이트 그레이의 투톤과 중앙을 가로지르는 핑크 라인(정식 카탈로그 스펙에는 토키와 그린(常盤グリ?ン), 비운 화이트(飛雲ホワイト), 하야테 핑크(はやてピンク)라 명시)의 트리콜로를 그대로 따오고 있고, JR의 로고 마크도 붙어있어 JR의 전세버스 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디자인.
스케일은 1/171이며, 주요 차체 부위만 합금. 루프나 창문 등은?일반 ABS 재질입니다. 스케일 탓인지는 몰라도 이미 참고할 베이스가 있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신규 금형으로 제작되었는데 덕분에 으레 들어가기 마련인 서스펜션 기믹마저?생략된 심심한 제품.
우리 사이에 스파이가 숨어있어.jpg
은근슬쩍 세를 불려나가는 토호쿠 패밀리. 신칸센 운반 차량 정도는 따로 구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하나 둘 집어오다보니 어느세 와글와글 불어난 토미카들.
검은색이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 오른쪽 뒤쪽이 디즈니 모터스의 드림스타 II, 그 앞의 이스즈 갈라 JR 토호쿠 이외의 다른 것들은 전부 드림 토미카로 노란색의 피카츄 라이트닝 이외의 것들은 다시 산리오 쪽 캐릭터들과의 콜라보 모델.
마트에서 구입한 필름 카트리지.
인스탁스 미니 전용 필름은 10장 묶음으로 1팩인데 제가 구입한 것은 20장 2팩.
(오른쪽은 이미 사용한 것)
뜯어보면 이렇게 은박 포장에 재차 밀봉된?필름 카트리지가 들어있습니다.
사용기한내에 쓸 것(제것은 2020년), 누르지 말 것, X선 조사에 주의할 것, 빛(특히 직사일광)을 비추지 말 것, 매우 높은 고온이나 매우 낮은 저온에서 사용하지 말 것(이상 필름 훼손 문제) 등의 주의 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본체와의 비교.
딱히 복잡한 취급은 필요 없고 필름 카트리지를 본체의 노란 선에 맞추어 장착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 상태로 뒷면 커버를 닫으면 상단의 필름팩 확인창을 통해 필름 카트리지가 장전되어 있다는 표식으로서 카트리지의 노란 선이 확인창을 통해 식별됩니다. 이 상태로 플래시 충전 후 셔터를 누르면 안쪽의 빛가림막이 먼저 뽑혀져 나오고 필름 카운터가 10으로 바뀌면서 촬영 준비 완료.
연습 겸 해서 열장 찍어서 다섯장 건졌네요.
실네에서 찍은 세장은 썩 마음에 드는게 아니고, 실외에서 찍은 것 중 두장은 노출 과다로 사진이 너무 하얘서 건진건 이 정도네요.
뭐 그래도 절반이나마 건졌으니 나름 만족입니다.
윗줄 왼쪽이 베란다에서 찍은 것이고 오른쪽이 아파트 옆 놀이터가 있던 공터의 방음벽(베란다의 것과 같은 것).
아랫줄의 양옆은 집 앞 근린공원의 꽃(왼쪽이 아마 벚꽃이던걸로 짐작되는데 줌 기능 조차 없어서 그냥 꽃이 찍혀있다 수준).
아랫줄 가운데의 놀이터는 생각하던 것보다 다소 어둡게 나왔는데?그게 오히려?더 감성 있게 나왔네요.
결국 오늘 찍은 것 중 가장 잘 나온 축에 속하는 두 장.
근린공원의 꽃들.
벚나무로 짐작되는 오른쪽의 꽃은 줌 기능이 없어서 꽃봉오리가 제대로 담기지 않은게 아쉽네요.
그와중에 혼자서 아날로그 사진 감성을 온몸으로 발산 중인 근린공원의 놀이기구가 오늘의 베스트 샷.
남은 카트리지는 조만간 출사 나가서 소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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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19-04-07 18:36:35
일본의 육상교통은 버스가 철도와 독립되기보다는 철도의 연장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JR을 비롯한 여러 철도회사들이 버스회사를 겸하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을 거예요. 실제로 케이오전철, 니시테츠(서일본철도) 등도 버스회사를 겸영중인데다 니시테츠는 일본 최대의 버스회사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철도차량의 도색을 그대로 버스에 옮긴 예는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E6 하야부사 도색의 JR동일본 토호쿠의 버스는 일본의 교통사정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희소성을 갖춘 것임에 틀림없어요.
후지 인스탁스 미니 9로 찍으신 사진은 묘하게 옛날 사진같아요. 게다가 미소짓는 미쿠가 들고 있는 모습에서, 지친듯한 일상 속에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잘 지어지지는 않지만 미쿠의 미소를 따라하고 있어요.
마키
2019-04-09 07:27:03
본문에는 굳이 언급을 안했지만 실제로 E6계 코마치의 도장 패턴을 취한 차량도 있던데 그것도 기회가 되면 구해볼 생각이에요.
개중에서도 특히나 놀이터 사진은 의외로 생각보다 더 분위기 있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네요.
SiteOwner
2019-04-07 22:50:54
멋진 컬렉션, 그리고 멋진 연출...
여러모로 좋습니다. 게다가 즉석카메라에 얽힌 좋지 않았던 기억도 이렇게 마키님께서 선보인 작품으로 대체될 것 같습니다.
내일은 동생과 같이 해야 할 일이 많다 보니 늦게 돌아올 것 같으니 여기까지 간략하게 코멘트합니다.
감상에 대해서는 또 별건으로 작성해 두겠습니다.SiteOwner
2019-04-11 22:13:58
이제 감상평을 남깁니다.
여러가지 렌즈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어오다 보니까, 반드시 분해능이 좋은 고가의 렌즈만이 최적의 사진을 만들어내는 건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물론 정밀한 화보사진 등을 촬영하려면 고해상도의 카메라 및 렌즈를 써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광원의 품질 또한 우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 것이지요.
렌즈가 만들어내는 묘한 왜곡이 만드는 그 광학효과 덕분에 사진에는 피사체의 정보에 더해 감성적인 여지가 생깁니다. 그리고 그것을 마키님이 후지 인스탁스 미니 9로 실현하셨습니다. 그래서 옛 사진의 묘한 따뜻한 정감이 느껴집니다.
벌써 주말이 다가옵니다.
저도 여유를 갖고 다시 사진을 찍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키
2019-04-12 09:31:04
저는 뭐 피사체가 찍히면 된다 수준이라서 카메라의 성능 같은건 크게 관심도 없고 그러네요.
굳이 인스탁스 미니를 고른 것도 그저 인스턴트 카메라 라서 그렇지 처음부터 성능같은건 전혀 중점사항이 아녔네요.
찍는대로 바로 나오는 디지털 카메라의 사진에 비해 필름 카메라는 필름이 주는 특유의 감성이나 분위기가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