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송연(呂宋燕) - 필리핀 루손 섬에서 오는 제비

SiteOwner, 2020-05-26 20:49:26

조회 수
132

제목의 유래는 시가(Cigar)의 중국식 표현인 여송연(呂宋煙).

대표적인 철새 중의 하나인 제비가 흔히 강남에서 온다고 하지요.
이 강남은 흔히 양자강(揚子江)의 남쪽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 범위가 생각외로 넓었습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가 있는 섬인 루손(Luzon) 섬 또한 강남에 해당합니다. 이것이 최근의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아래의 기사에 자세한 사항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작은 체구의 제비가 경상남도를 떠나, 제주도, 일본 오키나와, 인도네시아를 거쳐 필리핀의 루손 섬으로 가고, 그곳에서 월동한 제비가 다시 대만,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왔습니다. 이런 여정은 9,000km 가량의 대장정. 사람도 이 정도의 거리를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제비가 아무리 날아다니는 능력이 있더라도 이렇게 장거리를 다닐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습니다.
참고로, 필리핀 루손 섬은 굉장히 큰 섬입니다. 섬이라고 해서 작게 볼 수도 있는데, 109,965km2나 됩니다. 즉 휴전선 이남의 국토면적보다 더 크다는 의미. 그래서 그 안에서도 겨울을 날 자리를 잡으려면 아주 많이 이동해야 하는 것은 필연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시가를 중국식 표현으로는 여송연이라고 합니다. 여송은 루손의 음차, 즉 루손에서 만들어진 엽궐련이라는 이야기. 그런데 제비도 그 여송에서 왔으니 제비 연(燕)을 사용하여 여송연(呂宋燕)이라고 해도 말이 될 것 같습니다.

작년에 동생이 쓴 글 중 노르웨이에서 캐나다까지 걸어서 여행한 북극여우가 있습니다.
추운 곳에서는 작은 북극여우가 얼어붙은 북빙양을 건너고, 따뜻한 곳에서는 작은 제비가 서태평양을 건너는 등 엄청난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렇게 드러납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해 작년에는 동생이, 올해에는 제가 이렇게 글을 씁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89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5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1
4134

조용한 주말에의 예찬 그리고 몇가지 생각

2
마드리갈 2020-06-06 131
4133

지역의 지명에 소속국의 국가명이 들어간 경우

4
마드리갈 2020-06-05 160
4132

대북전단 논란이 밝힌 3가지의 재미있는 사안

2
SiteOwner 2020-06-04 123
4131

이제 확실히 더워질듯...

4
마드리갈 2020-06-03 147
4130

일본어로 읽히는 이름은 친일파의 이름이다?

2
SiteOwner 2020-06-02 187
4129

얼마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부제:동물 버리는 짓이 제일 나빠!)

2
  • file
조커 2020-06-01 148
4128

스페이스X가 성공시킨 최초의 민간 유인우주선

4
마드리갈 2020-05-31 151
4127

수학자 겸 문명비평가 김용운, 별세

SiteOwner 2020-05-30 125
4126

오래간만에 글 남깁니다.

6
Lester 2020-05-29 190
4125

GE의 조명사업 129년의 역사의 종언

1
마드리갈 2020-05-28 123
4124

소풍과 수학여행의 기억 3 - 어째 싸우려고만 할까

SiteOwner 2020-05-27 122
4123

여송연(呂宋燕) - 필리핀 루손 섬에서 오는 제비

SiteOwner 2020-05-26 132
4122

로켓을 발사하는 보잉 747 코스믹 걸(Cosmic Girl)

11
  • file
마드리갈 2020-05-25 199
4121

일본의 기묘한 식당브랜드 사정

2
마드리갈 2020-05-24 157
4120

옷입기 애매한 계절의 끝자락 단상

2
SiteOwner 2020-05-23 149
4119

공인인증서, 그래서 달라진 것은?

  • file
SiteOwner 2020-05-22 123
4118

앉은 채로 잠드는 경우가 늘어났네요...

마드리갈 2020-05-21 122
4117

해외여행이 추억이 되어가는...

2
마드리갈 2020-05-20 132
4116

옛 유머에서 읽는 시대상

2
SiteOwner 2020-05-19 137
4115

좋아하는 동물로 보혁 운운하는 게 무슨 의미가...

마드리갈 2020-05-18 118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