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별별 유형의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지역사회, 친척, 학교, 직장 또는 그 외의 각종 관계에서, 해봤자 아무런 득도 안되고 오히려 손해만 잔뜩 볼 말을 골라서 하는 사람들도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를테면 이런 것입니다.
저는 해외유학파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외국어를 구사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갖고 시비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해외유학파가 아닌 사람이 외국어를 해 봤자 한계가 있다고 저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비하하는 것입니다. 저는 일본어로 이렇게 답해줬습니다. 일부러 아주 불량한 말투로.
"おい、てめえ、何をぬかしてやがるんだ。自分は例外だなんて思ってんのかい?"
어차피 그도 해외유학파가 아니다 보니 그의 논리로는 그 자신도 예외는 못될텐데, 말을 꺼내놓고 나서는 이제는 저의 눈치를 보는 신세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동정심은 안 듭니다.
예전에 제 앞에서 꺾어진 70, 즉 35세라면서 저에게 연장자 어필을 했다가 제 실제 연령을 알고 태도가 급변한 사람도 있었고, 자승자박의 상황이 그렇게도 좋은지 저는 모르겠습니다("야, 너 몇살이야?" 에 대답하다 참조). 확실한 것은, 꺼내서 손해볼 게 유력한 말은 안 하고 싶다는 것뿐입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5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0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5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56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58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997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67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2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1 | |
4234 |
이 시대는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짧은 생각4 |
2020-09-11 | 148 | |
4233 |
요즘 카투사 관련으로 범람하는 헛소리에의 비판2 |
2020-09-10 | 156 | |
4232 |
세 번의 보이스피싱 이야기9 |
2020-09-09 | 168 | |
4231 |
중국, 항공모함 2척 체제로11 |
2020-09-08 | 175 | |
4230 |
정말 오랜만에 근황 이야기4 |
2020-09-07 | 141 | |
4229 |
언어 관련 유튜브 채널 하나 소개해 봅니다.6 |
2020-09-06 | 142 | |
4228 |
행위가 아니라 행위자가 더 중요해지는 듯한...4 |
2020-09-05 | 145 | |
4227 |
사기로 발행된 펀드에는 가입자에게도 책임이 있다?4 |
2020-09-04 | 159 | |
4226 |
캐릭터의 능력을 나타내는 방법에 대해4 |
2020-09-03 | 137 | |
4225 |
연이은 태풍, 피해없이 지나가기를...2 |
2020-09-02 | 119 | |
4224 |
재택근무 첫날이었습니다.3 |
2020-09-01 | 129 | |
4223 |
"그는 여러분을 과거로 데려다줄 겁니다"6
|
2020-08-31 | 141 | |
4222 |
코로나 사태 때문에 너무 한가한 요즘이네요.4 |
2020-08-30 | 143 | |
4221 |
새로운 경지에 도전해보고 있네요4
|
2020-08-29 | 144 | |
4220 |
식극의 소마가 실시간으로 망해가는 것을 보며...6 |
2020-08-28 | 171 | |
4219 |
전 직장이 잡플래닛에 올라왔네요.4 |
2020-08-27 | 153 | |
4218 |
2차 재난지원금의 딜레마가 현실로 다가오는 때 |
2020-08-26 | 116 | |
4217 |
왜 꼭 꺼내서 손해볼 말을 하는 것인지...4 |
2020-08-25 | 154 | |
4216 |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엉뚱한 생각 |
2020-08-24 | 128 | |
4215 |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룬 드라마가 생각나는 오후2 |
2020-08-23 | 130 |
4 댓글
대왕고래
2020-08-29 23:56:18
쓸떼없이 이상한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죠. 하도 인생에 재미가 없으니까 그런 거에라도 재미를 갖고 싶은 경우인가봐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웃고 치웁니다. 하루하루 그냥 느긋하게 살고 싶은 저한테는 그런 사람 상대하는 것도 에너지 낭비에요.
SiteOwner
2020-08-31 19:52:08
참 불쌍한 종류의 인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대왕고래님의 경우처럼 웃고 말지요. 그런데 그냥 놔두면 자기가 잘나서 기고만장해서, 업무에까지 방해를 놓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그 경우는 공개망신을 시키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별별 사람 다 있습니다만, 저렇게 타인에 시비거는 종류의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카멜
2020-08-31 03:10:52
꺼내서 감당 하지 못할말을 하는건, 본인이 상대방보다 잘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그런 사람은 사이트 오너님 사례처럼 한번 눌러야 그런짓을 멈추죠.
SiteOwner
2020-08-31 19:57:05
예전에 포럼에서 언급했던 러시아식 유머 하나가 생각납니다.
"자신이 제대로 다룰 수 없는 것을 쓰면, 글이 당신을 쓰게 됩니다" 라는 것(원문참조).
물론 문자언어로 기록된 글뿐만 아니라 음성언어로 만들어지는 말에도 그대로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요즘 정치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현재를 사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그의 과거발언으로 완벽히 반박되거나 부정되는 것도 바로 그런 선민의식에서 나온 것입니다. 제대로 혼나 봐야 멈춘다면 그리 현명하지는 않은데, 혼나도 멈추지 않는다면 그건 아주 어리석은 것에 다름아닐 것입니다.